
가수 백지영이 여동생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11월 5일 방송된 '해방타운'에서 백지영은 여동생 백지현과 자매 여행을 떠났다.
그녀는 "하임이를 낳기 전까지 이분을 제일 사랑했다"며 여동생을 소개했다. 동생에 대해 "자매로서 특별한 감정이 있다. 저랑 노는 결이 달랐다. 동생은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착실한 딸이었고, 저는 말 안 듣는 딸, 동생은 착실했고, 저는 왈가닥이었다"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우리 고등학교(은광여고)에 밴드부가 있었는데 제 동생이 메인 보컬이었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지현은 은광여고의 밴드부 서치라이트 메인 보컬 출신이었고, 백지영은 클래식부에서 클라리넷을 불렀다고.
백지현은 백지영보다 먼저 결혼했으며, 결혼 14년 차 초등학생 두 딸의 엄마다. 백지영은 "남편(정석원)이 '가수는 자기가 할 게 아니라 처제가 해야 했다'고도 한다"면서 "노래를 다시 하고 싶지 않았냐"라고 질문했다. 백지현은 "노래하는 게 좋고 음악은 좋지만 여유가 없었다"며 "음악이고 뭐고 들을 정신이 없더라"라고 답했다.

은광여고, 음정희·한혜진·이진·송혜교 등 배출한 여고
백지영·백지현 자매가 은광여고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은광여고 출신 연예인들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은광여고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학교로, 1955년 설립됐다.
배우 음정희를 비롯해 한혜진, 핑클 이진, 송혜교 등이 이 학교 출신으로 유명하다. 백지영 외 김준희, 배우 이의정도 은광여고 졸업생이다.
백지영이 은광여고 출신임을 밝히자 배우 이종혁은 이웃 학교인 상문고 출신이라고 어필하며 반가움을 표출했다.
사진(제공) : '해방타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