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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은 누구?” 이재명 대통령 아들 주말 결혼식 앞두고 ‘비상’

테러 예고부터 청첩장·신부 측 개인정보 노출까지
사돈댁 둘러싸고 관심 급증...신부 아버지 거주지역·직업 알려지기도

  • 기자명 임언영 기자
  • 입력 2025.06.11 10:51
  • 수정 2025.06.11 17:33
  • 댓글 0
  • 사진(제공) : 조선일보DB
6월 4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약식 취임식에 입장하고 있다. 
6월 4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약식 취임식에 입장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 동호 씨가 이번 주말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온라인에 테러 암시 게시글이 올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0일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결혼식 당일 대통령 가족을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랐다. 신고와 함께 경찰이 확보한 게시글에는 결혼식 장소로 알려진 서울 성북구 ‘삼청각’의 지도 이미지와 예식 일시와 함께 ‘일거에 척결’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진입 차량 번호를 딸 수 있겠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작성자 추적을 위해 서울 북부지법에 해당 소셜미디어 측을 상대로 압수 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현재 경찰은 협박 등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협박죄가 적용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 대통령 측은 소수의 가족과 측근만 초대하는 비공개 스몰 웨딩이라는 입장이지만, 취임 직후 치러지는데다 직계가족의 행사라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결혼 사실이 알려지기 훨씬 전, 장남 동호 씨의 여자 친구로 지목된 인물이 SNS에서 주목받았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당시 지목된 인물이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했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제기된 바 있다.

이런 배경으로 온라인에서는 결혼식을 둘러싸고 각종 추측성 게시물들이 쏟아지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모바일 청첩장이 공유되었는데, 이것이 실제 청접장이 맞는지 공식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지만 신랑 신부의 이름, 결혼식 장소와 시간, 계좌번호 등 구체적인 정보가 담겨 있었다.

서울시 삼청각 일화당. 
서울시 삼청각 일화당. 

결혼식 장소로 알려진 장소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삼청각이다. 서울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전통 한옥 예식장으로, 150명의 하객을 수용할 수 있다. 드론 촬영 불가 등 사생활 보호가 용이해서 정치권은 물론 연예계에서도 선호하는 장소다. 앞서 경호 등의 이유로 동호 씨의 결혼식 장소가 변경될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대선을 예상하지 못하고 한참 전에 미리 정해졌던 일정인 만큼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부는 물론 신부 가족과 관련된 각종 추측성 온라인 게시글도 쏟아지는 상황이다. ‘신부는 김혜경 여사와 같은 대학을 나왔고 전공도 같다’, ‘신부의 국적은 한국이 아니다’ 등 확인할 수 없는 정보가 쏟아졌고, 신부의 아버지가 대전의 한 전통시장에서 유통업을 하는 사업가라는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몇몇 매체에서는 이를 기사화하기도 했다. 대통령 취임 이후 진행되는 결혼식인 만큼 이를 둘러싼 국민적인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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