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HQ 드라마 '스폰서' 촬영장에서 스태프에게 욕설과 폭행을 행사하며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지훈의 친구 A씨가 촬영장 CCTV 영상을 입수했으며,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논란을 확산시킨 유튜버들을 전원 고소할 계획임을 밝혔다.
11월 5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지훈 친구 A씨는 "논란 당일 촬영장 CCTV 영상을 확인했는데 어깨를 밀치는 모습이나 협박하는 모습은 없었다"며 "그런데 유튜버 B씨가 자신의 채널에서 내가 FD의 어깨를 밀치는 폭력을 가한 것처럼 전달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면서 오는 11월 8일 오전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유포 등의 혐의로 고소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또한 읽어주는 뉴스 형태로 재생산해 게재한 유튜버들도 전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폰서'의 FD는 스태프 단체방에서 A씨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폭로하며 이지훈도 A씨에게 동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장에서 이 광경을 본 증인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후 연예부 기자 출신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이진호는 FD가 단체방에 올린 글 전문을 공개하며 "이지훈은 제대로 된 말도 없이 촬영에 40분이나 지각했다. 평소에도 지각을 자주 해 스태프들이 화가 난 상태였다. 그런데 이지훈은 스태프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옷을 갈아입는다'며 바지를 벗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지훈 소속사 썸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지훈의 지인과 스태프의 마찰은 인정하면서도 하의 탈의 주장과 관련해선 "당일 현장이 급박하게 돌아가 급하게 옷을 갈아입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지훈 역시 지난 11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갑질 논란에 억울함을 쏟아냈다.

이지훈, '학교 2013' 출신→'남양주 인싸' 인기
이지훈은 '스타 등용문' 드라마로 불리는 '학교 2013' 출신이다. 그는 이후 '최고다 이순신', '황금무지개', '블러드', '육룡이 나르샤', '마녀보감',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푸른 바다의 전설', '언니는 살아있다', '신입사관 구해령', '99억의 여자', '저녁 같이 드실래요', '달이 뜨는 강' 등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이지훈은 올해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일상을 공개하며 '냠양주 인싸'로 등극했다. 그는 동네 사람들과 인사는 기본, 여동생과도 '현실 남매' 같지 않은 스윗한 오빠의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전혀 연예인 같지 않은 붙임성에 주민들도 그를 좋아했다. 이지훈은 여동생과 지난 9월 방송된 '호적 메이트'에 출연해 남다른 남매애를 드러내기도.

한편 이지훈이 주연을 맡은 '스폰서'는 채널 IHQ 개국 첫 론칭 새 월화 드라마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치정 로맨스를 그린다. 이지훈을 비롯, 한채영, 지이수, 구자성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29일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제공) : 뉴시스, 이지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