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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한일가왕전' 서울 콘서트 성료... 박서진, 진해성 등 한·일 아티스트 화합 무대

  • 기자명 이지은 기자
  • 입력 2025.11.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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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로드쇼엔터테인먼트

<2025 한일가왕전 서울 콘서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8일과 9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오후 1시와 6시, 양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무대에는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김준수, 마사야(Masaya), 타쿠야(TAKUYA), 쥬니(Juni), 슈(SHU), 신(Shin) 등 한·일을 대표하는 10인의 아티스트가 출연해, 각기 다른 매력과 선곡으로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공연은 양국 출연진이 함께 부른 단체곡으로 포문을 열었다. 한국팀은 주현미의 ‘또 만났네요’, 일본팀은 쿠보타 토시노부의 ‘La La La LOVE Song’을 선보이며 화합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제2대 현역 가왕 박서진은 “경연이 끝난 뒤에도 추억을 이어갈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 가수 신은 “언어가 달라 마음이 전해질지 모르지만 진심으로 준비했다”며 한국어 인사로 감동을 더했다.

이후 솔로 무대에서는 각 출연진의 개성과 장르가 어우러졌다. 박서진은 ‘배 띄워라’와 ‘아리랑 목동’으로 에너지를 전했고, 진해성은 ‘동백여관’으로 진한 감성을 더했다. 신은 ‘인연’을, 슈는 ‘SORANJI’를 열창하며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타쿠야는 ‘U&I’, 쥬니는 ‘갸란두’와 ‘널 그리며’로 관객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어서 에녹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김준수는 ‘어사출두’를 선보이며 상반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승태는 경기민요 ‘창부타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흥겨운 에너지를 전했고, 마사야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특히 진해성과 타쿠야가 함께 부른 ‘오직 하나뿐인 그대’는 양국 감성이 조화를 이룬 무대로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 중간에는 출연진의 친근한 모습을 담은 ‘찐친 테스트’ VCR이 상영돼 웃음을 자아냈다.

후반부에는 다시 8인의 무대가 이어졌다. 박서진의 ‘너무합니다’와 ‘I Love You’, 신의 ‘모든 날 모든 순간’, 슈의 ‘First Love’가 감미롭게 울려 퍼졌고, 진해성은 ‘매우’, ‘흐르는 강물처럼’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타쿠야는 ‘사랑을 전하고 싶다던가’, 쥬니는 ‘텐미닛’을 열창하며 무대를 달궜다.

김준수의 ‘인생’, 에녹의 ‘나비꽃’, 신승태의 ‘녹턴’, 마사야의 ‘참새의 눈물’ 등 다양한 무대가 공연의 깊이를 더했다. 타쿠야는 “경연 이후 SNS 팔로워가 늘었다. 한국문화를 알아가는 과정이 행복하다”고 말하며 슈, 신과 함께 히라이켄의 ‘눈을 감고’를 불러 국경을 넘은 음악 교류의 의미를 전했다.

피날레에서는 첫째 날 박서진, 진해성, 에녹, 김준수가 ‘님과 함께’를, 둘째 날 마사야가 ‘아 옛날이여’를 부르며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전 출연진이 함께 체커스의 ‘오 마이 줄리아’를 열창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앵콜 요청에 화답해 첫날에는 박서진과 진해성이 ‘고향역’을, 둘째 날에는 박서진이 ‘당신이야기’를 선사했다. 박서진은 “이 무대가 제 인생의 새로운 서두가 될 것 같다. 한·일 아티스트 모두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전 출연진이 함께 부른 ‘노래하며 춤추며’로 장식됐다.

한편, ‘한일가왕전’ 콘서트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11월 22일), 광주(11월 30일)로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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