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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美 토크쇼서 ‘애티튜드’ 화제... 어땠길래?

  • 기자명 김가영
  • 입력 2021.12.06 17:24
  • 수정 2021.12.06 17:26
  • 댓글 0
  • 사진(제공) : 유튜브 채널 '일간 소울영어'
배우 이정재가 미국 토크쇼에 출연해 정중한 '한국식 인사'를 보여 기립박수를 받았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가 된 배우 이정재가 미국 토크쇼에서 정중한 한국식 인사로 기립박수를 받았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일간 소울영어’에는 ‘미국 토크쇼 등장한 이정재 배우, 댓글창에 격조있다고 난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최근 미국 CBS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출연한 이정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스티븐 콜베어의 소개로 등장한 이정재는 갈색 체크무늬 슈트에 검은색 넥타이를 매치하고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이정재가 모습을 드러내자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고, 깜짝 놀란 이정재는 깍듯하게 고개를 숙이며 ‘한국식 인사’를 했다. 이 모습을 본 관객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영상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이정재의 인사에 "동방예의지국의 인사를 제대로 보여줬다", "글로벌 스타 이정재의 한국식 인사 멋지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정재 포스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겜’ 이만큼 잘 될 줄 몰랐다, 디카프리오가 ‘오겜’ 출연은 행운이라고…”

 

이날 호스트 스티븐 콜베어는 이정재에게 “(‘오징어 게임’이) 처음부터 이렇게 잘 될 줄 알았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정재는 “이렇게 성공할 줄은 몰랐다. 처음에 대본을 읽었을 때 그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촬영 첫 날에 뭔가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제가 스티븐과 오늘 이 자리에 있게 될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라고 답했다.
 

‘오징어 게임’의 폭력성을 불편해 하는 이들도 있다는 말에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에 정말 공감하신 분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폭력을 경험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극도로 경쟁적인 사회에 살면서 우리가 잃어버린 인간성에 대한 것이다. 오히려 우리가 살고 있는 리얼한, 굉장히 폭력적인 사회와 비교하면 그다지 잔혹하지 않다”라고 소개했다.
 

또 스티븐 콜베어는 “한국에서는 몇 십년간 누구나 아는 배우였지만, 대부분 미국인들은 이 드라마를 통해 이정재 씨를 알게 됐다. 어떠시냐. 이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같은 유명인들이 같이 셀카를 찍고 싶어한다”라며 화제가 된 이정재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셀카를 공개했다.

이에 이정재는 “진짜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오징어 게임’을 재미있게 보셨다고 한다. 거기 출연한 건 행운이고 연기를 잘 했다는 이야기도 했다. 꿈만 같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역대 시리즈를 통틀어 최장기 1위를 유지하며 K-콘텐츠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정재는 극중 정리해고를 당한 이혼남이자 캥거루족, 도박과 사채로 시궁창 인생을 사는 성기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시즌2를 예고하며 성기훈의 컴백을 밝혀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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