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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토크쇼서 이정재, "디카프리오가 연기 칭찬, '오겜' 성공 예상 못해"

  • 기자명 김가영
  • 입력 2021.12.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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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CBS '스티븐 콜베어 쇼'
2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의 한 토크쇼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배우 이정재가 미국의 한 토크쇼 방송에 출연해 ‘오징어 게임’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이정재는 2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CBS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성공 후 달라진 점을 밝혔다.
 

이날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이 이렇게 성공할 줄은 몰랐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이 정도는 아니었다"면서 "뭔가 잘 될 것 같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여기서 당신(스티븐 콜베어)과 함께 이 자리에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귀띔했다.
 

극중 등장하는 여러 게임들 중에서는 구슬치기가 가장 좋았다는 이정재는 MC 스티븐 콜베어가 "다음에 저와 함께 구슬치기를 하자"고 제안하자 그러자고 화답했다.

작품의 폭력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좋은 지적이다. 많은 분들이 ‘오징어 게임’에 호응하는데, 경제적 이유나 폭력으로 인해 아픔을 경험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었다는 점이 작품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이라고 짚었다. "작품에서 묘사되는 폭력성은 지금처럼 극단적인 경쟁 사회에서 잃어버린 인간성을 되찾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적이고 극단적으로 폭력적인 사회에서 벌어지는 것과 비교해서 잔인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디카프리오, 나보고 ‘오겜’ 출연한 것 행운이며 연기 잘했다고 하더라”

스티븐 콜베어는 "한국에서 몇 십년 동안 누구나 아는 배우였지만,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오징어 게임’을 통해 이정재를 알게 됐다"며 "디카프리오 같은 유명인들이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데 기분이 어떤가"라고 묻기도 했다.

이정재는 "(디카프리오가) 실제로 ‘오징어 게임’을 봤다고 하더라. '그 작품에 출연한 것은 행운이고, 연기를 잘했다'는 얘기도 했다. 정말 꿈 같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스티븐 콜베어와 셀카를 찍으려다 동영상을 찍기도 했다.

끝으로 이정재는 삼각형 모양이 찍힌 달고나를 들고서 달고나 게임을 어떻게 하는지 설명했는데, 그는 "이건 굉장히 쉬운 거라 바늘을 안 써도 된다"고 말했고, 우산 모양을 뽑은 스티븐 콜베어는 손으로 부러뜨리려다 박살이 나는 바람에 달고나를 집어 던지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9월 23일부터 11월 7일까지 46일간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1위에 올랐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달 8일 AP와 인터뷰에서 시즌2 제작 가능성을 언급했다. "언제가 될지, 어떻게 만들어질지 말하는 건 좀 이르다"면서도 "'성기훈'(이정재)이 돌아올 거라는 건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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