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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김동성 "양육비 벌기 위해 출연 결심"…여친 인민정 공개

  • 기자명 이태연 여성조선 온라인팀
  • 입력 2021.02.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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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영웅이었던 김동성이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했다. 그는 여자친구 인민정 씨도 공개했다.


 

 

 

 

 

 

한국 쇼트트랙의 전설 김동성이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했다. 여자친구 인민정 씨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1일 방송된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특별편으로 '우리 재혼해도 될까요?"가 진행된 가운데, 김동성-인민정 커플이 등장했다. 김동성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로 국민적인 영웅으로 불렸지만, '국정농단'의 주역인 최순실 조카 장시호와 동거 및 내연 관계 의혹, 김동성의 전 부인인 이 모 씨가 제기한 배드파더스 논란 등에 휩싸이며 추락했다. 

 

그는 제작진과 만나자 마자 자신의 논란들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제작진이 "배드파더스"라고 운을 떼자, 김동성은 "사건이 터지기 전엔 지급이 가능했던 금액인데, 코로나19 이후 링크장이 문을 닫아서 일을 못 하게 됐다. 지금은 월급 300만 원을 받아서 200만 원은 보내줬다. 애들한테 미안하다"라고 배드파더스 논란에 휩싸인 이유를 밝혔다. 

 

그는 "만나는 분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있다. 지금 저의 기를 세워주는 친구다. 저의 어머니도 좋아하신다. 혼인신고는 아직 안 했는데 다 해결되면 재혼할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다른 날 김동성은 2살 연하인 여자친구 인민정 씨와 함께 제작진과 만났다. 방송 출연이 괜찮겠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인민정 씨는 "저는 이혼한 지 오래돼서(2014년 이혼) 괜찮다"라고 쿨하게 답했다. 

 

김동성은 그러나 "저랑 엮어서 욕할 수 있으니 걱정이다"라며 여자친구와의 방송 출연을 걱정했다. 인민정 씨는 "제 걱정은 오빠한테 악플이 달리는 게 걱정이다.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본의 아니게 벌어진 상황과 주변의 시선들로 주눅 든 오빠의 모습 때문에 나라도 오빠를 지켜주고 싶었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김동성 "출연료 나오면 양육비 충당 가능" 

 

 

김동성은 이날 어머니 유재웅 씨를 찾아갔다. 유재웅 씨는 "엄마랑 상의도 없이 일을(방송 출연) 저질렀다"며 "물론 옛날 같았으면 방송 나오는 건 좋은 일이지. 그런데 네가 아픈 일들을 겪고 나니까 소문들이 좀 그렇고, 네 얼굴을 아직 비칠 때가 아니다 생각해서 촬영을 꺼려 했다"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김동성은 "방송 하면 출연료가 나오니까 내가 줘야 하는 양육비에서는 충당해 줄 수 있으니까 그것 때문에 방송하는 것도 있다. 더 이상 밀리지 않게 내 자리를 잡는 게 최우선이라고 본다"라고 방송 출연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를 밝혔다. 그는 "조금만 있으면 대학 간다고 그럴 거고, 성인이 되면 양육비 의무는 끝나지만 대학 등록금도 만들어 줘야 하고"라고 말했다. 

 

유 씨는 "아빠로서 할 일이 많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해야지. 자기 마음 누가 알아준다고 생각 말고 묵묵히 자기 할 일만 열심히 할 수밖에 없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함께 출연하는 인민정 씨를 걱정하는 한편, "민정이한테 고맙고, 너만 믿을 테니까 잘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사진(제공) : '우리 이혼했어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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