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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소원, 독일 나치군 연상 마네킹 포옹…해외 네티즌 뭇매

소속사 논란 후 뒤늦게 사과-해명

  • 기자명 이태연 여성조선 온라인팀
  • 입력 2021.02.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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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멤버 소원이 독일 나치군을 연상케 하는 마네킹을 포옹하는 사진을 올렸다가 해외 네티즌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소속사 측은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하며 사과했다.

걸 그룹 여자친구 소원이 독일 나치군을 연상케 하는 마네킹을 포옹하는 사진을 올렸다가 해외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소원은 지난 1월 30일 자신의 SNS에 나치 군복으로 보이는 의상을 입힌 마네킹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녀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마네킹의 얼굴을 만지거나 마네킹의 어깨에 기대기도 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이에 항의하며 소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일부 네티즌은 나치가 유대인들을 대학살한 홀로코스트까지 언급하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비난이 빗발치자 소원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이미 온라인상에서 해당 사진이 빠르게 퍼진 상황인데, 사과 없이 흔적만 지운 소원의 태도를 문제삼았다. 

여자친구 측 "마네킹 복장 문제 인지하지 못했다" 

소원의 소속사인 쏘스뮤직은 2월 1일 입장문을 통해 "소원이 업로드한 사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당사 스태프들은 촬영 현장에서 비하인드 영상 촬영은 물론 아티스트 SNS에 쓰일 여러 장의 사진도 촬영했다. 촬영 당일 현장 체크 과정에서 해당 마네킹 복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담당 부서에서 인지하지 못했다"는 해명을 덧붙였다. 

 

소속사는 "이후 해당 비하인드 영상(12월 12일) 및 사진(1월 31일)을 올리는 과정에서도 내부 검수 및 논의 과정을 거쳤으나 문제가 되는 부분을 모두 인지하지 못한 채 업로드했다"며 "콘텐츠를 촬영하고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철저히 검수하지 못했다. 아티스트 본인도 사진 내용의 의미를 인지하고 매우 놀라 즉시 사진을 삭제했다. 이런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한 깊은 책임을 느끼고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끝으로 "저희가 제작하고 공유하는 콘텐츠들이 많은 분께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깊게 새기고, 사회적인 사안에 대해 앞으로 더욱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며 "해당 영상과 사진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셨을 분에게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사진(제공) : 소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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