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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발의 ‘영웅본색’, 67세 주윤발은 지금

●배우 남능미, 후배 밥값 1000만원 쓰자 남편이 카드정지?
●담배 끊었다 다시 피우면 폐암 위험 48% 더 증가
●여에스더 “연 매출 1000억 달성… 성공비결은 남편”
●타이거 우즈, 필드 복귀 선언… “PGA 우승 다시 할 수 있다”
●흉기난동 와중 또 현장 떠난 경찰… 피해자는 실어증, 성형수술
●조국 딸 조민 의전원 입학 취소… 집행정지 신청
●젤렌스키 “유엔안보리, 행동 안 하려면 문 닫아라”
●40일에 1000만 개… 임원희도 푹 빠진 포켓몬빵이 뭐길래
●이준석 대 전장연 ‘장애인 이동권’ 토론… 영양가 있을까?
●‘동료 불법도청’ 논란 심석희 선수 무혐의?… 그럼 어쩔?
●김준호 · 김지민, “교제는 하는데 결혼은 아직”
●장관 후보자 검증 앞둔 여야 말싸움… 코미디가 따로 없네
●KT, 국회의원 등급 나눠 ‘쪼개기 후원’

  • 기자명 이상문 기자
  • 입력 2022.04.06 22:56
  • 수정 2022.04.07 10:37
  • 댓글 0
  • 사진(제공) : 뉴시스, 유튜브, KT, MBC, TVBS, SBS, 사진공동취재단
 
 
 
●배우 남능미, 후배 밥값 1000만원 쓰자 남편이 카드정지?
 
배우 남능미가 일상을 공개한다.
남능미는 6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 "과거에 후배들에게 밥을 사주다 보니 카드값이 1000만원이나 나와, 남편에게 카드를 정지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홧김에 중국으로 도망쳤는데, 남편이 걱정된다고 일주일 만에 찾아와 가출은 끝났다"고 했다.
남능미는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돈을 모아 다방을 빌려서 한 단체 미팅에서 남편을 만났다"며 "어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집에 여자뿐이었는데 듬직한 남편을 보니 결혼하고 싶더라"며 데뷔 초 일찍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된 이유도 전했다.
올해로 결혼 55년차가 된 남능미는 "아직도 남편과 노는 게 제일 좋다"며 "늘 녹화 전날 녹화장 주변의 호텔을 예약해 신혼처럼 오붓한 데이트를 즐긴다"고 말했다.(조선일보/뉴시스)
 
--> 화통한 성격인가 봅니다. 밥 사주는 예쁜 누나 노릇 하시다가 재산 탕진할 뻔했네요. 남편 분이 현명하긴 한데 아내보다 배포는 작은 모양이지요? 먼저 무릎을 꿇었으니.
나이 들어가도 한결 같은 다정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
 
 
●담배 끊었다 다시 피우면 폐암 위험 48% 더 증가
 
담배를 끊었다가 다시 피우면 금연했을 때보다 폐암 발생 위험도가 48%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유정은 교수 공동 연구팀은 흡연력이 있는 국가건강검진 참여자 89만3582명을 대상으로 암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국가검진에서 밝힌 흡연력을 토대로 이들의 2018년까지 흡연량 변화에 따른 암 발생 여부를 추적 조사했다고 합니다. 연구 대상자는 40세 이상이었고, 평균 추적 관찰 기관 6.1년 동안 5만869명이 암을 진단받았는데, 이 중 81%가 흡연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암이었다고 하네요.
연구 결과,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의 암 발생 위험은 예상대로 가장 낮았습니다. 전체 암을 통틀어서는 6%, 흡연 관련 암은 9%, 폐암은 21%까지 발생 위험을 낮췄습니다. 흡연량을 50% 이상 줄인 감염군 경우, 유지군에 비해 전체 암 발생은 4%, 흡연 관련 암은 5%, 폐암은 17% 정도 위험도를 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금연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다시 담배를 피우는 경우, 암 발병 위험도가 부쩍 높아집니다.89만3582명 중 2013년 건강검진 자료가 확인된 68만2996명을 추가로 분석한 결과, 금연 이후 다시 담배를 피우는 경우, 이전 흡연량의 50% 이상으로 감연하더라도 금연 상태를 유지한 경우와 비교했을 때 흡연 관련 암은 19%, 폐암은 48%까지 발생 위험도가 다시 높아진다는 것이지요.
어렵게 금연에 성공했다면 다시 흡연하는 건 꿈도 꾸지 말라는 얘기. 금연한 기간 만큼 폐가 건강해졌을 거라는 착각을 버리라는 말입니다.
 
 
●여에스더 “연 매출 1000억 달성… 성공비결은 남편”
 
의사 겸 사업가인 여에스더가 매출 1000억원 달성의 풀 스토리를 풀어냈다.
6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구해줘! 머니' 특집에 출연한 여에스더는 자신이 설립한 회사가 연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조선일보/뉴시스)
 
 

 

--> 남편 홍혜걸과 설립한 회사가 이제는 안정기를 넘어 바람직한 성장을 했다고 자평한 그녀. 회사의 성공비결은 남편 때문이라고 말해 더 화제입니다.
회사의 성공은 인재가 답인데, 그 인재가 남편 홍혜걸이었다는 것이지요. 대표선수이자 숨은 조력자이기도 하다고 추켜세웠습니다.
둘은 방송에 최적화된 ‘코믹부부’입니다. 만날 툭탁거리더니 칭찬모드로 돌아선 모양.
 
 
●은발의 ‘영웅본색’, 67세 주윤발은 지금
 
5일 TVBS 보도에 따르면 주윤발은 최근 자신이 출연한 영화 ‘무쌍’(2018년 作)감독 장문강의 모교인 홍콩침례대학에서 학생들과 좌담회를 가졌다. 주윤발은 작년에 이 대학에서 배우로서 빼어난 업적과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문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이날 검은색 정장 차림에 염색 없이 백발로 등장한 주윤발은 60대 나이에도 훤칠한 키, 훈훈한 외모와 매력적인 눈웃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윤발은 밀려드는 셀카 요청에 웃으며, 일일이 응해줬다. 직접 학생의 스마트폰을 들며 셀카를 찍기도 했다.(조선일보)
 
 

 

--> 추억의 영웅, 잊지 못할 스타죠. ‘영웅본색’은 40, 50대라면 누구나 다 아는 당대의 히어로 영화, 세계적인 홍콩 느와르 영화였습니다.
1976년 영화 ‘투태’로 데뷔한 주윤발은 영화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에 출연하며 1980~1990년대 홍콩 영화계 부흥기를 이끈 인물이지요. 이후 할리우드에도 진출해 ‘리플레이스먼트 킬러’ ‘와호장룡’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던 명배우입니다. 배우활동을 떠난 뒤 2018년엔 수천 억 원에 달하는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주윤발의 근황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종종 공개됐다고 하는데요, 홍콩 시내를 산책하는 모습이나 시위에 참가하는 모습 등이 팬에 의해 목격됐다고 합니다.
나이 들어도 여전한 매력, 은발의 영웅, 주윤발. 반갑네요.
 
 
●타이거 우즈, 필드 복귀 선언… “PGA 우승 다시 할 수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드디어 필드에 다시 선다.
6일(한국시각) 우즈는 오는 8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가 PGA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2020년 11월 마스터스 이후 1년 4개월 23일 만이다.(조선비즈)
 
 
--> 드디어 그가 돌아옵니다. 재능이야 세계가 다 알아주는 바이지만, 부상과 나이를 극복하고 결국 일어서는 강인한 의지는 팬들을 다시 놀라게 할 만합니다.
그는 지난해 2월 자동차 사고를 당해 크게 다쳐 10개월 동안 재활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이후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지만, 코트에서 카트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우즈는 “72홀을 걸어서 경기를 소화하기에는 다리에 힘이 없다”라고 말했으나,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정규 투어 복귀를 선언하게 된 것이지요.
천재 골퍼는 타고난 재능만으로 되는 건 아닙니다. 불굴의 의지가 뒷받침되어야 진짜 천재요, 진정한 황제인가봅니다.
우즈는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출전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7일 오후 11시, 골프황제의 위대한 컴백이 시작됩니다.
 
 
●흉기난동 와중 또 현장 떠난 경찰… 피해자는 실어증, 성형수술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피해자들의 현재 건강 상태가 전해졌다. 피해자의 남편인 A씨는 “아내는 실어증을 겪고 있고, 얼굴을 다친 딸은 15번의 성형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A씨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흉기에 찔렸던 아내의 상태에 대해 “뇌를 크게 다쳐 인지 능력이 매우 떨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사들은 실어증이라고 표현하는데, 이제 말을 못한다”며 “당시 집도한 교수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두 살 정도 어린애 인지능력이라더라”라고 전했다. A씨는 또 “딸도 얼굴에 상처가 너무 깊게 났다. 바깥을 돌아다닐 정도의 상처가 아니다. 15번의 성형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아내 간병을 위해 직장도 그만뒀다는 A씨는 “속이 상해 매일 눈물로 보내고 있다”며 “억지로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A씨는 전날 공개된 사건 당일 폐쇄회로(CC)TV 속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A씨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출동 경찰관들이 범행 현장을 이탈하고 우물쭈물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더 중앙)
 
 

 

--> 소름끼치는 현장, 무력한 경찰이 또 화제에 올랐습니다. 여러 매체가 한꺼번에 보도했네요. 공개된 영상은 건물 현관과 2층 계단, 주차장 등을 찍은 영상이었습니다. 범인이 흉기를 휘두른 장면을 목격한 여성 경찰관인 B 전 순경은 아래층으로 내려오고, 가족인 A씨와 남자 경찰관이 계단을 오르는 모습인데, 충격적인 건 경찰관은 현장인 2층에 오르지 않고 여성 경찰관과 공동현관 밖으로 나가버린다는 점이죠. 가해자가 피해자들에게 흉기 난동을 부리는 동안 이들은 현관 밖에 서있습니다. 테이저건과 삼단봉을 꺼내 들었지만, 현장 재진입은 하지 않고 흉기를 휘두르는 2층 현장의 장면을 재연하며 서 있었다네요. 공동현관이 안 열려서 그랬다고 진술했다는데… 대응 초기부터의 행태를 보면 미심쩍은 변명 같습니다.
A씨는 “딸의 비명을 듣고 뛰어올라갈 때 당연히 남성 경찰관이 따라올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딸이 범인의 칼 든 손을 잡고서는 대처하고 있었고, 아내의 몸에선 피가 분수처럼 나오는 걸 목격했다고 합니다. 딸을 먼저 구하려고 범인에게 달려들어 제압하는 동안 본인도 여러 곳을 다쳤다고 합니다. 그런 중에도 경찰은 아무도 안 올라왔다는 것이지요.
A씨는 당시 경찰관들의 몸에 부착돼 있던 보디캠 영상과 관련해서 삭제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경찰 측은 공동현관이 안 열려서 지체됐고, 보디캠은 용량이 부족해 추가녹화가 안 됐다고 해병했습니다. 삭제하지 않았다는 해명 중에 나온 얘기입니다.
경찰의 노고를 폄하하거나 무시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변명은 너무 구차하지 않은지, 비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지 반문하고 싶군요.
경찰에 묻겠습니다. 용량이 금방 소진돼 녹화가 안 되는 보디캠을 왜 달고 다니십니까? 예산부족으로 고용량 캠 장비로 교체 안 해준다고요? 그럼 매일 출동 전에 기존 녹화분은 지우고 잔여용량을 남겨두는 게 기본 아닌가요? 
같은 사람이니 경찰의 안전도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시민을 보호할 책무가 있고 그렇게 훈련 받았고 그에 준해 대우를 받는 공무직이 일반인과 똑같이 처신하는 게 정상적인 행동일까요?
어떤 
영화의 유명한 대사가 생각납니다.
“비겁한 변명입니다~~”
 
 
●조국 딸 조민 의전원 입학 취소… 집행정지 신청
 
부산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하자, 조 전 장관이 “당락에 영향이 없었던 경력”이라며 입학 취소 효력을 멈춰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5일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딸 조모씨의 대리인은 이날 부산대의 입학취소결정에 대하여 본안판결확정일까지 그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결정을 구하는) 집행정지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당락에 전혀 영향이 없는 경력기재를 근거로 입학허가를 취소하고 결과적으로 의사면허를 무효로 하는 것은 신청인에게 너무나 가혹한 처분이다”며 “이 사건 처분으로 실현되는 공익에 비교하여 신청인이 입게 될 불이익은 매우 크고 중대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사건 본안판결이 선고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만약 이 사건 처분의 효력이 정지되지 않는다면 신청인에 대한 의사면허 취소로 신청인은 더 이상 현 근무 병원에서 의사로서 일을 할 수 없게 된다”고 했다.(문화일보/뉴시스)
 
--> 보도에 따르면, 집행정지 사건은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긴급한 필요가 있고,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없으며, 본안청구의 이유 없음이 명백하지 않을 경우에 인용된다고 합니다. 조 전 장관은 이 건이 집행정지 요건이 충족됐다고 주장하는 것이지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법원과 법학자의 이견 다툼이니 시비를 따지기엔 그들이 더 정확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의 정서와 이성적 판단으로는 조 전 장관의 논리가 이상해 보입니다. ‘당락에 전혀 영향이 없는 경력기재를 근거로 입학허가를 취소하고 결과적으로 의사면허를 무효로 하는 것은 신청인에게 너무나 가혹한 처분’이라는 말, 맞는 건가요? 부산대는 신입생 모집요강에 허위서류를 제출할 경우 입학을 취소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조씨가 허위 서류를 제출했다는 것이 판단의 이유라는데 말이죠.
당락 결정 요소의 몇 %를 차지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허위서류를 냈다는 것 자체가 규정 위반인 것 아닌가요? 보통 사람들은 당연하게 아는 상식을 왜 저들은 그리 복잡하게 따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다툼의 여지가 있는 건인지 당최 모르겠는데….
 
 
●젤렌스키 “유엔안보리, 행동 안 하려면 문 닫아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41일째인 5일(현지시간) 첫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화상 연설에서 “안보리가 보장해야 할 안보는 어디 있나. 대학살이 자행된 부차에는 없었다”면서 절규했다. 트레이드마크가 된 올리브그린 셔츠에 수염이 텁수룩한 모습으로 등장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부차와 이르핀 등에서 희생된 민간인 시신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90초 분량의 영상부터 틀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인들은 수류탄 폭발로 자신의 집에서 살해당했고 러시아군은 오직 재미로 자동차 안에 있던 민간인을 탱크로 깔아뭉갰다”고 전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무기력한 유엔 안보리를 강하게 질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이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면 여러분은 당장 행동해야 한다”면서 “다른 대안이 없다면 다음 선택지는 여러분이 해체하는 것밖에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문화일보)
 
--> 전쟁의 참상에 내몰리고 있는 한 나라의 대통령이 절박한 호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3월 8일 영국 의회 연설을 시작으로 연일 주요국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 규탄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캐나다·호주·이스라엘·일본에 이어 오는 11일에는 한국 국회에서도 화상 연설을 할 예정이라네요.
국제관계엔 갖가지 정치적 이유가 있을 줄 압니다. 이해관계에 따라 주판알을 튕겨보는 걸 무조건 나무랄 순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 폭력을 동반한 전쟁만은 온 세계가 다 나서 무조건 배척하고 철폐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러시아산 대게값이 반값으로 내렸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주변 주요국들이 러시아산 대게 수입을 봉쇄한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봉쇄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물량이 몰리고 있다네요. 대게 싸게 먹는다고 좋아할 일일까요?
그럼, 두 배 이상 폭등한 노르웨이산 연어값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0일에 1000만 개… 임원희도 푹 빠진 포켓몬빵이 뭐길래
 
‘포켓몬빵’이 재출시된 지 40일 만에 약 1천만개가 팔렸다.
1990년대 말 ‘국민 간식’이었던 이 제품이 약 20년만에 다시 나오자 소비자들이 열광하면서 공급이 미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그 당시 학창 시절을 보낸 현재 30대의 향수를 자극한 게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빵의 종류와 맛, ‘띠부씰’(뗐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이 동봉된 점까지 옛날과 똑같은 제품은 추억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SPC삼립[005610]은 줄어들 줄 모르는 수요에 대응해 ‘시즌 2’ 상품도 준비 중이다.(문화일보/연합뉴스)
 
--> 며칠 전 TV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임원희가 탁재훈을 끌고 편의점 순례를 하는 장면 보셨나요? 빵봉지에 든 스티커 모으기에 혈안이 된 ‘짠희’에게 억지로 끌려다니는 재훈의 모습이 똑같이 짠해보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품절됐다는 임원희의 그 빵이 바로 포켓몬빵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5일 SPC삼립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출시된 ‘돌아온 포켓몬빵’ 7종은 이날 기준으로 총 950만개가 팔렸다고 합니다. 하루 평균 23만 개가 팔린 셈입니다. 같은 회사의 다른 빵 판매 속도보다 6배 정도 빠른 것이라네요.
인기를 반영하듯 전국의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는 포켓몬빵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대형매장 앞에는 영업시간 전부터 밖에서 대기하는 ‘오픈런’ 행렬도 생겼다고 합니다.
갑작스런 유행의 이유는 말하자면 ‘추억팔이’입니다. 온라인에서는 ‘옛날에 학원 끝나고 자주 사 먹었다’, ‘스티커만 꺼내고 빵은 나눠주곤 했었다’, ‘초코빵이 제일 맛있었다’와 같이 과거를 회상하는 반응이 이어졌고, 이 기세가 ‘줄서기’로 이어진 것이지요. 일부 20∼30대는 ‘나 이제 어른이고 돈도 번다. 박스째로 살 테다’라며 호응한다니, 일종의 놀이로 자리잡은 느낌입니다. 근래 유행하는 ‘플렉스’ 트렌드, ‘소확행’ 트렌드와도 결합된 듯합니다.
포켓몬빵 스티커는 159종입니다. 임원희 스크랩북도 꽤 두툼하던데, 몇 장이나 모은 걸까요?
아, 웃겨.
 
 
●이준석 대 전장연 ‘장애인 이동권’ 토론… 영양가 있을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의 TV토론이 오는 13일 열린다. 전장연이 제안하고 이 대표가 수락하면서 성사된 이번 토론에서 장애인 이동권 등 문제가 심도 있게 다뤄질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대표실 관계자는 5일 오후 기자와 통화에서 “13일 오후 3시 JTBC ‘썰전 라이브’에서 전장연과 토론을 진행한다”며 “장애인 이동권 이슈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 주제로는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등 장애인 인권 전반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이 대표는 ‘이준석은 장애인을 혐오하는가’, ‘전장연의 시위가 적절했는가’ 등에 대해 토론하자고 제안해, 양측이 각자의 입장을 밝힌 뒤 자유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전장연이 장애인 이동권, 탈시설 등을 요구하며 지하철 시위에 나서자 지난달 25일부터 비판을 이어왔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장애인의 일상적인 생활을 위한 이동권 투쟁이 수백만 서울시민의 아침을 볼모로 잡는 부조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했고, 지난달 28일에는 “(전장연 시위는) 매우 비문명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공격적인 언사에 당내외에서는 “갈라치기”, “약자끼리 싸움을 붙인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경향신문)
 
 

 

--> 토론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 드문 현실입니다. 겨우 손꼽는 몇 사람조차도 궁합이 맞지 않는 파트너와 만나면 대충 그 밥에 그 나물이 되기 십상이었습니다. 이번엔 그 적폐(?), 병폐를 깨부술지 있을지 약간은 기대해봅니다. 전장연이 창이고, 이준석이 방패가 될지, 아니면 그 반대일지 귀추도 주목되는군요.
제한된 시간 내에 각자 제 할 말만 최대한 떠들고 끝나는 토론. 아주 지겹습니다. 그 염려에 있어선 이준석을 좀더 믿어봅니다만 어떨지.
물론 모든 기대는 초장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파트너 궁합이 잘 맞아야 하므로.
 
 
●‘동료 불법도청’ 논란 심석희 선수 무혐의?… 어쩔 티비?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씨의 동료선수 불법 도청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심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통신비밀보호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심씨를 지난 1일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심씨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이던 2018년 2월 최민정 선수와 대표팀 감독의 대화를 로커룸에서 몰래 녹음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심씨가 A코치와 나눈 메신저 대화에 이런 정황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심씨가 올림픽 경기에서 다른 선수와 일부러 충돌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시민단체는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 관련 의혹을 접수했고, 지난해 10월 서울경찰청은 남대문서에 이 사건을 배당했다. 경찰은 5개월여간 수사를 벌인 끝에 두 가지 의혹 모두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경향신문)
 
 
--> 보도에 따르면, 앞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12월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를 열고 문자메시지에서 동료 선수를 비하한 사실 등을 인정해 심씨에게 자격정지 2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 심씨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징계 기간이 끝난 뒤 다시 쇼트트랙 대표팀에 합류했지요.
그런데, 이게 무혐의라면 당사자들이나 연맹 입장은 어떻게 되는 거지요? 그것 참, 애매하네. 잘못한 거 없다고 하기도 뭐하고, 계속 죄지은 사람처럼 눈치 보기도 뭐하고… 석희는 이제 어쩔? 민정이랑 아랑이는 또 어떤 포지셔닝을 해야 하는 거야?
 
 
●김준호 · 김지민, “교제는 하는데 결혼은 아직”
 
열애를 인정한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 측이 결혼설을 부인했다.
5일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본지에 "김준호와 김지민 사이에 결혼 이야기 오간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한 유튜버는 두 사람의 결혼설을 제기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3년 전부터 '썸'(연인은 아니지만 서로 사귀는 듯 가까이 지내며 호감을 가진 관계)을 타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이 유튜버는 "측근들로부터 이들이 연인 관계로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선후배를 넘어 썸 이상의 관계를 이어오던 두 사람이 열애를 공개한 데는 결혼 수순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한국일보)
 
 

 

--> 두 사람은 지난 3일 교제설을 인정했습니다.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로 오랫동안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관계라 반갑게 박수를 보내는 팬들이 더 많은 듯합니다. 최근부터 정식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니 축하하는 마음이 과했나봅니다. 결혼을 공식화하기엔 아직 조심스러운 점이 있겠지요.
사실 ‘열애설’이라는 표현이 늘 걸리긴 합니다. ‘교제설’ 정도가 적당한 표현 아닌가 싶네요. 사귀니 ‘열애’고 ‘열애’니 바로 ‘결혼’이라는 공식, 너무 성급하지 않은가요?
미디어가 만들어낸 기형적 표현, 경솔한 관행 같습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아무튼 축하합니다, 두 분. 이왕 사귀는 것, 착 달라붙어 헤어지지 마시길.
 
 
●장관 후보자 검증 앞둔 여야 말싸움… 코미디가 따로 없네
 
더불어민주당이 6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의 ‘코미디’ 발언과 관련해 발끈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에서 마련한 7가지 인사 검증 기준은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7대 검증 기준이 코미디라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이 생각하는 인사 추천 기준은 무엇이냐”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7대 기준은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니 굳이 거론할 필요조차 없다는 뜻이냐”며 “코미디 발언이 7대 검증 기준을 국민의힘 정부에서는 적용할 자신이 없다는 고백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송곳 운운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제시했던 인사 검증 7대 기준을 검증 잣대로 삼겠다고 주장한 것은 완전한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7대 인사 기준은 문 정권에서 조차도 한 차례도 지켜지지 않으면서 민주당 자신의 손에 의해 스스로 폐기처분한 지 오래된 것”이라고 발언했다.(동아일보)
 
--> 두 사람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옥신각신하던데요, 어쩜 저렇게 쓸 말이 하나도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유치찬란 말싸움 좀 그만하자는데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네요.
특히 민주당 원내대표의 코미디는 도가 지나친 듯합니다. 박 원내대표는 “2017년 5대 기준에서 음주 운전과 성 관련 범죄를 추가하여 7대 기준이 된 것은 높아진 국민의 눈높이에 따른 조치”라며 “지금은 그때보다 국민의 눈높이가 훨씬 높아졌다. 인사 검증 7대 기준은 공직자로서의 윤리와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또 여지없이 내로남불입니다. 그래서 당신들은 어떻게 했길래 여기서 이러시는지요? 이럴 땐 조용히 자숙하며 묵직한 투쟁을 준비하셔야지, 쉬어 터져서 쓰레기통에나 버릴 말들이나 읖조리시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러다가 집토끼, 산토끼 다 놓치시는 것 아닐까요?
에효~ 이 정도면 자승자박 아닌가? 확인사살?
 
 
●KT, 국회의원 등급 나눠 ‘쪼개기 후원’
 
KT가 2014~2017년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전방위적 ‘쪼개기 후원’ 당시 국회의원을 3개 등급으로 나눠 관리했던 것으로 5일 확인됐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은 당시 모두 1000만원이 넘는 돈을 후원받기도 했고 상당수는 구현모 대표 및 KT 직원이 이 사건으로 기소된 시점까지 이를 반환하지 않았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KT 쪼개기 후원금’ 사건에 대한 검찰 공소장 등에는 KT가 어떤 식으로 당시 정치인을 관리했는지 등 쪼개기 후원의 기술이 총망라돼 있다.(서울신문)
 
 

 

--> 어떻습니까? 몰랐던 사실에 깜짝 놀라셨나요? 아니면 공공연한 비밀이라 놀랍지도 않은가요? 저야 후자입니다만, 일반 시민이 보시기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KT는 의원들을 자사 업무와의 연관성에 따라 A등급 32명, B등급 50명, C등급 50명으로 등급을 나눠 전략적으로 접근했다고 합니다. A등급에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정무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KT의 현안이 걸려 있는 상임위 위원장·간사, 각 당 정책위의장 등을 배정했습니다. KT는 ‘상품권깡’을 통해 마련한 후원금 예산의 60%를 A등급에 투입했다고도 합니다.
이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맹모(63) 전 KT CR부문장(사장)은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A등급 32명 중 30명에게 정치 후원을 해줬다. 2016년 9월 2억 8350만원의 정치후원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KT는 A등급에 비해 회사의 이해관계와 연관이 적은 B등급에는 예산의 30%, C등급에는 10%를 각각 후원하는 전략을 취했다네요.
KT는 2014년 7월~2015년 11월 사이에 82차례 국회의원 28명의 후원회 계좌에 모두 1억 2300만원을 송금했고 2016년 1월~2017년 9월 사이에도 모두 278차례 국회의원 83명에게 모두 3억 1490만원을 송금했습니다. 전체 송금액은 4억 3790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왜 한 번에 거액을 보내지 않고 쪼개기 후원을 했을까요? 당선 가능성 예측에 오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간을 두고 소액(?)씩 순차적으로 후원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는 판단이었겠지요. 
보도에 재미있는 뒷얘기도 있습니다. KT는 쪼개기 후원금과 관련한 경찰 내사가 시작되고 언론보도로 논란이 되자 이를 회수하려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상당수 의원은 여기에 응하지 않았다는군요. 왜일까요? 먹고 입 씻었다? 그보다는 후원 흔적을 없애고  잡아떼기하려는 의도 아니었을까요? 손절 말입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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