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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국민가수〉 막강 우승후보 9인 전격 분석 ①

결승 티켓 굳히나? 본선 2차 톱3 ‘김동현×박장현×이병찬’ 

  • 기자명 임수영
  • 입력 2021.11.23 05:18
  • 수정 2021.11.25 18:41
  • 댓글 0
  • 사진(제공) :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가 매회 레전드 기록을 세우며 결승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5명의 실력자들은 준결승 티켓을 잡기 위해 본선 3차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했다. 예심 전부터 실력을 인정받아 안정적으로 우승권에 진입한 참가자가 있는가 하면 탈락의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참가자도 있다. 결승전을 눈앞에 둔 <내일은 국민가수> 후반전. 막강 우승후보들과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내일은 국민가수>는 뛰어난 실력, 각기 다른 개성을 고루 갖춰 우열을 가리기 힘든 참가자들로 회를 거듭할수록 짜릿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11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21년 10월 7일부터 2021년 11월 7일까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예능프로그램 50개의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해 “<내일은 국민가수> 링크 분석 결과 ‘대결하다, 진출하다, 투표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본선 진출, 예측 불가, 데스매치’가 높게 분석됐다. 긍부정비율분석에서는 긍정비율 72.83%로 분석됐다”라고 밝혔다.

<내일은 국민가수>는 무려 4주 연속 지상파와 비지상파에서 송출되는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경이로운 기록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3회 본선 1라운드 팀미션 방송 직후 대국민 응원투표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을 향한 국민 마스터들의 응원과 지지가 쏟아졌다. 2차로 진행된 대국민 응원투표 수는 하루 만에 34만 표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대국민 응원투표 3차까지 누적 순위를 살펴보면 1위 이병찬, 2위 이솔로몬, 3위 고은성, 4위 박창근, 5위 김동현, 6위 김희석, 7위 김유하이다. 

<내일은 국민가수> 우승 후보들에 대한 관심도 쏟아져 공개된 무대 영상이 포털 사이트 인기 동영상 및 각종 음원 차트에 랭크되었다. 무엇보다 <내일은 국민가수> 공식 유튜브를 통해 제공 중인 동영상 조회수가 총합 5000만 뷰를 넘기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쓰며 “역시 국민가수”라는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가장 많은 영상 조회수를 기록 중인 참가자는 김유하, 박창근, 이병찬이다. 
 

(사진 좌측부터 순서대로) 김동현, 박장현, 이병찬
(사진 좌측부터 순서대로) 김동현, 박장현, 이병찬

# 결승 티켓 굳히나?
본선 2차 톱3 ‘김동현×박장현×이병찬’ 

본선 2차는 잔혹한 죽음의 대결, 1대 1 데스매치로 꾸며졌다. 막강 우승 후보들이 상대를 압도하는 명불허전 실력을 뽐내 경연의 짜릿함을 절정으로 끌어올려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당 미션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톱3는 김동현, 박장현, 이병찬. 

김동현은 ‘괴물 보컬’로 불리는 지세희와 대결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1대1 대진 결정 당시, 아무도 맞붙고 싶어 하지 않아 결국 두 사람이 대격돌을 펼치게 됐다. 지세희는 조용필의 ‘걷고 싶다’로 이전과 다른 차분하고 안정적인 보컬을 빛냈고, 김동현은 신용재의 ‘가수가 된 이유’로 전매특허 사이다 고음과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터트려 제대로 임팩트를 남겼다. 두 사람 모두 표현력과 강약 조절, 가사 전달력까지 흠잡을 데 없는 무대라는 극찬을 받았으나 김동현이 9대 4로 승리를 거두는 막상막하 명승부를 완성했다. 승리한 김동현은 “최선의 것을 보여드려야 임팩트를 남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1, 2, 3등 못할 게 있나? 단상 위로 올라가겠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스스로에게 뿌듯함을 안긴 이 무대로 김동현은 본선 3차 1위를 거머쥐었고, 해당 무대는 10만 회를 훌쩍 넘기며 음원 스트리밍에서 막강 파워를 뽐냈다. 

김동현은 예선전에서 숱한 음악 오디션 장의 문을 두드렸으나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신 후 현재 닭갈비집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선전에서 단단하고 폭발적인 고음을 무기로 ‘러브 포엠’를 불러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김동현은 현재까지 진행된 대국민 응원투표에서 누적투표 5위를 지키고 있다. 

본선 2차에서 1위를 차지한 김동현은 본선 3차에서 팀원 우선 선택권을 획득, 이솔로몬과 김유하, 박광선, 임지수와 연합한 색다른 팀 조합을 선보였다. 이들은 칼군무가 빛나는 댄스곡부터 심금을 울리는 듀엣곡, 가슴을 뻥 뚫는 고음의 솔로곡 등 기승전결 뚜렷한 퍼펙트 조합의 무대로 현장의 기립박수를 이끌었다. 다섯 멤버의 조화가 빚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에 마스터 12인 중 무려 6인이 100점 만점을 주어 마스터 총점 1158점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본선 2차 경연에서 2위를 차지한 박장현은 이찬원, 백지영 등 심사위원을 펑펑 울린 주인공이다. 무명부 참가자로 첫 등장한 박장현은 2016년 데뷔한 브로맨스 리더이다. 하지만 한 무대에서 심각한 음이탈 사고 후 무대 공포증과 공황장애가 생겨 활동이 어려워졌다.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 자체가 두려웠다. 막막해졌다. 가수를 그만할까 생각도 했다. 그런 삶을 살다가 아내가 생기고 아이가 생겼다. 순간 다시 알게 된 것 같다. 내가 지키고 싶으면 용기를 내야 한다는 걸”이라고 털어놓아 먹먹함을 안겼다. 무대공포증을 겪고 3년 동안 무대에 서지 못했던 그는 무대공포증을 참으며 예심전을 치렀으나 무대를 내려가자마자 심한 호흡 곤란을 느껴 응급구조사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예심 당시 이처럼 긴장한 모습을 보였던 박장현은 본선 2차 1대1 데스매치에서 이하이의 ‘한숨’을 선곡했다. 박장현은 그동안의 아픔과 시련, 두려움까지 자신의 모든 걸 쏟아내듯 담백하면서도 진심을 담아 노래를 토해냈다. 박장현의 무대가 끝나자마자 MC 김성주를 포함한 마스터들이 눈물을 보였다. 특히 백지영은 “노래를 부르는 게 나한테 위로가 될 때가 있다. 노래를 부르면서 얼마나 큰 위로를 자신이 받고 있는지 그걸 느끼겠더라. 장현 씨에게 상처를 준 게 노래지만 위로를 준 것도 노래니까 정말 큰 축복이 아닐까 싶다. 같은 가수로서 공감돼서 눈물이 났다. 나에게도 큰 위로가 됐다”라고 전했다.  

본선 2차에서 2위를 차지한 박장현은 본선 3차에서 고은성, 손진욱, 조연호, 하동연까지 남자 다섯 명이 모인 조합으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다섯 사람은 록부터 발라드, 아이돌 댄스곡에 샹송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 조합으로 관객들을 설레게 하더니, 무대 도중 선보인 비장의 골반춤으로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이들은 “연말 시상식 컬래버 무대 같다”는 극찬과 함께 마스터 총점 1152점을 받았다.

예선전 첫 등장 당시 전직 역도선수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마이크 쥔 손을 덜덜 떨며 극도의 긴장감을 드러내 걱정을 샀던 이병찬은 경연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본선 2차에서는 톱3에 올랐다. 본선 2차 무대에 오른 이병찬은 잠시 숨을 고른 후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 첫 소절을 떼며 현장의 적막을 깨트렸다. 이전 미션 때와 달리 전혀 떠는 기색 없는 차분한 태도로 서서히 무대를 장악해 전율을 일으켰다. 하지만 무대가 끝난 후 경연 소감을 이어가지 못할 정도로 펑펑 눈물을 쏟으며 경연 직전 입술 봉합 수술을 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병찬은 “1라운드 끝나고 강아지한테 입을 물리는 사고를 당해 입술을 꿰맸다. 꿰맨 지 일주일 정도 되어 며칠 전에 실밥을 풀고 무대에 서게 됐다. 부상으로 경연에 참여하지 못할까 봐 걱정했다”고 울먹였다. 그는 13개의 올하트를 받는 쾌거로 또 한 번의 뭉클하고 여운 짙은 성장기를 완성했다. 

이병찬은 본선 3차에서 유슬기, 박민호, 류영채, 임지민을 모아 퍼포먼스 강조라는 색다른 도전에 욕심을 냈지만, 리더로 팀을 이끄는 것에 극도의 불안감을 느껴 아쉬운 평을 들으며 마스터 총점 970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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