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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 옥주현-김호영 '옥장판 논란'에 밝힌 입장은?

  • 기자명 김가영
  • 입력 2022.06.23 14:18
  • 댓글 0
  • 사진(제공) : 조권 인스타그램, EMK뮤지컬컴퍼니, 김호영 인스타그램
가수 겸 뮤지컬배우 조권이 일명 '옥장판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가수 겸 뮤지컬배우 조권이 이른바 ‘옥장판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뮤지컬배우 정선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은 1세대 뮤지컬배우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등이 한목소리를 낸 공식 입장문이다. 이들은 “저희는 뮤지컬 1세대의 배우들로서 더욱 비탄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라는 큰 재앙 속에서도 우리는 공연 예술의 명맥이 끊기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유지해왔고 이제 더 큰 빛을 발해야 할 시기이기에 이러한 상황을 저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다”라고 입장문을 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라며 “스태프는 배우들의 소리를 듣되 몇몇 배우의 편의를 위해 작품이 흘러가지 않는 중심을 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제작사는 공연 환경이 몇몇 특정인뿐 아니라 참여하는 모든 스태프, 배우에게 공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참여하는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돌고 하기 위해 가장 선봉에 서서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태에 이르기까지 방관해 온 우리 선배들의 책임을 통감한다. 우리 선배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수십 년간 이어온 뮤지컬 무대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더 이상 지켜만 보지 않겠다. 뮤지컬을 행하는 모든 과정 안에서 불공정함과 불이익이 있다면 그것을 직시하고 올바로 바뀔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입장문 발표 이후 김소현을 비롯해 정선아, 최재림, 최유하 등이 동참하며 연대의 뜻을 밝혔다.
 

정선아의 게시물에 조권은 “뮤지컬 배우 후배로서 선배님들의 말씀에 공감하고, 응원하고, 지지하고, 사랑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는 최근 뮤지컬계에 논란이 된 ‘옥장판’ 사건이 발단이 됐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최근 10주년 캐스팅 라인업 공개 후 ‘인맥 캐스팅’ 논란이 불거졌다. 초연부터 함께 해온 옥주현 옆에 새로운 엘리자벳으로 이지혜가 캐스팅된 것을 두고 관객들 사이에서 말이 나온 것. '엘리자벳'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쏘엘리'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김소현과 "'엘리자벳'은 인생작"이라고 말한 신영숙은 제외돼, 이번 캐스팅이 의아하다는 온라인 글도 다수 올라왔다.

이 무렵 김호영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란 글을 올리면서 뮤지컬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해당 글에는 아무런 주어도 없었지만 뮤지컬 팬들은 이 화살을 옥주현으로 겨냥했고, 옥주현이 '인맥 캐스팅'으로 이지혜를 넣었다는 말까지 돌았다.

이에 옥주현은 사실이 아니라며 곧장 반박했고, 20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김호영과 누리꾼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옥주현에 피소’ 김호영, 밝은 근황 공개

 

 

김호영이 밝은 근황을 전했다.

23일 김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속초 또 가고 싶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호영은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선글라스와 새빨간 바지로 멋을 낸 김호영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편 김호영은 최근 옥주현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와 관련해 김호영 소속사는 “김호영 배우에게 그 어떤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명예훼손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맞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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