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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어깨빵·이서진 짐꾼…인종차별 논란에 팬들 분노

  • 기자명 이태연
  • 입력 2022.06.01 21:03
  • 수정 2022.06.02 06:15
  • 댓글 0
  • 사진(제공) : SBS, 티빙 '뜻밖의 여정' 화면 캡처
국내 스타들이 해외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팬들은 아시아계 혐오라며 분노했다. 

국내 스타들이 해외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팬들은 아시아계 혐오라며 분노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주영과 함께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지난 5월 26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날 아이유는 프랑스 뷰티 인플루언서인 마리아 트래블에게 어깨 밀침을 당했고, 아이유는 휘청거렸지만 이내 미소를 지었다. 이 광경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자 국내 팬들은 분노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는 신체 접촉을 할 경우 바로 사과하는 게 정상이라며 인종차별을 의심했다.

팬들은 마리아 트래블의 SNS를 찾아가 사과를 요구했다. 마리아 트래블은 논란이 커지자 아이유의 계정을 태그하며 "레드카펫에서 있었던 일은 정말 미안하다. 실수였다"며 "경호원들이 빨리 가라고 해서 벌어진 일이다. 밀쳤다는 것조차 인지 못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서진, 국제적 짐꾼? 제이미 리 커티스 백 맡겨 
아이유에 대한 인종차별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배우 이서진은 지난 5월 29일 방송된 tvN '뜻밖의 여정'에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의 백을 맡아 주는 모습으로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윤여정과 이서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윤여정은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섰고, 이서진은 윤여정의 매니저 역할을 맡았다. 윤여정은 시상식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취재진에 둘러싸여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작진은 윤여정 곁에 있어야 하는 이서진이 보이지 않자 찾아 나섰고, 이서진을 발견했다. 이서진은 "제이미 리 커티스가 저보고 '백을 잠시 갖고 있어 달라'고 하더라. 근데 내가 누군지 알고 맡기는지"라며 웃었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포토타임이 끝나자 이서진에게 고맙다고 인사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 장면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인종차별을 의심했다. 이서진이 수트에 보타이를 매고 있기 때문에 시상식 참석자로 추정할 수 있는데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스태프로 판단해 백을 맡겼을 것이라는 의심이다.

한편 제이미 리 커티스는 영화 '할로윈' 시리즈로 유명해진 배우로, '나이브스 아웃', '어셉터블 로스', '유 어게인'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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