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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가자"...자가격리 면제되는 국가는 어디?

  • 기자명 이미화
  • 입력 2022.03.16 15:48
  • 댓글 0
  • 사진(제공) : 뉴시스
해외 입국자들의 국내 격리가 오는 21일부터 면제된다. 자가격리가 의무가 해제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격리 입국을 할 수 있는 나라는 어딘지 정리해봤다.

오는 21일부터 백신을 접종한 해외입국자의 자가 격리가 면제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반등할 조짐이다.

무격리 입국이 가능한 해외 국가는 어디어디일까. 우선 트래블 버블을 맺은 싱가포르와 사이판은 부모가 백신 접종 완료자면 자녀가 백신 미접종자여도 격리 없이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또 미국은 백신 접종을 했거나 PCR 음성확인서만 있으면 자가격리를 면제해준다.

유럽와 아시아, 뉴질랜드까지 국경 개방

유럽 각국에선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입국 완화는 물론,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백신 패스를 폐지하는 분위기다. 프랑스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 없이 PCR 또는 항원검사 음성 결과서를 제출하면, 검사와 자가격리에서 면제된다.

영국은 백신 접종 완료자(2회 이상)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나 자가격리를 해제했다. 다만 백신 미접종자는 입국 전 검사와 입국 후 2일 내 PCR 검사는 받아야 한다. 독일과 폴란드, 체코도 조만간 백신패스 제시 의무를 해제할 계획이다.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아예 모든 방역 규제를 완전히 폐지했다. 이에 따라 이들 국가를 방문하는 여행객도 입국 시 별다른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포르투갈은 지난 7일부터 해외 입국객에게 음성 결과서 제출 의무를 없앴다.

아시아에서는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발리에서도 무격리가 가능해졌다. 태국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관광객 대상으로 '무격리 입국제도'를 시행, 하루만 격리하면 된고, 현재 사흘을 격리하는 베트남도 하루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경을 전면 폐쇄했던 뉴질랜드도 2년 만에 국경을 전면 개방한다. 뉴질랜드 정부는 5월 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래 방문객을 대상으로 별도의 격리 조치 없이 입국을 전면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해외항공권 예약 873% 증가...휴양지 강세

1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해외 입국자들의 국내 격리를 면제한다고 발표한 지난 11일 이후 해외항공권 예약이 크게 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의 지난 11~13일 해외항공권 예약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873%, 전달 같은 기간 대비 281% 증가했다.

예약이 가장 많은 여행지는 괌, 하와이 외에도 바르셀로나, 취리히 등이 있다. 장거리 노선 중 인기 높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스위스 취리히는 입국 시 격리 없이 여행 가능한 곳이다. 관광객들에게 일찍이 국경을 개방한 만큼 향후에도 유럽 여행 수요를 견인할 곳이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미주 인기 노선인 하와이와 대양주 노선의 괌, 사이판 등 휴양지 항공권 예약 수요가 강세”라며 “입출국 모두 격리하지 않아도 되는 사이판에 이어 국내 격리가 없어지면 괌과 하와이 출국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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