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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호, 술 취해 회사 대표 집 찾아가 난동…현행범 체포

  • 기자명 신나라
  • 입력 2022.03.0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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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뉴시스
배우 최철호가 술에 취해 소속사 대표 집에 찾아가 난동을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배우 최철호가 술에 취한 채 강남의 한 빌라에서 난동을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이날 오전 12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라 건물에 들어가 문을 두드리며 소리를 지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거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퇴거요청에도 불응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최철호는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이 건물에 거주하고 있는 회사 대표를 만나러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 연극 '님의 침묵'으로 데뷔한 최철호. 영화 '카라' '삼양동정육점' '썸머 타임'과 TV 드라마 '사랑을 위하여' '황금시대' '야인시대' '장길산' '내조의 여왕' '천추태후' '동이' '대조영' 등에 출연했다. 

그러나 2009년 여자 후배를 폭행한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다. 당시 최철호는 거짓 진술한 사실이 드러나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이후 자취를 감췄다.

일용직으로 생계 유지, 충격 근황

2020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최철호는 일용직 근로자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5평 남짓한 원룸에서 같은 일을 하는 룸메이트와 살고 있는 최철호는 종량제 봉투를 사기 위해 룸메이트의 신용카드를 빌렸다. 그는 "월세나 생활비는 룸메이트 카드를 쓰고 아내가 계좌이체를 해준다"고 밝혔다.

폭행 논란 후 섭외가 끊긴 최철호는 "배우 생활로 먹고 살수가 없었다. 유학관련 사업을 시작했는데 코로나가 터졌다. 들어간 돈이 많아서 사업을 접을 수가 없었고 계속 빚을 지다가 신용 불량자가 되고 집까지 넘어갔다"라고 털어놨다.

최철호의 아내와 두 아이는 처갓집에 들어가 살고 있고, 최철호는 돈을 벌어서 아내에게 보내며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었다.

당시 촬영 중에는 최철호 아버지의 별세 소식까지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철호는 "제 연기 인생에서 가장 잘나갔던 시기였는데 큰 잘못을 했다. 인생 내리막이 시작되더니 결국 여기까지 왔다"면서 "모든 것은 다 제 탓이고 제 잘못"이라고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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