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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내달 '원소주' 론칭→해외수출 임박…꿈을 현실로 '실행력 甲'

  • 기자명 신나라
  • 입력 2022.01.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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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원스피리츠, MBC '라디오스타'
사업가로 변신한 가수 박재범이 내달 프리미엄 소주 '원소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해외 투자 유치까지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가수 박재범이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매일경제는 IB(투자은행)업계의 말을 빌려 "최근 미국 연예기획사 트랜스페어런트아츠(Transparent Arts)의 관계사인 TA벤처스는 원스피리츠 기업가치를 약 500만달러(약 60억원)로 평가하고 소수지분을 투자했다"며 "향후 해외사업 등에 전략적 관계를 형성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원스피리츠는 박재범이 한국 대표 주류인 소주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CJ 출신 김형섭 컬쳐앤커머스 대표와 함께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보도에 따르면 원스피리츠는 이르면 내달 국내 생산플랜트를 통해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인 '원소주'를 출시할 예정이다. 

트랜스페어런트아츠는 미국 유명가수 파이스트무브먼트(Far east movement), 율트론(Yultron) 등을 보유한 기획사다.  TA벤처스는 원스피리츠 지분투자를 통해 향후 원스피리츠의 주류가 북중미 현지에 수출될 경우 관련 지원과 협업 시너지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원스피리츠는 박재범과 국내외 셀럽들의 팬덤을 활용한 사전마케팅이 주목받으면서 제품 출시도 전에 해외바이어 문의가 있다"며 "원스피리츠 자체적으로는 이르면 내달 제품 론칭과 하반기 해외수출 등의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소주는 프리미엄 한국소주를 표방하며, 일반 희석 소주가 아닌 쌀 100%로 만들어진 한국 전통식 증류주다.

국내시장에서 소주가 기존 25도에서 15도까지 점점 저도수화되는 것과는 달리 알코올 도수는 22도로 시제품 테스팅이 진행되고 있다. 

소주 글로벌화 꿈 꾼다더니…추진력 甲

박재범은 지난 2020년 11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회사를 운영하면서 개인적인 커리어를 유지하는 게 힘들다"는 고충을 토로하며 2년 후 은퇴할 계획이 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주류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름도 '원소주'라고 정했다. 소주의 글로벌화를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범인 이 같은 바람을 드러낸지 1년 만에 꿈을 현실로 이뤄냈다.

한편 박재범은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했다. 1년 만에 2PM을 탈퇴한 박재범은 2011년부터 솔로로 활동했다. 박재범은 2013년 힙합 레이블 AOMG, 2017년 하이어뮤직을 설립했다. AOMG와 하이어뮤직에는 사이먼 도미닉, 로꼬, 그레이, 우원재, 코드 쿤스트, 식케이, 그루비룸 등 래퍼와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DJ 등 다양한 힙합·R&B 뮤지션들이 포진해 있다. 박재범은 지난해 12월 말 AOMG-하이어뮤직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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