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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갑질 폭로 에디터 “돈 필요 없고, 합의 절대 없어”

  • 기자명 김가영
  • 입력 2021.12.16 14:51
  • 댓글 0
  • 사진(제공) : 뉴시스, 에디터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해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의 갑질을 폭로한 에디터 A씨가 악플러들을 향해 법적 대응을 알렸다.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의 갑질을 폭로했던 에디터 겸 스타일리스트가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에디터 A씨는 어제(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이상 이대로는 못 넘어간다. 샅샅이 뒤져서 다음 주부터 소송 준비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번 자료도 다 정리해서 갖고 있고 변호사는 이미 두 차례 만났다"면서 "더러운 돈 필요 없고 합의 따위는 절대 없다. 집안 망신이 뭔지 알게 해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용히 나를 지키려고 끝자락에서 멈췄는데 이번엔 끝까지 해본다. 기다리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0월 레드벨벳 아이린으로부터 폭언을 듣는 등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그는 "지옥 같은 20분이었다.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면서 15년을 일한 베테랑임에도 굴욕감에 눈물이 터져나왔다고 전했다.

해당 글에서 A씨는 상대 연예인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Psycho', 'Monster' 등 레드벨벳 및 유닛의 활동 곡명을 해시태그로 덧붙여 폭로글이 아이린을 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도록 했다. 과거 아이린을 칭찬했던 글을 삭제하기도 했다.
 

이후 아이린은 두 차례 공식 사과했고, A씨와도 만나 직접 사과를 전했다. A씨 역시 폭로글을 내리면서 당사자들 간 갑질 논란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폭로 이후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 공격이 지속되자 A씨는 "진심으로 생각하는 팬이라면 더 이상 선을 넘지 말고 멈추시길 바란다. 그런 글들은 나에게 아무런 상처가 되지 않으면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호소한 바 있다.

 

8월, 약 2년만 완전체 컴백한 레드벨벳 “우리 모두가 퀸”

한편 아이린 갑질 사건 이후 활동이 잠잠했던 레드벨벳은 지난 8월 새 미니앨범 '퀸덤'으로 컴백했다.
 

’퀸덤’은 레드벨벳이 2019년 12월 ''더 리브 페스티벌' 피날레'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으로, 특히 '빨간 맛 (Red Flavor)', '파워 업', '음파음파 (Umpah Umpah)'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여름 흥행불패 행진을 이어온 '서머퀸' 레드벨벳의 새로운 여름 음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같은 달 21일에는 음악 방송 '쇼! 음악중심'에 약 2년 만에 완전체로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아이린은 팬들에게 "러비들 너무 오랜만이다. 너무너무 보고 싶었다"라고 인사했고, 웬디는 "무대 위에서 좋은 에너지 보내드리도록 하겠다"라며 활기찬 에너지를 뽐냈다.
 

신곡 '퀸덤'에 대해 아이린은 "각자 인생에서 우리 모두가 퀸이고 킹이다. 우리 모두가 함께할 때 더욱 빛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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