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아름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준 가운데, 남자친구 서 씨가 SNS 팔로워에게 돈을 빌리고 있다는 제보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3월 27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남친이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아름의 극단적 선택 시도 내용을 다루면서 "뜻밖의 제보를 받았다. 아름 양과 그의 남자친구 서 모 씨가 인스타 팔로워들을 상대로 돈을 빌리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아름은 자신이 '해킹을 당했다'고 반박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서 씨는 지난해 12월 아름이 자신의 새로운 남자친구라고 밝힌 인물이다. 서 씨가 공개된 이후 서 씨의 정체에 정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아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를 통해서 '현재 제 명의를 도용해서 누군가 돈을 갈취하고 있다. 저는 입원 중인 사실이 맞으나 돈으로는 문제가 없다. 그러니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 저는 지켜보다 이제 확신이 서서 경찰에 신고를 했고 있지도 않은 증거를 만들며 제 가족 그리고 제 지인들 돈까지 갈취해 갔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 글에 뜻밖의 댓글이 달렸다. 실제로 (아름에게) 3000만 원을 보냈다는 댓글이다. 그런데 이 댓글은 삭제됐다"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서 씨가 인스타 팔로워를 상대로 돈을 빌려 달라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면서 서 씨와 제보자(팔로워)의 목소리가 담긴 통화 녹취본을 공개했다. 

녹취본에서 서 씨는 "아름이가 지금 입원해 있는데 임신을 했다. 병원비를 납부해야 하는데 돈이 좀 부족하다. 금전적으로 좀 도와 주면 다음주에 드릴 테니 부탁드려도 되겠냐. 아이가 11주인데 꼭 살리고 싶다"라고 부탁했다. 

이진호는 "서 씨는 '아름 양의 부탁을 받고 한두 차례 정도 팔로워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한 적은 있다. 하지만 내가 직접 보내지 않았던 DM도 있었다. 이 내용이 해킹인지 자신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아름이 보낸 것인지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관련 내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나 역시 피해자다. 억울한 부분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관련 자료를 취합해 수사 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다. 실제로 고소까지 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름은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했지만, 이듬해 탈퇴했고, 2019년 2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이혼 소식과 함께 교제 중인 남자친구의 존재를 알려 화제를 모았다. 당시 아름은 남편과 이혼 소송이 마무리되는 대로 남자친구와 재혼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지난 3월 2일 남편의 가정폭력과 자녀 학대를 폭로했는데, 한 달도 채 안 된 지난 3월 27일 오전 유서 같은 메시지를 남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