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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주목할 만한 영화

  • 기자명 임언영 기자
  • 입력 2023.12.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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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품은 최고의 아티스트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 

1932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6년 마이애미에서 타계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티스트. 백남준의 사후 17년을 맞아 선보이는 백남준에 관한 최초의 영화다. 한국계 어맨다 킴 감독이 백남준을 향한 애정과 존경으로 총 5년에 걸쳐 준비하고 작업했다. 

국내 개봉에 앞서 일찌감치 2023 선댄스영화제, 텔아비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에 연이어 초청되어 화제를 모았고, <가디언>의 2023년 올해 최고의 영화에 선정되며 완성도를 입증했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내레이션과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스티븐 연은 “놀라운 영혼의 소유자로 누구도 생각 못한 일을 해낸 백남준의 초월적인 삶의 방식을 느끼고 표현하려 했다”며 백남준의 글을 백남준이 되어 읽는 특별한 내레이션 경험에 대해 설명했다. 덧붙여 “백남준의 삶 전체가 하나의 선언이자 작품임을 깨닫고, 이번 작업을 계기로 용감하고 용기 있게 우리가 어디로 향하는가를 명확히 보려고 한다.”고 전하며 시대를 앞선 백남준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감독 어맨다 킴 출연 백남준, 스티븐 연 개봉 12월 6일 

 

 

<나폴레옹>  

스스로 황제가 된 영웅 나폴레옹과 황제가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한 여인 조제핀의 스펙터클한 일대기를 그린 작품. <글래디에이터>, <조커> 등 작품마다 놀라운 열연을 펼친 호아킨 피닉스의 활약이 이번에도 대단하다. 세계를 정복한 영웅과 인간 나폴레옹의 양면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한 ‘호아킨 피닉스 표 나폴레옹’을 보는 것만으로도 작품의 가치는 충분하다.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호아킨 피닉스, 바네사 커비 개봉 12월 6일 

 

 

<3일의 휴가>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의 힐링 판타지 영화.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민 엄마’로 등극한 김해숙과 ‘힐링의 아이콘’ 신민아가 모녀로 처음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끈다. 강기영, 황보라 등 유쾌한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더하는 조연의 활약도 좋다. 

감독 육상효 출연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개봉 12월 6일 

 

 

<교토에서 온 편지>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일본어 편지에서 50년간 가슴속에만 묻어왔던 엄마의 소중한 비밀을 알게 된 부산의 세 자매 이야기. 한선화가 작가의 꿈을 접고 고향 부산으로 돌아와 엄마의 삶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는 둘째딸 역을 연기, 관객의 기대를 모은다. 부산국제영화제, 스페인 이매진인디아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감독 김민주 출연 한선화, 차미경 개봉 12월 6일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DC 유니버스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아쿠아맨>의 후속작. 아틀란티스의 왕이 된 아쿠아맨이 왕국에 찾아온 최악의 위기와 숨겨진 비밀 속에서 수중세계를 지키기 위해 새롭게 도전하는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더 커진 스케일과 화려해진 시각효과를 자랑하는 올해 마지막 블록버스터. 

감독 제임스 완 출연 제이슨 모모아, 패트릭 윌슨 
개봉 12월 예정(북미 개봉은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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