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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23일·내장산 29일...올가을 국내 산림 단풍 최절정 지도

  • 기자명 황효이 기자
  • 입력 2023.10.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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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산림청
2023년 전국 주요 산림 단풍 절정 예측지도
2023년 전국 주요 산림 단풍 절정 예측지도

지난달 산림청이 발표한 ‘2023년도 가을 단풍 절정 예측지도’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2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산림청이 당단풍나무를 기준으로 예상한 전국 주요 산의 단풍 절정 시기는 설악산 10월 23일, 내장산 10월 29일, 지리산 10월 31일, 한라산 11월 1일 순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권역별 공립수목원 10개소가 공동으로 수집한 식물계절 현장 관측 자료와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지역에서 관측되는 기상 정보를 기반으로 분석된 결과다. 

산림청 관계자는 “2009년 이후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단풍나무가 단풍이 드는 시기는 매년 약 0.33일씩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7~9월 평균 기온 상승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경향은 폭염 또는 한파 등 이상 기후로 인해 지역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자연 속 단풍을 만끽할 때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기억해야 한다.  단풍나무를 손상시키면 안 되고, 단풍잎 등을 주워가도 안 된다.  야생 버섯이나 도토리 등을 채취하는 것도 금지다.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해서도 안 된다. 성냥, 라이터 등 화기물 반입은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산행은 이른 아침에 시작해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는 마무리하는 게 안전하다. 미리 일몰 시간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등산로를 미리 파악하고 좁고 울창한 산길을 이동할 때는 뱀과 같은 야생 동물을 조심해야 한다. 혼자보다는 2인 이상 함께 산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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