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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후계자 되나? 김정은 딸 또 공개석상 동행

  • 기자명 이미화
  • 입력 2022.11.28 13:23
  • 수정 2022.11.28 13:24
  • 댓글 0
  • 사진(제공) :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둘째 딸과 함께 또 한 번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북한 매체는 딸에 대해 “존귀하신 자제분”이라고 달라진 호칭을 써 관심이 쏠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둘째 딸과 함께 또 한 번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27일 김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붉은기 중대 전투원들과 국방과학연구기관 일꾼·과학자·기술자들, 군수공장 노동계급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화성-17형 발사 당시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딸이 이번에도 동행해 눈길을 끈다. 국가정보원은 이 딸이 김정은-리설주 부부의 둘째인 김주애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검은색 롱코트를 입은 딸은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를 연상케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선중앙TV 캡처
조선중앙TV 캡처

이번 북한 보도에서는 딸에 대한 호칭이 달라진 것이 눈에 띈다. 첫 등장 당시 ‘사랑하는 자제분’이었던 호칭은 이번엔 격을 더욱 높여 ‘존귀하신 자제분’으로 달라졌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에 이어 딸까지 ‘백두 혈통’ 4대 세습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딸이 ‘미래세대의 상징’으로 재등장한 것으로 분석한다. 핵무력만이 어린 세대의 미래와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김주애가 후계 구도에 포함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28일 구글 검색어 트렌드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22일 사이 구글에서 ‘북한(north korea)’ 관련 전 세계 검색어 가운데 ‘딸(daughter)’에 대한 검색 빈도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특히 ICBM 발사보다 김주애에 대한 관심이 더 컸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선중앙TV 캡처
조선중앙TV 캡처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북한 관련 검색어에 ‘김정은 딸(kim jong eun daughter)’, ‘북한 김정은 딸(north korea kim jong eun daughter)’이 1, 2위에 각각 올랐다.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north korea icbm)’은 5위를 차지했다.

주요 외신도 김 위원장의 딸 공개에 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AP·AFP·로이터통신과 영국 스카이뉴스 등은 김 위원장 딸과 ICBM ‘화성 17형’ 개발자들의 기념사진 촬영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면서 김주애가 북한의 차기 후계자가 될지 여부를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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