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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억은 기본, 스타의 신혼집 ②전지현·최준혁, 클라라, 함연지, 최강창민

#부촌 #신혼부부

  • 기자명 이근하 기자
  • 입력 2022.11.26 00:50
  • 댓글 0
  • 사진(제공) : 이종수
스타의 결혼 소식이 조명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신혼집이다. 최근 부부가 된 김연아·고우림의 신혼집은 수십억대의 아파트라고 알려져 화제였다. 스타들은 어떤 곳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할까. 

#전지현·최준혁
‘숲세권’ 상지리츠빌카일룸

전지현은 2012년 결혼 두 달 전 서울 대치동 상지리츠빌카일룸을 남편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이사와 공동 매입했는데 이곳이 신혼집으로 알려졌다. 대치동 상지리츠빌카일룸은 매봉산과 도곡 근린공원에 인접한 소위 숲세권이자 학원가와 가까워 학생 자녀를 둔 부자들이 선호한다. ‘2021년 전국 공통주택 공시가격’ 기준 다섯 번째로 비싼 집이었다. 

상업용 부동산만 400억 원대를 보유한 전지현은 시댁도 자산가다. 시아버지인 최곤 회장은  2002년 종합자산운용사 알파자산운용을 설립해 부동산과 대체운용에 강하다는 평을 받았고, 시어머니인 이정우 씨는 약대 출신의 패션디자이너다. 시외할머니는 한복 디자이너 고 이영희 씨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패션계의 거목이다.

1993년 한국 디자이너 최초로 프랑스 파리 프레타포르테에 참가했으며 2004년 맨해튼에 한복 박물관을 열었다. 한복으로는 최초로 파리의 오트쿠튀르 무대에 오르기도 했고 구글에서 선정한 세계 60인의 아티스트에도 선정된 바 있다. 

초등학교 동창 사이로 만난 전지현 부부는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2021년 전지현 부부에 관한 불화, 별거설이 제기된 적 있으나 해프닝으로 끝났다. 남편 최준혁 대표가 스마트폰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만화 <슬램덩크> 속 한 장면을 패러디해 ‘전젼(전지현) 남푠(남편) 하고 싶어요’라고 올렸다. “전지현 남편 하기 싫다고 가출해 몇 달째 별거 중”이라는 한 유튜버의 주장에 대처하는 유머러스함이 눈길을 끌었다. 

 

#클라라
‘호텔급 편의생활’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2019년 ‘깜짝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은 클라라는 당시 서울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거처를 마련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롯데월드타워 42층부터 71층까지다. 롯데월드타워가 지하 6층, 지상 123층의 555m 높이 초고층 건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최저층은 일반 아파트 약 65층에 해당한다. 분양가는 최소 42억 원에서 최고 377억 원으로, 현재 3.3㎡당 1억 원을 넘는다. 올 상반기에 모든 호·실에 대한 분양 계약이 완료되면서  2017년 분양이 시작된 지 5년 만에 완판됐다. 

입주민은 6성급 호텔과 동일한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객실 관리를 비롯해 조식, 다이닝, 케이터링, 펫 케어, 퍼스널 쇼퍼 등 일상에서 호텔급 편의생활이 가능하다. 스크린 골프장, 피트니스 센터, 요가 스튜디오, 파티룸 등 입주민 대상 사교시설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인 접근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어 다수 연예인, 유명인이 거주 중이다. 배우 조인성과 가수 김준수가 거주하고 있으며, 조인성은 분양 당시 두 채를 구입했다는 전언이다.

클라라는 결혼 이후 국내에서 이렇다 할 작품 활동은 없지만, 본인을 향한 관심에는 꾸준히 SNS로 응답하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사진이나, 롯데 시그니엘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사진, 운동하는 사진 등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함연지
‘한강공원 직행’ 서울숲 트리마제

뮤지컬 배우이자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인 함연지가 공개한 신혼집은 서울 성동구 소재 서울숲 트리마제다. 인근에 갤러리아포레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자리 잡은 서울 강북권의 고급 주택가 중 하나다.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과 정국이 매입한 곳이기도 하다. 

아파트 단지에서 한강공원까지 지하로 연결돼 있고 688세대의 전면이 통유리로 꾸며져 저층에서도 한강이나 서울숲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입주자 누구나 조식, 세탁 대행, 발레파킹 등의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올 초 함연지는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신혼집 내부를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쉐브론 스타일 패턴의 신발장에 이어 주방과 거실을 분리하는 아치형 입구가 눈에 띈다. 함연지는 “아치형 입구에 두꺼운 가벽을 적용해 집 전체에 묵직하면서도 둥글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려고 했다. 수도원이나 동굴 같은 느낌을 연상하면서 인테리어했다”고 설명했다. 주방에는 역동적인 느낌의 대리석으로 인테리어했다. 베인(Vein)으로 불리는 대리석 소재를 사용한 식탁과 주방 상판이 놓였다. 함연지는 “아늑한 거실과 다르게 부엌에는 야성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대리석 마블이 강한 디자인을 선택했다”며 “이 집만의 특색과 함께 스타일리시함을 살려주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신혼집 단장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함연지는 남편과 장거리 부부 생활을 시작했다. 남편이 뉴욕대학교 대학원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기 때문이다. 함연지의 남편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욕으로 MBA 공부를 하러 가게 됐다. 2년을 생각하고 있다”며 계획을 전했다. 

 

#최강창민
‘고급 주상복합’ 더샵스타시티

동방신기의 멤버 최강창민은 결혼 전 혼자 거주하던 집에 신접살림을 마련했다고 알려졌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117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더샵스타시티다. 2014년 최강창민은 전용면적 163㎡(약 49평)를 14억 8000만 원에 매입했다. 현재 해당 면적 매물 가격은 최소 25억, 최고 33억 원이다. 단지 내에는 헬스장과 골프 연습장, 유아 놀이방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있고, 스타시티몰·이마트·롯데시티몰 등과 연결돼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1층에는 중앙 원형 광장이 있어 내부 녹지율이 37.5%에 달한다.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과 가까운 역세권이라는 점, 한강 조망권도 장점으로 꼽힌다. 

최강창민은 10월에 아빠가 됐다. 그는 2019년 비연예인과 열애 사실을 밝히고 이듬해 10월 결혼식을 치렀다. 당시 그는 “믿음과 신뢰를 주고받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왔고 자연스레 이 사람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했다”며 “제가 나아가려는 길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더 큰 책임감이 따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더욱더 올바르게 주어진 일과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여전히 음악, 연기, 예능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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