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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르세라핌 김가람, 억울함 호소 “폭력∙술담배∙강제전학 사실 아냐...난 평범한 학생”

  • 기자명 김가영
  • 입력 2022.08.11 11:14
  • 댓글 0
  • 사진(제공) : 뉴시스
그룹 르세라핌을 탈퇴한 김가람이 학폭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학교 폭력 의혹으로 그룹 르세라핌을 탈퇴한 김가람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10일 김가람은 지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학폭 의혹과 관련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가람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릴 기회가 없었다. 저는 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기에 과거의 행동으로 인해 그동안 달려온 꿈이 깨질까 봐 겁이 났던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저를 향한 많은 비난이 더 무서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강제 전학을 당한 적도 없다. 술과 담배를 한 적도 없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다”면서 "저는 그냥 일반적인 학생이었다"고 호소했다.

그는 학교폭력위원회(이하 학폭위)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중학교 1학년 3~5월에 유○○이 친구들 뒷담화와 다른 친구의 속옷 입은 모습이 찍힌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벌어지게 되었다"며 "저는 피해 친구를 도와준다는 생각에 유○○에게 따지게 되었고, 그러던 중 욕설도 하게 되었다. 그때 저는 다수와 소수의 차이점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유○○에게 따지는 행위가 잘못이라는 생각을 깊게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 친구를 도와주는 게 의리라고 생각했고, 저의 행동이 의롭게만 느껴졌기에 심각성을 알지 못했다. 이제 와 돌이켜 보면 참 많이 미숙하고 철이 없었다"면서도 "그 당시의 저의 방법은 잘못됐고 여러 실수와 서툰 행동은 있었지만, 그때의 저를 미워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학폭위 관련 서류가 담겼다. 서류에 따르면 김가람은 관련 여학생 4명과 함께 인근 초등학교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대화방에서 뒷담화 때문에 유○○에게 욕설과 협박을 했다고 적혀 있다.

서류상 김가람은 가해자로 규정돼 있으며 그는 출석 인정 5호 특별교육 1일 6시간 조치를 받았고, 그의 부모님에 대해서도 특별교육 5시간 조치가 내려졌다.

 

데뷔 전부터 논란… 결국 2개월만 탈퇴

앞서 르세라핌의 데뷔 전 티저가 공개된 지난 4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가람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인 하이브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악의적 허위 사실 유포행위"라고 반박했으나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유모씨가 법무법인 대륜을 통해 "김가람의 학폭은 사실"이라며 김가람이 당시 가해 행위로 학폭위에서 '5호 처분'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하이브 측은 거듭 "유씨가 먼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잘못을 저질렀고, 피해를 입은 친구를 위해 김가람이 대신 유씨에게 항의한 것"이라며 "김가람도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다"고 부인했지만, 김가람은 데뷔 18일 만에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리고 지난 7월 20일 김가람은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떠났다. 소속사 측은 "김가람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께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향후 르세라핌은 5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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