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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화보] TV조선 '마녀는 살아 있다'로 돌아오는 배우 윤소이

  • 기자명 전영미 기자
  • 입력 2022.02.24 09:36
  • 댓글 0
  • 사진(제공) : 천영상(studioys)
아름답고 매력적인 실루엣, 엣지가 살아나는 뱅헤어,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광대와 페이스라인. 4개월 전 출산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완벽한 룩이 시선을 고정시키는 배우 윤소이의 픽토리얼. 스타일리스트 도레미 스타일 어시스턴트 윤영은 헤어 김소현(차홍아르더 도산점 부원장 02-545-8520) 메이크업 정수현((차홍아르더 도산점 부원장) 
블랙 러플 블라우스와 레더 스커트는 모두 딘트. 스트랩 힐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랙 러플 블라우스와 레더 스커트는 모두 딘트. 스트랩 힐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5월 방영 예정인 TV조선 드라마 <마녀는 살아 있다>에 캐스팅 됐어요. 불혹의 나이에 죽이고 싶은 누군가가 생긴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블랙 코미디예요. 이유리 언니와 이민영 언니 그리고 제가 출연하고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품위있는 그녀>를 연출하셨던 김윤철 감독님 작품이에요. 

어떤 역을 맡았나요? 저는 친구들 말만 듣고 주식,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가 쫄딱 망하고 그래서 빚더미에 앉게 돼 속만 썩이던 남편이 갑자기 죽으면서 수억 원의 사망보험금을 타게 되는 양진아 역을 맡았어요. 사망보험금을 타서 정말 화려하게 살아요. 그동안 너무 힘들었잖아요. 그러면서도 뭔가 불안해하는데 역시나 예기치 못한 일이 생겨요. 그 부분은 스포일러라 말씀드리긴 어렵고 드라마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웃음)
 

블랙 미니드레스는 리리(LEEy.LEEy). 골드 드롭 이어링은 이지나(egna). 골드 네크리스와 뱅글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랙 미니드레스는 리리(LEEy.LEEy). 골드 드롭 이어링은 이지나(egna). 골드 네크리스와 뱅글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역할인 것 같아요. 좀 복합적인 성향의 캐릭터예요. 월세에 살면서도 화려한 스타일을 즐기는 철없는 여자죠. 하지만 그건 자신을 감추기 위한 장치이기도 해요. 상처가 많은데 그걸 드러내면 더 초라해질까 봐 허세를 부리는 거죠. 아마 여성 시청자 분들은 공감하는 에피소드나 포인트가 많이 있을 거예요. 감독님은 기존 작품에서도 그랬지만 굉장히 디테일하고 여성들의 감성을 정확히 아시는 것 같아요. 

지난 11월에 출산했잖아요. 네, 복귀가 좀 빠른 편이죠.(웃음) 12월에 대본을 받았는데 너무 재밌더라고요. 예전에 감독님이 연출을 맡으셨던 tvN <계룡선녀전>에 특별 출연처럼 10회 정도 출연했는데 그때 인연도 있고 감독님 작품으로 복귀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주저하지 않고 선택했어요. 감독님도 저에게서 세련되고 멋있게 생긴 여자가 새로운 느낌을 전하는, 뻔하지 않은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2017년에 결혼했는데 출산이 조금 늦었네요. 아기를 빨리 갖고 싶었는데 제가 건강이 좋지 않아서 좀 늦어졌어요. 어렵게 가져서 그런지 정말 예뻐요. 당연한 얘기겠지만요.(웃음) 

4개월 만에 완벽한 몸매를 되찾았네요. 처음엔 좀 막막했어요. 제가 임신해서 71㎏까지 쪘거든요. 처음에 입덧으로 엄청 고생했는데 그게 사라지고 나니 세상 모든 음식이 다 맛있는 거예요. 그래서 20㎏ 가까이 체중이 증가했는데 제왕절개를 했더니 4㎏밖에 안 빠지더라고요.(웃음) 그러다 12월에 출연 결정을 하고 두 달 만에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바로 관리를 시작했어요. 체중 조절에 달리기만큼 좋은 운동은 없는데 출산 직후라 무리한 운동은 어려웠어요. 그래서 하루에 1시간씩 걸었어요.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운동을 하러 갈 수가 없어서 집에서 유튜버 빅씨스님의 영상을 보면서 2시간씩 홈트를 했어요. 

다이어트는 어떻게 했나요? 간헐적 다이어트를 했어요. 일주일 중 4~5일은 하루 한 끼만 먹고 2~3일은 두 끼를 먹었죠. 제가 임신했을 때 하루 여섯 끼씩 먹었더니 확실히 양이 늘었더라고요. 그래서 양을 줄이기 위해 소식을 했어요. 식단은 체지방 분해에 좋은 현미와 귀리 그리고 채소와 약간의 육류로 짰어요.  
 

블랙 오버사이즈 재킷은 리리(LEEy.LEEy). 골드 링 이어링은 케이트앤켈리. 네크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부츠는 레이첼 콕스.
블랙 오버사이즈 재킷은 리리(LEEy.LEEy). 골드 링 이어링은 케이트앤켈리. 네크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부츠는 레이첼 콕스.

힘들진 않았나요? 예전에 갑자기 체중이 늘어난 적이 있는데 그때도 간헐적 다이어트를 해서 6주 만에 6㎏을 감량한 적이 있어요.  이번엔 출산 직후라 훨씬 더 힘들더라고요. 저처럼 이렇게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평소 적당히 운동하고 식사하는 걸 권해요. 당연한 얘기지만 안 그러면 몸에 무리가 가거든요.(웃음) 또 다이어트를 할 때는 영양이 부족할 수 있으니 영양제도 잘 섭취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임신을 하면 매달 검사를 하잖아요. 그러면 제가 어떤 영양제를 복용했는지 그 효과가 정확하게 수치로 나오더라고요. 그 후로는 영양제 마니아가 됐어요. 종합비타민과 오메가 3, 유산균은 꼭 복용해요. 
 

블랙 레더 벨티드 재킷은 채뉴욕(CHAEnewyork). 화이트 타이 셔츠는 리리(LEEy.LEEy). 
블랙 레더 벨티드 재킷은 채뉴욕(CHAEnewyork). 화이트 타이 셔츠는 리리(LEEy.LEEy). 

다른 뷰티 케어는 어떻게 하나요? 제가 피부 트러블이 심한 편이라 스킨케어에 관심이 많아요.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정확하게 아는 거예요. 저는 유분이 많아서 지성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속건성이었어요. 그런데다 고농축에 리치한 타입의 제품을 많이 사용했더니 피부가 더 나빠졌어요. 피부가 그걸 다 소화하지 못하거든요. 그 이후로 오히려 클렌징도 약산성으로 한 번 정도 가볍게 해요. 예전엔 클렌징을 세 번 정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게 오히려 피부의 좋은 성분까지 다 없애버린 거죠. 가볍게 클렌징하고 토너로 정리한 다음에 세럼과 크림으로 마무리해요. 뭐든 지나친 것보다 적당한 게 좋은 것 같아요.  

마인드컨트롤은 어떻게 해요? 털털한 성격이긴 한데 좀 소심해요.(웃음) 나이가 드니까 고민도 많아지고요. 그럴 때는 박진희 언니한테 가요. “언니, 나 멘탈 관리 좀 다시 해야 할 것 같아요” 하면서요. 언니한텐 뭐든 편하게 얘기할 수 있거든요. 같이 대본도 봐주고요. 언니는 건강한 사람이에요. 뭐든 똑 부러지게 해내는 스타일이죠. 가정생활도, 육아도, 연기도요. 제가 보기에 언니는 긍정적인 사고에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고 그러면서 또 마음공부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언니는 무교인데 법륜 스님 말씀을 많이 듣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인생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요. 저도 언니처럼 살고 싶어요. 

소이 씨도 충분히 행복해 보여요. 적당한 나이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 가족을 이뤘죠. 신랑이랑 결혼해서 정말 좋은 건 작품 얘기할 때에요. 신랑이 배우다 보니까 대본도 같이 봐주고 캐릭터 분석도 같이 해주는데 그게 큰 힘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마음공부는 좀 더 해야 할 것 같아요.(웃음)

제품 딘트(1600-3178), 레이첼 콕스(02-6215-0070), 리리(LEEy.LEEy 010-9908-0166), 이지나(egna 0507-1326-1753), 채뉴욕(CHAEnewyork 02-416-6576), 케이트앤켈리(070-4177-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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