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저자로 돌아온 김제동 “효리에게 미안하다”


인문교양서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으로 2년여 만에 돌아온 방송인 김제동이 "제가 뭘 하면 조금씩 시끄럽다"며 "좋아해주는 분들도 많지만 제가 한 일 자체가 다른 의미로 읽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분들까지 함께 이야기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썼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26일 인터파크 유튜브 '공원생활'에서 진행한 출간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발매 소식과 함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진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간 추천사를 써준 동료 연예인에게 미안한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제가 뭔가를 하는) 과정에서 늘 시끄러워서 유재석, 이효리씨한테도 미안하다"며 "주위 사람들한테 피해가 갈까봐 늘 좀 미안하고 고민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씨한테 전화해서 '괜히 나 때문에 너까지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다"며 "그랬더니 이효리씨가 '여기 촌이라서 잘 안 들려. 걱정하지마'라고 했다"고 전했다.(중앙일보)

 

--> 김제동은 2019년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이며 각종 방송과 강연 활동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2년여 만에 책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이후 각종 사회 이슈에 대해 전문가 7인과의 대담을 진행해 실었습니다. 

김제동은 방송 마무리 발언에서 강연료 논란을 잠깐 언급하기도 했다는군요. 그는 "너는 강연료 그렇게 많이 받는 주제에 그런 이야기할 자격이 있냐, 이런 이야기를 한다"며 "그렇다고 내가 막 이렇게 사회에서 기득권이 됐다고, 기득권을 위해서만 목소리를 내면 편하기야 하겠지만 면목이 없지 않으냐"고 말했습니다.

제동 씨,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자기 의견을 내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진영논리로 따져볼 때 어느 한 편에 가까워도 나무랄 일이 전혀 아니죠. 다만, 의견을 들어주는 청자들이 지나친 편견을 가지진 않도록 균형을 유도하는 데까지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당신이 대중적 파급력을 꽤 가진 공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당신 의견에 공감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들이 당신을 한 쪽 편에 선 대표 아이콘으로 맹신하게 되는 현실은 때론 불편하고 위험하기도 합니다. 겸손함과 책임감을 가지고 그렇게 해야 ‘뭘 해도 시끄러운’ 일이 없어질 것 같습니다. 물론 한 쪽 포지션을 계속 유지하고 대중과 공공의 연대를 꾀하신다면 아무 상관없습니다. 시끄러운 건 당연한 것이니 시끄러워지는 게 고민이라는 말도 할 필요 없을 것 같네요. 

좋든 싫든 연예인 팔자가 그렇습니다.    

 

DONG.jpg

 

●샤론 스톤 자서전, 여동생 성추행한 할아버지 폭로


영화 ‘원초적 본능’의 배우 샤론 스톤(63)이 31일(현지시간) 자서전 『두 번 사는 것의 기쁨(The Joy of Living Twice)』을 출간한다.(중략)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4일 게재한 스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할어버지에 곤한 폭로를 내용으로 실었다. 스톤의 친할아버지가 스톤이 보는 앞에서 그의 여동생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이다.(중앙일보) 


--> 자서전과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시기는 샤론 스톤이 8살, 그의 여동생은 5살 때였다고 합니다. 스톤은 “여동생과 함께 상의해가면서 이 부분을 썼다”며 “엄마는 ‘꼭 그걸 얘기를 해야만 하겠니’라며 반대했지만 내가 책을 다 쓰고 엄마에게 직접 읽어드렸고, 책 첫머리에 ‘엄마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썼다”고 말했습니다.  

스톤은 이어 할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원초적 본능’에서 연쇄 살인마라는 주인공의 역할을 소화하는 동기가 됐다고도 전했습니다. 얼마나 끔찍한 기억이었으면 그랬을까요.그는 “한때 할아버지를 칼로 찔러서 죽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고 적었다고 합니다. 스톤은 NYT에 “내가 직접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은 멋대로 없는 사실을 만들어낸다”며 “그래서 내가 직접 써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LA매거진에 따르면 스톤은 책에서 할아버지의 장례식을 이렇게 기억했습니다. “내 생에 첫 장례식이 할아버지의 장례식이었다. 당시 내가 느꼈던 감정은 기쁨과 안도감이었다. 가족이 죽었는데 이런 감정을 느껴야 했다니 기묘한 일 아닌가.”

‘원초적 본능’ 촬영 뒷얘기 등 배우로서 겪은 여러 고충도 고백했지만, 할아버지의 악행이 평생을 괴롭힌 아픈 기억으로 꼽혔다는군요.   

 

STONE.jpg

 

●윤희숙, 박영선 “20대는 역사 경험치 낮다” 발언 송곳 비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20대는 역사에 대한 경험치가 낮다'는 발언 논란과 관련해 “청년들이 오르겠다는 사다리를 뻥뻥 걷어차 놓고 이젠 청년들의 절규까지 헛소리로 치부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기들이 경험 없을 때 민주화 운동 한 건 끝없이 우려먹으면서 지금 청년은 무식해서 판단력이 없다니”라며 이같이 밝혔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윤 의원은 “청년은 언제나 경험이 없고 지금의 586도 386일 때 경험이 없었다”며 “그래서 모순된 현실을 순순히 소화할 수 없어 민주화 운동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은 경험이 없어 현재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옳은 것”이라며 “저도 지금 20대라면 반민주당, 반정부투쟁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의원은 “왜 박 후보는 지금 청년이 무식해서 자기들을 싫어한다는 오만한 말을 당당히 할까”라며 “그들 자신이 이미 얼굴 두꺼운 기득권이 됐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자기들끼리 노나(나눠) 먹는 데 바빠서, 안간힘을 쓰는 젊은이들을 하찮게 여기는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난했네요.

박영선 후보는 지난 26일 유세 중 취재진으로부터 20대 지지율이 낮게 나온 데 대한 질문에 “20대의 경우 과거 역사 같은 것에 대해서는 40대와 50대보다는 경험치가 낮지 않나. 그래서 지금 벌어지는 여러 상황을 지금 시점에서만 보는 경향도 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념이지요. 586세대의 신념입니다. 민주화 투쟁에 몸을 바친 그 정신과 노고는 높이 사야 합니다. 그러나 그 신념이 기성의 모든 것에 대한 투쟁의 신념, 우리만 옳고 우리만 정의롭다는 선민의식이 되면 독이 됩니다. 박영선 후보 역시 이 정부 골수 추종자들이 들고 있는 독배를 나눠 마시는 듯합니다.    


●오세훈 후보 ‘TBS 김어준, 시사 말고 생활정보 방송 하면 좋겠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서울시 산하 라디오 방송국인 TBS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 중인 김어준씨의 거취와 관련, “내가 시장에 당선해도 김어준씨가 계속 진행해도 좋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오세훈이 당선하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못 듣게 되느냐'는 질문에 “TBS 설립 목적이 있다. 교통·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김씨가 계속 진행해도 좋다. 다만 교통정보를 제공하시라”고 했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오 후보는 TBS와 관련, “내 재임 시절에는 뉴스 공장 같은 시사프로그램이 없었다. 박원순 전 시장이 만든 것”이라며 “이제 TBS를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에선 “김어준을 지키자”고 캠페인을 벌일 태세입니다. 지지세력의 저항여론을 모으겠지요. 방송 관련 입법이 필요한 일인지, 서울시 결정이면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교통방송이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있는 시사 프로그램을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요? 김어준 씨가 공중파나 종편 방송으로 가면 얘기가 달라지려나? 누가 나서서 스카우트 좀 하시죠. SBS가 호된 경험을 치른 예가 있어서 주저하는 걸까요?


●봄비 내리면 산불 1일 피해액 121억 원 절감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봄비의 산불 예방 효과를 과학적으로 따져보는 연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산림과학원은 산불 발생 위험성이 가장 높은 시간인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산림 내 낙엽 수분량을 측정·분석한 결과, 봄철의 낙엽 수분량은 평균 22.6%로 연평균 수분량(30.4%)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낙엽의 수분함량이 18%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에는 산불 발생 가능성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낙엽은 말라있어 산불이 나기 쉽다는 얘기다.

하지만, 비가 내리면 낙엽의 수분량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 내 낙엽의 수분량을 측정한 결과 비가 내리는 경우에는 전날보다 수분량이 97%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의 양에 따른 산불 예방 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비가 10㎜ 내리는 경우 50.2시간(2.09일) 동안 산불을 막아주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5㎜의 비가 내리면 25.1시간, 다시 말하면 약 하룻 동안 산불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에 1㎜의 비가 내리는 경우에는 약 5시간 동안 산불을 예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경향신문)


--> 재미있는 기사지요? 관심 있게 들여다볼 기사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산림과학원이 봄비의 산불예방 효과를 계산해봤다고 합니다. 기준 연도는 2019년으로 했습니다. 2019년에는 4월 고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등으로 2881.2㏊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그해에는 하루에 19건의 산불이 발생이 발생한 적도 있었습니다. 산림과학원은 2019년 산불이 난 이곳에서 산불이 나기 전에 비가 내렸다면, 하루에 최고 121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121억 원이냐고요? 산불로 인한 나무 피해액, 산불에 따른 산림 평가액 감소분, 산불 진화에 드는 비용 등이 반영돼서 합친 금액이 그렇습니다. 산불진압에 투입되는 헬기 비용(연료비 등)도 포함됐다는군요.

산불, 그래도 언제나 조심입니다. 낙엽에 수분이 있다고 불이 아예 안 붙는 건 아니니까요. 산에서는 ‘불씨’를 만드는 행위를 아예 하지 말아야 합니다.

 

***

 

간추린 주말 뉴스썰,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연관기사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