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 달 지나면 잊혀질 것, 부러우면 이직하든가” LH 직원에 노한 시민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차명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편하게 다닐 것. 부러우면 이직하든지”라는 글을 올려 공분을 사고 있다.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A씨가 쓴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커뮤니티는 LH 소속 직원임을 인증한 사람만 글을 작성할 수 있다. A씨는 익명 게시판에 글을 올렸으나, 게시글 캡처 화면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어차피 한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져 물 흐르듯 지나갈 것이라고 (LH 직원들) 다들 생각하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라며 “털어봐야 차명으로 다 (신도시 부지를 매입) 해놨는데 어떻게 (투기 증거를) 찾겠는가”라고 적었습니다. A씨는 “(국민들이) 아무리 화낸다고 하더라도 열심히 차명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편하게 다닐 것”이라며 “이게 우리 회사만의 혜택이자 복지. 부러우면 우리 회사로 이직하든지”라고 했다는군요. 이어 “공부 못해서 못 와놓고 꼬투리 하나 잡았다고 조리돌림한다”고 했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당연히 아연실색했겠지요. “할말을 잃었다” “심각하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앞서 KBS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KBS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에 ‘밖에서 KBS 욕하지 말고 능력되면 입사하라’고 글을 올렸다가 KBS가 공식 사과한 바 있는데, 더 강도 높은 후속 폭탄을 맞은 느낌인 듯합니다.
글쎄요, 이 문제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대립각 문제는 아니지 않나요? 정당하게 가졌느냐를 따지는 문제인데, 능력 운운하는 건 전혀 걸맞지 않지요. 능력 있고 똑똑해서 좋은 직장 들어간 사람이 저렇게 꼴통이라니, 사람 잘못 뽑은 거 아닌가? 알고도 저러는 거면, 정말 나쁜 사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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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스타강사 이다지, 100억대 건물주 등극

스타강사 이다지(36)가 100억대 건물주가 됐다.
9일 부동산 업계와 에이트빌딩부동산중개법인에 따르면 이다지는 지난해 7월 말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딩과 토지를 113억 5000만 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맺고 9월 말 잔금을 치렀다. 이 빌딩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강남을지병원 교차로 인근에 있다. 위례신사선 을지병원역이 향후 신설되면 역세권이 된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이 건물과 토지에는 하나은행이 근저당권을 설정해뒀다. 채권채고액은 84억 원이다. 통상 1금융권이 실제 대출액의 120%를 채권최고액으로 설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다지는 건물을 매입하며 70억 원가량을 대출받은 것으로 보인다. 취득세·소유권 이전비용·중개 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이다지가 현금 50억 원을 투입해 건물을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한 이다지는 고교 교사로 재직하다 강사로 나선 화제의 인물입니다. 2014년 EBS 강사로 활동한 뒤 ‘미녀 강사', ‘강사계의 김태희'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2016년부터는 메가스터디에서 한국사와 동아시아사, 세계사, 통합사회 강의를 하고 있고, 방송 출연으로 더 유명해져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시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그녀도 아직 배고픈 모양입니다. “국·영·수 선생님들 같은 경우 한 분 한 분의 매출이 중소기업 1년 매출 정도가 된다. 하지만 나는 선택과목”이라며 의미를 축소하려 애쓰는 모습입니다.
돈이 돈을 번다는 말, 맞지요? 몇 십억이라도 쥐고 있어야 100억 대 빌딩을 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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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가수 김연자, 봄바람 타고 결혼 소식 공개

가수 김연자가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에서 결혼 계획을 털어놓았다.8일 오후 9시에 방송된 ‘강호동의 밥심’에서 김연자는 후배 나상도와 박군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가수를 하게 된 과거사와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와의 연애 이야기를 공개했다.(문화일보)
 
--> 방송에 출연한 김연자는 자신의 어린시절과 성장기, 일본 진출 이야기 등 구구절절 가수 인생 사연을 들려주었습니다. 이날 특히 11년째 교제 중인 소속사 대표에 대해서도 공개한 김연자는 “남자친구와 엄청나게 인연이 길다”며 “초등학교 4학년 때 광주에서 연습을 했던 당시 같은 학원에서 연습했던 사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과거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며 “그때 손을 내밀어줬다”고 덧붙다네요.현재 남자친구와 동거하고 있는 김연자는 “2013년부터 의지하면서 같이 살았다”며 “결혼까지 가는 것이 시간이 걸렸다. 하고는 싶은데 자꾸만 미루게 됐다”고 털어놓고, “코로나19가 좀 잠잠해지면 결혼식을 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년에 이르도록 그간 무대에서 고생하셨네요. 이제 위로를 주고받을 사람이 필요할 때입니다. 공개결혼 축하합니다. 

●메건 마클 왕자비 “타블로이드 신문 때문에 왕실을 떠났다”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지난 7일(현지시간) 방영된 CBS 인터뷰에서 왕실을 떠난 이유 중 하나로 타블로이드 신문을 꼽으면서 ‘악명’ 높은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의 문제점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타블로이드는 원래 보통 신문의 절반 정도 크기인 신문 판형을 말한다. 가십 보도 등에 주력하는 대중지가 이 판형을 사용했기 때문에 대중지의 보도 스타일을 가리키는 용어가 됐다. 특히 168년 역사의 영국 ‘뉴스 오브 더 월드’가 정치인, 연예인 등을 전방위적으로 도청하다 적발돼 2011년 폐간될 정도로 영국에서 타블로이드 신문의 문제는 심각하다.
타블로이드 신문이 가장 좋아하는 대상이 바로 영국 왕실이다. 파파라치가 찍은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의 사진을 무차별적으로 실어 논란이 됐던 타블로이드 신문은 최근에는 마클의 e메일을 해킹해 그가 아버지에게 보낸 개인적 편지를 허락 없이 공개했다.(경향신문)

 
--> 보도에 따르면,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은 2016년 유럽인종차별위원회로부터 보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들은 해리 왕자 부부의 연애 사실이 공개된 후 “갱스터와 결혼을 하려는 것인가”라는 헤드라인을 뽑고, 마클의 피부색 등을 지적하는 기사를 끊임없이 내보냈습니다.
흔히 엘로우 저널이라고 하지요? 고십과 스캔들 위주의 매체가 우리나라도 있지만, 영국의 타블로이드는 그 위세가 대단해 시장이 훨씬 큰 규모입니다. 영국 내 판매부수 1~4위 신문이 모두 ‘더 선’을 비롯한 타블로이드 신문일 정도입니다. 해리 왕자는 왕실과 타블로이드 신문 사이에는 왕실 취재 접근권을 주는 대신 긍정적인 보도를 약속하는 ‘모종의 계약’이 있다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있을 법한 얘기죠. 아주 밀접한 취재기자와 취재원은 대개 공생관계일 경우가 많습니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코로나 전 수준 회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두 달 만에 상향 조정했다.
OECD는 9일 ‘중간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이같이 수정했다. 지난해 12월 중간경제전망(2.8%) 때보다 0.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한국은 미국 등과 함께 올해 중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도 관측됐다. 대신 2022년 예측치는 3.1%로 직전 예측보다는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발표 때보다 1.4%포인트 오른 5.6%로 수정했다. 특히 중국(7.8%), 인도(12.6%), 터키(5.9%)가 경기회복이 빠른 국가로 꼽혔다.(경향신문) 

--> 보도에 따르면, OECD는 “백신 공급이 속도를 내고 2020년 하반기 이후 전 세계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경기회복세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며 “미국의 장기채권 수익률과 유가가 팬데믹 이전 상태로 돌아가면서 금융 및 상품 시장에도 회복에 대한 강력한 기대가 반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각국 정부가) 재정정책을 조기에 긴축으로 전환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며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와 함께 일자리를 늘리고 성장을 독려하는 재정정책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낮은 성장, 소득과 기회의 불평등, 디지털화와 기후변화. 코로나 이후 세계가 함께 준비하고 대응해야 할 과제입니다. 특히 부동산시장, 취업시장, 정치권이 모두 불안정한 한국은 염려되는 구석이 많습니다. 
대한민국호는 과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걸까요?
 
●교사를 참수 당하게 한 열세 살 소녀의 거짓말

지난해 10월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줬던 프랑스 교사 참수 사건이 13세 소녀의 거짓말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8일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최근 경찰 당국은 당시 사건의 발단이 된 A 양(13)이 “학교 수업을 여러 번 빼먹은 사실을 아버지에게 들켜 혼날까 봐 거짓말을 했다”고 한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해당 진술이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 인근에서 발생한 교사 참수 테러의 시발점이 됐다고 확인했다.(동아일보)
 
 
-->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6일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30km 떨어진 콩플랑생트오노린의 부아돈 중학교 교사 사뮈엘 파티 씨(당시 47세)가 목이 잘린 채로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진 체첸계 무슬림 난민 청년 압둘라흐 안조로프(19)였지요. 파티 씨가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이 실린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표현의 자유’와 관련한 토론 수업에 활용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파티 씨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표적이 된 이유는 A양의 아버지 브라힘 크니나 씨(48)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내용 때문이었습니다. A양은 지난해 10월 6일 모로코 출신인 아버지에게 “학교에서 파티 선생님이 이슬람 풍자 만평을 보여주려 해서 항의했다가 수업에서 쫓겨났다”고 말했습니다. 딸의 이야기를 듣고 격분한 아버지는 파티 씨의 이름, 학교 주소와 교사에 대한 비판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이 글은 각종 무슬림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널리 공유되며 확산됐고, 이 글을 본 안조로프가 테러를 감행한 것이지요.
알고 보니 딸이 아버지에게 한 말은 거짓말이었습니다. 조사 결과 A양은 당시 잦은 결석으로 학교로부터 ‘수업 배제 조치’를 받은 상태였고, 징계 때문에 파티 씨의 수업에도 애초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진짜 이유를 말하면 혼날까 봐 거짓말을 한 것이지요. A양은 상대적으로 공부를 잘하는 여동생 때문에 열등감이 컸고,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과 애정 결핍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양은 조사 당국과 법원에서 눈물을 흘리며 “당시의 일을 정말 후회한다.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는군요.
그러나 이미 무고한 사람이 끔찍하게 참수 당한 뒤였습니다. 이기심과 세 치의 혀가 낳은 참극입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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