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왕자 아내 마클, 다이애나 장신구 장착하고 인터뷰한 뜻은?

 
해리 왕손의 아내 메건 마클은 미국 CBS 오프라 윈프리 인터뷰에 시어머니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빈(1961~1997)의 팔찌를 차고 나왔다. 다이아몬드가 박힌 이 팔찌는 카르티에 제품으로, 다이애나가 숨지기 전 마지막 2~3개월 동안 여러 차례 공식 행사 때 찼던 것이다. 왕실의 냉대를 겪은 다이애나는 1995년 BBC 인터뷰에서 남편 찰스 왕세자의 불륜을 폭로한 뒤 이혼했고, 1997년 프랑스 파리에서 파파라치의 추격을 피하다 교통사고로 숨졌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마클이 인터뷰에 다이애나의 팔찌를 차고 나온 건 다이애나를 연상시켜 자신도 영국 왕실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이 영미권 언론에서 나왔습니다. 마클은 2018년 해리와의 결혼식 리셉션 때 다이애나가 생전에 갖고 있던 반지를 끼고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해리 왕손도 다이애나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말을 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왕실을 떠나기로 한 결정을 어머니가 알았다면 매우 슬퍼했을 것”이라며 “(우리 부부를 둘러싸고) 어떤 일이 전개됐는지 어머니가 안다면 매우 분노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클은 이날 눈매를 강조한 화장을 하고 나왔는데, 다이애나가 1995년 BBC 인터뷰에 응했을 때 검은색 아이라이너를 그리고 나왔던 것과 비슷하다고 일간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는군요.)
 

MXR65CLESJEPJAV7FVLAID66OE.jpg

 
●사퇴한 윤석열 검찰총장, 대선 지지율 단숨에 1위

대선 1년을 앞두고 야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했다. 윤 전 총장은 총장직 사퇴 직후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단숨에 대권후보 지지율 1위로 뛰어올랐다. 유력 후보가 없던 야권의 대선 지형에 대형 변수가 생긴 것이다. 야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이후 야권 재편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향신문)

--> 보도에 따르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8일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성인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32.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22일 조사 당시 14.6%보다 17.8%포인트 치솟은 수치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24.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4.9%)보다 훨씬 앞섰습니다. 문화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이 28.3%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윤 전 총장이 당장 정치권에 직행할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합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일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는 ‘그의 정계 진출이 ‘적절하다’(48.0%)와 ‘부적절하다’(46.3%)는 응답이 엇비슷하게 나왔네요.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윤 전 총장, 과연 그의 선택은 어느 쪽일까요? 

●3조 규모 ‘이건희 미술품’, 11조 상속세 대납 처리 될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 이후 11조원 규모의 상속세 일부를 소장 작품으로 납부할 수 있는 ‘미술품 물납제’를 도입하자는 문화예술계 요구가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재 물납제는 부동산과 유가증권으로만 가능한데 재정 당국으로선 삼성 일가의 상속세 해결을 위해 법조항을 고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고, 삼성도 미술계 여론과 상속세 납부 의무 사이에 낀 모양새가 돼 난처한 입장이다.
8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문화계의 이 같은 요구와 관련해 제도 개선 가능성을 검토하고 나섰지만 현시점에서 물납제가 도입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게 중론이다. 당장 재정 당국 안팎에서는 세금을 미술품으로 받을 경우 세수가 감소되는 상황이 달가울 리 없다는 말이 나온다. 현재 국회에도 미술품 물납제 도입을 골자로 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이 지난해 11월 발의돼 있지만 상임위 계류 단계에서 진전이 없다.(서울신문)

--> 보도에 따르면, 일각에서는 삼성미술관 리움의 운영 재개 등 삼성의 대표 문화예술사업들이 정상화하는 과정과 ‘이건희 컬렉션’ 처리가 맞물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는군요.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매각과 더불어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호암미술관에 기증하는 방향으로 처리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지만 상속세 면제를 위한 ‘세테크’로 비칠 수 있어 조심스럽다는 것이지요. 
문화예술계의 ‘미술품 물납제’ 주장은 삼성 일가가 지난해 12월 이 회장 소장품에 대한 가격 감정에 나선 게 알려지며 시작됐습니다. 
문화예술계로서도 삼성으로서도 고민스러운 부분입니다. 삼성이 감정 가격을 토대로 매각을 결정한다면 미술계 입장에서는 세계적인 미술품들이 국외로 나가는 것을 손도 못 쓰고 지켜봐야만 하는 상황이 됩답니다. 미술계는 최근 전직 문화부 장관들까지 함께 미술품 물납제 도입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여론을 키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고미술품은 해외로 유출되기보다는 우리가 지키는 쪽으로 결론 나야 하지 않을까요? 정부의 노력도 여론 조성도 모두 필요해 보입니다.

●안철수 “박영선 후보 진정성 없는 사과에 분노한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8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사과한 데 대해 “진정성 없는 사과에 분노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 전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의 사과에 대해 “진정으로 피해자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다면 출마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안 대표는 작정을 한 듯 근거 있는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안 대표는 “(박 후보는) 전임 시장 장례식은 물론 장지까지 따라간 사람 아닌가. 출마 자체가 2차 가해”라며 “양심이 있으면 피해 호소인 3인방 남인순, 진선미, 고민정을 (서울시장 보궐선거) 캠프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안 대표가 퇴출 대상으로 거론한 이들 ‘피해 호소인 3인방’은 작년 7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이 터지고 난 뒤 피해 여성을 ‘피해 호소인으로 부르는 것이 맞는다’고 주장한 민주당 여성의원들입니다. 남 의원과 진 의원은 박 후보 캠프에서 공동선대본부장을, 고 의원은 대변인직을 맡게 됐습니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4일 민주당 여성 의원 28명이 참여한 카톡방에서 박 전 시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한 여성을 어떻게 지칭할 것인지를 놓고 논의가 벌어졌습니다다. 당시 같은 당 백혜련 의원과 전혜숙 의원 등은 “피해여성 내지는 피해자로 하자”고 했는데, 남인순·진선미·고민정 의원이 여기에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청와대와 여권에선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칭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안 대표 얘기의 핵심은 무엇이겠습니까? 속 보인다는 것이겠지요. 선거가 닥치니 이제야 사과 운운하는 게 보기 불편한 건 국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연관기사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