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뉴스도 머리 아프고 가짜뉴스도 짜증나는 하루하루. 아침마다 해독주스를 갈아먹듯 편한 시간에 편한 마음으로 해독뉴스를 전합니다. 뉴스를 해독(解讀)해 해독(解毒)해주는 디톡싱 뉴스 썰. 마음 건강, 몸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면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학폭’ 이재영·다영 자매, 출전정지 이어 국가대표 박탈

 
학창시절 학교폭력으로 물의를 빚은 여자배구 이재영·다영(이상 25·흥국생명) 자매의 국가대표 자격이 무기한 박탈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학교폭력 가해자는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에 의거하여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도쿄올림픽 등 향후 모든 국제대회에 무기한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협회는 “전문체육, 생활체육 및 국가대표 운영 단체로서 이번 학교폭력 사태로 인하여 많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현재 제기되고 있는 학교폭력 사건들에 대하여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또 연이은 폭력행태 폭로를 의식한 듯 한국배구연맹(KOVO)과 함께 학교폭력 재발 방지 및 근절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어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AI vs 인간’ 홍진영 출연에 놀란 시청자 “반갑다” vs. “불쾌하다”

논문 표절 논란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가수 홍진영이 TV에 등장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세기의 대결 - AI vs 인간'에서 홍진영은 작곡 파트에서 가창자로 등장했다.
제작진은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출연자인 홍진영씨가 녹화 완료 후 논문 표절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작곡 편의 방송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고, 해당 녹화분을 폐기하기엔 이 프로그램의 진짜 주인공인 AI 개발자와 작곡가가 6개월간 땀 흘린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며 방송을 강행한 배경을 설명했다.(조선일보)

--> 제작인은 대신에 "홍진영씨 분량을 최소화했다. 불가피한 진행 멘트와 가창(노래도 1절로 축소)을 제외한 15분 가량의 출연분을 모두 삭제했다"며 양해를 당부했습니다. 홍진영은 AI와 작곡가가 만든 트로트 노래 중 마음에 드는 곡을 선택하는 과정을 소개하고 직접 노래도 불렀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홍진영이 부른 김도일 작곡가의 ‘텔레파시’와 AI가 만든 ‘사랑은 24시간’은 모두 음원으로 출시된답니다. 제작진은 “홍진영씨는 이 노래들로 어떠한 활동 계획도 없으며 출연료와 음원 수익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혀왔다”고 전했습니다.
시청자들은 반응은 다양합니다만, 반갑다는 반응도 있지만, 요즘 부쩍 엄격해진 방송가 퇴출 사례를 빗대어 '이해가 안 간다', '불쾌하다'는 반응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학폭' 사태 후유증도 커 그녀의 난데없는 복귀(?)가 곱게 보이지 않았겠지요.
전 어땠냐고요? 그냥 반반. 그의 재능과 끼를 다시 보고 싶은 마음에 반갑기도 했고, 복귀라면 너무 빠른 거 아닌가 싶기도 했고... 어쨌거나 깜짝 놀랐어요.
 

hong.jpg

 
●‘2NE1’ 씨엘, 한국 여성가수 최초 미국 TV 광고 출연

가수 씨엘이 한국 여자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TV 광고 모델로 출연했다.
소속사 팀베리체리는 씨엘이 1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전역에서 방송된 ‘타코벨’(TACO BELL)의 TV 광고 모델로 등장했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음식점인 타코벨의 이번 광고에는 씨엘을 비롯해 배우 노아 센티네오, 틱톡 스타 나바로스, 드래그 퀸 오닉스 블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명인들이 출연했다.(서울신문)

--> 보도에 따르면, 광고 속에서 씨엘은 공연을 마치고 경호원의 에스코트를 받는 뮤지션의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스포츠카를 타고 지나가던 여성 팬들이 씨엘을 발견하고 환호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소속사는 “케이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광고에 출연하는 가수들이 많아졌지만 미국의 TV 광고에 출연한 솔로 여가수는 씨엘이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네요. 개인으로서도 영광이고 같은 국민으로서도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씨엘은 2016년 싱글 ‘리프티드’(Lifted)를 내며 미국에서 데뷔했습니다. 국내 여성 솔로 가수 곡으로는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94위에 올라 주변을 놀라게 했습니다. 지난해 더블 싱글 ‘화’(+HWA+), ‘파이브스타’(+5STAR+)를 발매했을 때는 미국 CBS 유명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무대에 최초로 섰다네요.
대단한 끼와 저력입니다. 그나저나 2NE1은 다시 활동 안 하나요? 요즘 핫한 블랙핑크나 잇지를 보다 보면 저절로 2NE1이 생각나던데.
 

cl.jpg

               씨엘이 출연한 미국 ‘타코벨’ TV 광고. 팀베리체리 제공
 
●서울시장 후보 조은희, 김어준 겨냥 “정권나팔수 TBS, 시민나팔수로 만들 것”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15일 라디오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권의 나팔수'인 교통방송을 ‘시민의 나팔수’로 만들겠다는 공약이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 김어준씨는 “TV조선을 너무 많이 보신 것 아니냐”며 “TV조선 말고 뉴스공장을 좀 들어달라”고 받아쳤다.
조 구청장은 다른 국민의힘 예비후보들과 다른 본인의 차별화된 공약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옛날에는 김어준 공장장님을 굉장히 좋아했다”며 “‘딴지일보' 시절에 권력에 딴지를 거니까”라고 했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조은희 후보는 이어 “그런데 이용수 할머니 때는 ‘배후가 있다’고 그러고, 정경심 교수 재판 때는 ‘법복을 입고 정치를 한다’고 하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는 ‘일개 판사가 쿠데타를 한다’ 뭐 이런 식으로”라고 김씨의 과거 발언들을 지적했습니다.
김어준 씨는 이에 대해 “TV조선을 너무 많이 보신 것 아니냐”며 “TV조선 말고 뉴스공장을 좀 들어달라. “TV조선만 보면 앞뒤 맥락이 잘린 멘트가 나간 경우가 많다”고 했다는군요.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맥락이 생략·왜곡됐다는 것인지 설명은 없었습니다.
김어준 씨는 지난해 5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부정을 폭로한 기자회견을 열자 “기자회견문을 읽어보면 이 할머니가 쓴 게 아닌 게 명백해 보인다. 냄새가 난다”고 배후설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작년 12월에는 서울중앙지법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입시비리 등 혐의에 대해 징역 4년의 구속 판결을 내리자 “사법이 법복을 입고 판결로 정치를 했다”고 비난했고, 같은 달 법무부의 윤 총장 정직 2개월 징계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이 집행정지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는 “행정법원의 일개 판사가 ‘본인의 검찰총장 임기를 내가 보장해줄게’ 이렇게 한 것”이라며 “검찰과 사법이 하나가 되어 법적 쿠데타를 만들어낸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진영이 다른 후보라 해도 막말은 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 사람 또 막말한 것 같군요. 상대의 의견과 비판에 분명하게 대응하진 않고 “TV조선을 많이 본 것 같다”고 몰아치기만 하는 건, 이쪽 사람들한테 너무 익숙한 갈라치기 전략(?)입니다. 매사 현안에 음모론을 제기해 갈라치기하고 편을 만들어내는 술수, 그러다 잘못되면 ‘아니면 말고’식으로 눙치는 꼼수. 너무 익숙하게 봐왔습니다. ‘뉴스공장’을 듣는 이는 깨어있고 TV조선 시청하는 이는 어리석다는 식의 거들먹거리는 편견, 누가 만들어냈을까요? 이런 류의 인간들이 하는 짓에 만정이 떨어져 아무 것도 안 보고 안 듣는 사람은 그렇다 치고, 두 가지 다 열심히 보고 듣는 사람들은 또 어떻게 설명할래 그럼? 
이 사람, 이제 좀 그만하고 사라질 때가 된 것 같은데…. 그냥 질렸어. 조 청장 말마따나 ‘딴지’ 땐 신선했는데 이젠 많이 쉬었다 해야 하나, 상했다 해야 하나… 암튼.

CHO.jpg

 
●다세대 옥상 썩은 냄새, 알고 보니 30년 보관한 어머니 시신 

서울 동대문구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서 약 30년 동안 방치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관내의 한 3층 다세대주택 옥상에서 부패한 시신이 발견돼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중앙일보) 

--> 보도에 따르면, 시신은 지난 10일 오후 옥상을 청소하던 청소업체 직원에게 발견됐습니다. 그는 “천에 싸여있는 물체에서 심한 악취가 나는데 아무래도 시신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는데, 발견된 시신은 미라처럼 시랍화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경찰은 확보한 진술을 통해 건물주의 부친이 자신의 어머니 시신을 장기간 보관해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망신고서 날짜를 근거로 따져보니 시신이 약 30년 전부터 보관된 것으로 추정됐다는군요. 통상 시신을 버리거나 방치하는 경우 사체유기죄로 입건 될 수 있고 7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물주의 부친은 치매기가 있는 80대 노인으로 현재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합니다. 
무슨 생각으로 시신을 유기한 걸까요? 헤어지기 싫어서? 장례를 치를 수가 없어서? 자연 말고도 인간사에 불가사의한 일이 많습니다.

●마흔살 ‘팝 여왕’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버지 용돈 받는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벌써 불혹이다. 1981년생인 그는 두 아들의 엄마이기도 하고,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5900만 달러(약 653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 그가 아버지에게 용돈을 타서 쓰는 형편이라면? 
그의 거주지인 캘리포니아주 법원이 아버지를 후견인으로 지정한 뒤 실제로 그는 자신이 벌어들인 돈을 마음껏 쓸 수 없고 아버지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사정이라고 한다. ‘브리트니를 해방하라(Free Britney)’ 캠페인에 최근 불이 붙은 까닭이다. 브리트니는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중앙일보)  
 
--> 보도에 따르면, 논란은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한 다큐멘터리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프레임에 가두다(Framing Britney Spears)’를 공개하고부터입니다. 다큐멘터리는 1999년 데뷔하며 ‘팝의 공주’로 불렸던 그가 2000년대 들어 우울증과 약물중독에 이어 여러 기행(奇行)을 일삼으며 재활시설 신세를 지게 된 과정을 재조명하는데요, 파파라치에 시달리던 그가 갑자기 미용실로 향해 삭발을 하고, 아이를 안은 채 운전을 하다 자동차사고를 내고 재활시설에 드나드는 모습을 공개합니다. 하지만 이 다큐는 그 모든 기행(?)들이 브리트니만의 잘못인지를 되묻고 있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대중의 지나친 관심과 브리트니를 둘러싼 이들이 그를 함부로 대한 결과 아니냐는 시선이지요.  
NYT는 “브리트니의 삭발 사진을 표지에 싣고 ‘도와줘!’라고 헤드라인을 단 타블로이드지와 잡지들은 불티나게 팔렸다”며 “지난 13년 동안 브리트니가 털어놓을 수 없었던 그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며 다큐멘터리를 공개했습니다. 이는 미국 기반 스트리밍 사이트인 훌루(Hulu) 등에서 유료로 볼 수 있습니다.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글래머(Glamour)등 일부 잡지들은 인스타그램 등 공식 계정을 통해 브리트니에게 사과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10대 시절 남자친구였던 저스틴 팀버레이크도 어린 시절의 잘못을 사과했습니다. 모두들 브리트니에게 “우리 모두가 가혹했다”는 공감대를 가지게 된 듯합니다. 

●‘박원순 롤모델’ 발언 우상호, 논란 길어지자 “그만 하시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두고 ‘롤모델’이라고 표현한 후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싶었다”고 재차 해명했다. 다만 이와 관련 문제 지적에는 “그만하라”면서 발끈하기도 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에 뛰어든 우 예비후보는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가족) 강난희 여사가 슬픔에 잠겨 있는 글을 써서 위로하는 취지로 글을 쓴 것”이라고 운을 뗐다.(동아일보)

 
--> 보도에 따르면, 앞서 우 후보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은 내게 혁신의 롤모델이었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논하던 동지였다”며 “박 시장의 정책을 계승하고 그의 꿈을 발전시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올린 바 있습니다. 같은 날 피해자 측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우상호 의원의 글을 읽은 피해자가 결국 또 울음을 터뜨렸다”면서 “그녀가 우 의원 글을 읽고 내게 ‘참 잔인한 것 같아요’라고 했다”고 알렸습니다. 우 후보는 이같은 반응에 “피해자가 정상적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돕겠다고 20여 차례 했었다”며 “박 시장 잘한 정책은 계승하고 잘못한 정책이나 부족한 것은 보완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냐. 그 연장선에 있는 얘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가 ‘롤모델이라는 표현은 그 인물 전체적인 모든 걸 선망하고 담고 싶을 때 쓰는 말이다’고 지적하자 우 후보는 “내가 말한 건 혁신의 롤모델”이라며 “이분의 인생 전체가 내 롤모델이라는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여기까지만 갔으면 좋았을 것을, 진행자가 이어서 “‘유가족만 보시오’라고 비공개로 전달할 생각은 안 했냐. 이게 온 국민이 보는 SNS이기 때문에 상처가 된 것 같다”고 말하자 짜증섞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우상호 후보는 “그만하라. 충분히 말하지 않았냐”고 발끈했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입조심하고 살아야 합니다. 하물며 선거를 코앞에 둔 정치인이 공감력 떨어지는 발언을 하니 화근이 될 수밖에요. 이왕 엎질러진 물, 철저히 인정하고 몸을 낮추면 될 일에 다시 화를 내 화를 불러 일으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연관기사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