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혜, 결혼 10년 만에 ‘방갑이’ 만났다

배우 한지혜가 직접 임신 소식을 전했다.

한지혜는 31일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저에게 선물이 찾아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임신 소식을 직접 고백했다.

영상 속 한지혜는 "모두 잘 지내고 계시는지 궁금하다. 저는 제주도에서 집콕 생활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 올해 코로나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기쁜 소식이 있어 전해드리려고 한다. 드디어 저에게도 소중한 아이가 찾아와줬다. 결혼하고 쭉 아이가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올해 이렇게 기쁜 소식이 찾아와줘서 감사하고 기쁘다. 신랑과 양가 가족들도 기뻐하시고, 주변 지인들도 많이 축하해줘서 기쁜 마음으로 조심조심 집콕 생활을 즐기고 있다"라는 내용의 직접 쓴 편지를 읽었다.

이어 한지혜는 "태명은 반갑다고 '방갑'이다. 내년 여름에는 예쁜 아가 방갑이와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고 궁금하고 빨리 만나고 싶다. 배우로서도, 예비 엄마로서도 아직은 부족한 게 많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또 건강히 살아보겠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또 좋은 소식 전하겠다"고 말했다.(한국일보)

--> 한지혜는 지난 2010년 검사와 결혼했습니다. 10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팬들과 네티즌의 진심어린 축하와 축복 인사를 얻고 있습니다. 

태명이 방갑이라고요? 재미있습니다. 세상 누구라도 공감하고 반가워할 이름입니다.

           배우 한지혜.

●‘종말이’ 곽진영, 4년 악플 괴롭힘에 극단적 선택

배우 겸 사업가 곽진영(50)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곽씨는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김치 회사가 있는 전남도 여수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날 오전 의식을 되찾았다고 한다. 연예매체 티브이데일리는 곽씨의 최측근을 인용해 “곽씨가 최근 지속적인 악성 댓글 등을 이유로 지인들에게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며 “이로 인한 심리적 부담이 컸다”고 전했다.

곽씨의 측근은 인터넷매체 OSEN을 통해 “4년 전부터 한 남자가 지속적으로 악플을 달고 전화를 하고 문자로 괴롭혔다. 어제도 통화에 시달리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조선일보)

-->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한 곽진영은 ‘여명의 눈동자’, ‘사랑을 그대 품안에’ 등에 출연한 연예인 출신 사업가입니다. 1992년 방송된 ‘아들과 딸’에서 종말 역을 연기, 대중에게 ‘종말이’라 불리며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근엔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배우 곽진영.

●모더나 백신 2000만 명분 구매계약, 2분기 공급 

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코로나 백신 2000만 명 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에 공급되는 시점은 내년 2분기부터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 구매 계약 물량은 총 4000만 회분(2000만 명분)으로 당초 계약 협상을 추진하던 2000만 회분보다 두 배로 늘어났고, 공급 시작 시기는 내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와 화상 통화를 하고 2000만 명분을 2분기부터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정부는 가까스로 연내에 총 5600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했다. 모더나 2000명분을 비롯해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 명분, 미국 화이자 1000만 명분, 미국 얀센 600만 명분, 코로나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1000만 명분 등이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1분기터, 얀센과 모더나는 2분기부터, 화이자는 3분기부터 공급될 예정입니다. 정 청장은 이날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1000만명분의 백신은 내년 1분기 중 도입할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각 분기는 공급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해당 기간에 계약한 전체 백신 물량이 공급되는 것은 아니라는군요. 국내로 들여오더라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용 허가가 이뤄져야 접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정 청장 말대로, 내년엔 방역과 치료만 아니라 백신으로 대응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박범계 ‘삼례나라슈퍼사건’ 오판, 청문회 악재 될까?

삼례 나라슈퍼 사건은 1999년 전북 완주군 삼례읍의 나라슈퍼에서 일어난 강도 사망 사건이다. 3인조 강도가 슈퍼에 침입해 잠을 자고 있던 할머니(당시 77세)를 살해한 뒤 현금과 패물 등을 털어 달아났다.

당시 수사대상에 오른 3명이 유죄를 받고 옥살이를 했지만, 이후 17년 만에 진범이 나타나면서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1심의 배석판사였던 박 의원은 2017년 국회에서 오심 피해자들을 만나 직접 사과했다.

이에 대해 이 사건 재심을 맡았던 박준영 변호사는 31일 페이스북에 “이 사건이 지나치게 정치적 쟁점화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박 변호사는 “억울한 옥살이를 한 삼례 청년들에게 유죄를 선고한, 오판 판사 중 한 명은 박범계 후보자”라며 “청문회 리스크로 이 사건이 다시 거론되고 있고, 오판을 한 것과 관련해 판단력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있지만 사건 당사자들과 그 가족, 피해자, 유가족은 여전히 박 후보자가 의미 있는 사과를 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조선일보)

--> 판사도 실수합니다. 오판을 하지 말아야 gwlaks 인간인 이상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고뇌하는 직업이고,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위협도 많이 받는 직업이지요. 판결에 따라 한 인간의 인생이 갈리게 되니까요. 

막 후보자도 오판이 있었다는군요. 정치권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이 문제가 청문회에서 트집잡히진 않는 게 좋을 듯하네요. 큰 오판으로 무고한 사람에게 피해를 주었지만, 직접 사과를 했고 피해자 가족도 받아들인 일이라니까요. 판사가 ㅈ신의 판결에 대해 개인적으로 사과하는 건 극히 드문 일입니다.

연초에 읽은 한 권의 책이 생각납니다. <어떤 양형 이유>(박주영, 김영사). 법의 심판 앞에 늘 김장하고 고민하는 어떤 판사의 고뇌의 일지입니다. 개인 에세이이긴 하지만 판사라는 직업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책이었습니다.  

●이재명 지사, 일베 활동한 공무원 합격자 임용 취소할까?

이재명 경기지사는 31일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성추행·성희롱 의혹을 받는 활동을 하면서 경기도 지방공무원 7급 임용시험에 합격했다는 인증글을 올려 논란이 된 일베 이용자 A씨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사실로 확인되면 임용 취소는 물론 법적조치까지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인을 A씨라고 밝힌 네티즌은 온라인에 올린 사과문을 작성하면서 “그동안 제가 올렸던 글의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성범죄 의심되는 일베가 경기도 공무원이라니’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경기도청 인사과에서 업무보고한 ‘신규임용후보자 관련 동향 보고’ 문건을 공유했다. 이 지사가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일베 활동 경력을 가진 경기도 임용 공무원 A씨의 성명, 직급, 사진 등이 특정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지시가 공개한 사진에는 개인 정보는 가려져 있다.

경기도 인사과는 해당 문건에서 “평소 일베에서 활동하며(닉네임 ‘의미심장’) 주로 여성과의 성관계 등을 사진과 함께 자랑하는 글과 여성들의 사진을 몰래 촬영한 사진을 다수 올리고 장애인에 대한 조롱글도 게시했다”며 “경기도에 제보, 항의하는 다수의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고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록됐다”고 설명했다.

또 A씨에 대해 사실관계 조사 후 지방공무원임용령 제14조에 따라 ‘임용후보자로서 품위를 크게 손상하는 행위’를 한 경우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임용후보자의 자격 상실을 결정할 수 있으며 중징계 사유에 해당할 경우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고 결론 냈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일베 출신의 성범죄가 의심되는 경기도 공무원 합격자가 논란이 되고 있다”며 “만일 사실이라면 주권자인 도민의 대리인으로서 권한을 위임받아 도민을 위한 공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답니다.

이 사이 A씨는 사과문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습니다. ‘고대생’이라는 이름의 작성자는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며 “저는 여러분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학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태가 이렇게 커질 줄 모르고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큰 시련이 닥칠 줄은 몰랐다”며 “어머니한테 뭐라고 설명드려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다. 이제는 다 내려놓고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된 성추행·성희롱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고, 그동안 올렸던 글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도 해명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라는 공간 특성상 자신이 망상하는 거짓 스토리를 올리는 경우는 흔하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러나 A씨가 해온 행각을 보면 몇 akel 해명과 사과로 쉬 넘어갈 문제가 결코 아닌 듯하네요.

온라인 커뮤니티의 본질적 문제가 드러난 사건입니다. 글을 올리긴 했으나 사실은 아니다? 온라인 공간 특성상 망상의 스토리를 올린 것뿐이라고요? 바로 이 대목이 문제입니다. 온라인에선 아무 말이나 떠들어도 되는데, 그건 나란 다르다는 얘기겠지요? 그런 무책임한 말이 어디 있나요? 가상현실과 실제현실을 구분 못 하는 젊은이들, 심각한 문제입니다. 정말 구분 못 하는 것은 병리적 현상입니다만, 이런 문화를 악용하는 사례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익명성을 무기로 뒤에 숨어 자신을 속이는 것이지요. 

●손흥민, EPL 베스트 11 ‘올해의 팀’에 선정. 토트넘에서 유일

매 라운드 EPL 베스트 11을 추리는 크룩스는 올해 자신이 뽑은 '이주의 팀'에 세 차례 이상 포함된 선수들 가운데서 '올해의 팀'을 선정했다. 올해 7차례 '이주의 팀'에 선정된 손흥민은 자신의 소속팀 토트넘에서는 유일하게 '올해의 팀' 명단에 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 30경기에 출전해 11골 11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에는 해리 케인과 완숙한 호흡을 자랑하며 정규리그 15경기에서 11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득점 순위에서도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와 함께 공동 2위다.

크룩스는 "토트넘의 스타는 케인이겠지만, 나는 손흥민을 골랐다"라며 "손흥민은 전율을 일으킨다. 수비 공간으로 돌진하고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내는 그의 능력 덕분에 토트넘이 올 시즌 잠시나마 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11월 안드레 고메스(에버턴)의 부상을 유발해 충격을 받았지만 빠르게 회복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손흥민이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했다.

BBC는 또 "손흥민은 올 한해 EPL에서 총 65차례의 슈팅을 시도해 17골을 넣었다. 26％의 성공률로 프리미어리그에서 20개 이상의 슈팅을 시도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확률"이라고 했다.(조선비즈)

--> 몸과 마음을 꽁꽁 얼리는 추위, 코로나 블루, 바닥으로 치닫는 경제 위기… 고통 받는 국민에게 한 줄기 기쁨과 위안이 되는 뉴스입니다. 손흥민 선수 역시 코로나와 싸우는 중입니다. 끝까지 조심하고 파이팅하시길. 

●법무부 노조, 추미애 직무유기로 고발 “그동안 한 게 뭐 있냐?” 

이들은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사망자까지 나왔는데 총체적 관리책임이 추미애 장관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법무부가 임금협상을 위한 노조와 교섭에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며 추 장관을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했다.

한완희 법무부 노조위원장은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추 장관이 지난 1월 취임한 뒤에 검찰개혁 말고는 한 일이 없다”며 “오죽했으면 후임 장관 후보가 지명된 뒤에 고발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임금 협상 자체를 거부했다”며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집권 여당 대표 출신이 노조를 탄압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에 따르면 법무부는 올해 정부 예산 회기를 넘기며 쓰다 남은 인건비로 처리한 규모가 지난해보다 5억원 증가한 20억원을 기록했다. 이렇게 불용 처리된 예산은 기획재정부에 반납된다. 노조 측은 추 장관이 인건비 예산을 활용해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할 방법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 코로나19가 퍼져 직원들이 감염된 것도 추 장관의 관리 소홀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월 29일 첫 임금 교섭이 불발되자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정문 앞에서 지금까지 노숙 시위를 하고 있다.(중앙일보)

-->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 노조는 감호 업무 등에 종사하는 직원 700명가량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법무부 전체 직원은 교정본부‧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범죄예방국 등까지 포함해 모두 5만 명 규모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900명대로 증가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근무하는 교정본부 직원 일부도 노조에 가입돼 있습니다.

임금교섭 불발고 지연이 주된 이유인 듯합니다만, “검찰개혁 말고 한 게 뭐 있느냐?”는 말도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개인적으로도 되묻고 싶었던 말입니다. 추 장관님, 당신들만의 ‘우리 국민’을 위해 한다는 ‘친정권 검찰개혁’ 말고 도대체 뭘 하셨습니까? 그 ‘우리 국민’은 모두들 만족하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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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2020년 마지막 날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모두들 고통스러웠던 한 해였습니다.

하루 빨리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