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간미연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족저근막염의 통증을 호소한 적이 있다.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40~60대 환자가 많고 특히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질환으로,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참고도서 <척추ㆍ관절 되살리는 자생력 스트레칭>(비타북스, 이진호), <나는 발만 보기로 했다>(솔빛길, 박의현)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염이란 말 그대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부터 발바닥 앞쪽으로 어어지는 두꺼운 섬유 띠를 말한다. 이 부분이 쉽게 자극을 받고, 그 자극이 반복되다 보면 미세 손상으로 염증이 생기게 된다. 보통 염증은 세균으로 인한 원인이 많지만 족저근막염은 염증이 반복되어 만성으로 변한 상태다. 조금만 걸어도 발바닥 통증을 느끼고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 있다가 걸을 때 가장 큰 통증을 느낀다. 주로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딛을 때 느끼는 통증으로 족저근막염을 판단할 정도로 그 고통이 크다. 이렇게 발바닥 통증이 반복되다 보면 오래 걷거나 등산 등의 일상생활이 어려워져 삶의 질이 떨어지게 돼 철저한 예방과 치료가 시급한 질환에 속한다. 

족저근막염, 왜 걸리는가?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다양하다. 특히 여성들에게 취약한 족저근막염은 평소 생활 습관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신발 바닥에 쿠션이 없는 플랫슈즈를 자주 신으면 발바닥에 자극과 무리가 반복되면서 염증이 생기기도 하고, 힐과 같이 불편한 신발을 신고 하루 종일 앉아 있어야 하는 직장인들도 자주 걸린다. 여성뿐만 아니라 구두를 신고 오래 앉아 있거나 장시간 걸어야 하는 남성들에게도 쉽게 걸린다. 그 외에도 아킬레스건에 이상이 있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발바닥의 근막을 보호하는 지방층이 얇아져 발에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자극이 더 커지는 것도 원인이다. 

족저근막염, 치료가 가능한가?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수술을 받지 않고도 80~90% 정도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단기간에 좋아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최소 6개월 이상 꾸준한 보존적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통증이 줄어들었다고 해서 방심했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는 게 바로 족저근막염의 단점이다. 병원 치료 방법 중에는 통증을 잡아주는 약물 치료와 스테로이드 주사가 있다. 다만, 스테로이드 주사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1년에 1~2회 정도가 적당하다. 가장 중요한 건 유연성을 길러주는 마사지와 스트레칭 등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다.

족저근막염, 치료 방법

1 체외충격파 치료
우리 몸 중에서 가장 예민해 약물 투여나 주사 치료의 부작용이 높은 발 부위에 비교적 위험이 낮고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에 속한다. 다만, 여러 차례 치료를 해야 하는데, 1회 치료 비용이 높은 편이다.

2 염증치료제
항염증제를 통해 통증과 염증을 줄여주는 치료 방법이다. 즉각적인 통증 완화 효과를 경험할 수 있지만 부작용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횟수를 정하는 게 중요하다.

3 침 치료
유연성이 부족한 발, 아킬레스건 주변의 근육을 이완시켜주면서 무리를 덜어주는 치료 방법. 한두 번에 끝나지 않고 마사지나 스트레칭과 병행해야 효과가 있다.

4 물리치료
근육을 늘려주는 물리치료는 유연성을 길러주고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꾸준히 반복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족저근막염, 치료보다 예방
 
 
족저근막염의 예방으로 손꼽히는 첫 번째는 체중 감량이다. 현재 족저근막염을 겪고 있다면 2~3kg만 감량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실내에서도 쿠션이 있는 실내화를 착용하는 게 좋다. 딱딱한 바닥을 맨발로 걸을 때 자극이 심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주 2~3회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해 혈액순환과 긴장을 풀어주고 보습제로 발을 부드럽게 가꿔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발바닥뿐만 아니라 다리와 허리의 유연성도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전신 스트레칭도 필요하다. 저녁마다 골프공을 발바닥 아래 두고 굴려가면서 발바닥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도 효과가 있고, 벽을 잡고 까치발을 세운 후 벽 쪽으로 체중을 싣는 동작도 추천할 만한 동작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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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보조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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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깔창 
최근에는 족저근막염 치료를 위한 깔창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무너진 발바닥 아치를 세워주는 역할로 서 있거나 걸을 때 발에 미치는 충격을 줄여준다.

2 부목 
보통 잠을 잘 때 발을 아래쪽으로 향하게 자는데, 이때 발뒤꿈치가 이완되어 족저근막이 긴장되고 종아리 근육도 조여져 발바닥 통증을 유발한다. 잠을 잘 때 부목을 사용하면 훨씬 부드럽고 유연해진다.

3 족저근막염 에어밴드 
발바닥과 발목을 감싸주는 보호대에 에어펌프로 공기를 넣어주면 자극이 줄어들고 마사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4 테이핑 
손상된 근육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테이핑은 일상생활 속에서 발바닥 통증을 줄여주는 데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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