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와 이정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내가 죽던 날>부터 가을동화 윤석호 감독의 첫 스크린 도전작 <마음에 부는 바람>까지. 11월의 주목할 만한 영화.
운명처럼 뜨거운 만남
#내가 죽던 날


매 작품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혜수의 선택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형사 역할을 맡은 김혜수는 “여러 시나리오들 중에서 마치 영화같이 <내가 죽던 날>의 타이틀이 눈에 줌인 되어 들어왔다. 장르가 뭔지, 어떤 역할인지 보기도 전에 왠지 이 영화를 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서 운명 같은 만남에 대해 밝혔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마음 한구석을 울리면서 치유가 되고 위안을 얻는 느낌을 받았다고.

여기에 수많은 작품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대세 배우 이정은이 합류했다. 그가 맡은 역은 사고로 목소리를 잃은 섬마을 주민 순천댁으로 인생의 모진 풍파를 겪고 조용히 지내는 인물이다. 대사가 없이 오직 행동과 표정으로만 감정을 전달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이정은을 두고 김혜수는 “그 어떤 작품에서보다 배우로서 가장 좋은 얼굴을 이번에 목격했다”는 찬사를 남기며 기대감을 높였다.

흥미로운 전개와 인물들 간의 특별한 연대를 통해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 <내가 죽던 날>은 여고생들의 일상을 세밀하게 포착한 단편영화 <여고생이다>로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지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감독 박지완
출연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
개봉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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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 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황영사 금동불상, 고구려 고분벽화, 강남 한복판 선릉에 묻힌 조선 최고의 보물과 관련한 이야기로 픽션이지만 실제 할 것 같은 유물들로 사건을 구성했다. 팀플레이를 구성하는 4인4색 도굴꾼 캐릭터가 관람 포인트다.

감독 박정배
출연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개봉 1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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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부는 바람

<겨울연가>, <가을동화> 등을 연출한 드라마의 거장 윤석호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 23년 만에 우연처럼 만난 첫사랑 료스케와 하루카의 3일 동안의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다. 드라마를 통해 촬영 장소를 관광 명소로 만든 윤석호 감독이 이번에는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특유의 감성으로 담아냈다.

감독 윤석호
출연 마시마 히데카즈, 사나다 마스미
개봉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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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

1898년 새로운 원소 발견, 1903년 여성 최초 노벨상 수상, 1911년 세계 최초 노벨상 2회 수상 등 새로운 세상을 만든 천재 과학자 마리 퀴리의 빛나는 도전과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한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강인하고 신념에 찬 인물을 통해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감독 마르얀 사트라피
출연 로자먼드 파이크, 샘 라일리
개봉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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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규환

예고편 공개와 동시에 조회수 100만을 기록한 극장가 최고의 화제작.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이 15년 전 연락이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코믹 드라마다.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선 배우 정수정의 파격적인 변신과 <기생충>으로 주목받은 배우 장혜진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감독 최하나
출연 정수정(크리스탈), 장혜진
개봉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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