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도시에 갇혀 지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예술작품이다. 무거워진 몸과 마음을 보다 가볍게 만들어줄 수 있는 11월의 추천 전시.
달콤한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 스위트 팝


코로나로 인해 도시에 갇혀 지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무거워진 몸과 마음을 보다 가볍게 만들어줄 수 있는 무언가다. K현대미술관이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전시를 준비했다. 마치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일상에서 벗어난 기분을 느껴보라는 취지로 마련한 자리다.

<스위트 팝> 전시는 영상미디어, 인터랙티브 아트, 페인팅, 조각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자연스럽게 팝아트라는 장르를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형형색색의 털로 뒤덮인 북극곰이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관람객들을 맞고, 브이제이 스와브(VJ Suave)의 영상은 실제 도심 속의 자연을 주제로 작가들이 그려낸 독특하면서도 귀여운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장 3면을 통해 전시되는 홀리 데인저(Holly Danger)의 작품은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안락함을 선물한다. 이 밖에도 일본의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와 프랑스 그래픽 아티스트 제우스가 활용한 개념을 한 번에 녹여낸 벽화, 어썸 아일랜드의 빛의 폭포 등 다양한 현대미술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의 이름처럼 실제로 달콤한 서프라이즈가 곳곳에 숨어 있다. 친구, 연인,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을 비롯해 크고 작은 선물이 곳곳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스위트 팝> 전시의 매력이다.

기간 ~11월 29일 장소 K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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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시민큐레이터 전시

시민큐레이터는 서울시립미술관이 미술 전공자뿐 아니라 미술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양성교육을 진행한 후, 교육 수료생 중 선발된 10명을 대상으로 전시 기획과 개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0 시민큐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시민큐레이터 10명이 기획한 전시로, 코로나19 상황 속 우리의 현실을 담아내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기간 ~11월 29일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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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나니 여자라

수원시립미술관 개관 5주년 기념전. 조선 22대 임금인 정조의 어머니이자 사도세자의 비였던 혜경궁 홍씨의 자전적 회고록인 <한중록>을 매개로 13인(팀)의 작가들이 회화, 설치, 미디어 등 총 4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숨겨지고 흩어진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여성이라는 존재와 정체성,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볼 것을 제안하는 전시.

기간 ~11월 29일
장소 수원시립미술관



# THE WEIGHT

퍼포먼스와 공공미술의 영역을 포괄하는 작업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지속해온 천경우 작가의 사진전. 1990년대 이후부터 독일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활동한 작가는 참여자들과 교감하는 실험적인 인물사진과 퍼포먼스 프로젝트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간 국내에 조명될 기회가 없었던 세 연작을 만나볼 수 있다.

기간 10월 30일~2021년 1월 10일
장소 MoPS 삼청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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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미쉘 바스키아·거리, 영웅, 예술

1980년대 초 뉴욕 화단에 혜성처럼 나타난 천재 작가 바스키아의 국내 최대 규모 전시. 뉴욕 거리에서 시작된 SAMO 시기부터 바스키아의 예술 속에 나타나는 대중문화와 산업화의 새로운 방식들, 그리고 영웅을 모티브로 그가 창조한 다양한 아이콘까지 그의 예술세계 전반을 조망하는 회화, 조각, 드로잉, 세라믹 작품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기간 ~2021년 2월 7일
장소 롯데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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