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_057_1.jpg

 

홈인테리어 전문가 조윤경

 
 
조윤경 씨는 수납 전문가이자 살림의 여왕으로 최근에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새어나가는 돈은 막는 방법에 관한 살림법과 돈이 모이는 가계부 쓰는 법에 이르는 다수의 책과 방송, 강의를 통해 신개념 절약 살림법을 소개하고 있다. 
 
소비에 관한 나만의 철학이 있다면요.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제품이라면 고가의 제품이라도 과감히 투자하지만, 그 외의 소비에 대해서는 가성비를 따져 알뜰하게 소비합니다. 돈을 쓰는 기준은 가치관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교육과 집 꾸미기에 돈을 아끼지 않아요. 때문에 옷이나 식재료에는 최저가 제품을 찾고, 교육비나 리빙 제품은 고가의 제품이라도 과감하게 구입합니다. 
 
이러한 소비 패턴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초보주부일 때는 저희 집 가계부도 적자였어요. 1+1만 구입하며 아끼는 것 같은데도 돈이 모이지 않았어요. ‘돈은 쓰려고 버는 것인데, 쓸 데 쓰면서도 똑똑하게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생각에 가계부부터 점검하게 되었고, 쓰고 남은 돈으로 저축하면 한 푼도 모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월급의 일정액을 먼저 저축한 후 남은 돈으로 지출하도록 돈의 흐름을 바꾸었어요. 또한 싸게 사더라도 불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은 낭비라는 것을 알게 되어 꼭 필요한 물건만 구입해 남기지 않고 끝까지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러한 절약생활을 통해 모은 돈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곳에 지출해 가족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쓰고 있어요. 
 

202103_057_2.jpg

 
중고마켓도 애용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중고마켓을 제대로 활용하는 법이 있다면요. 중고물품은 정해진 가격이 없기 때문에 구입하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먼저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 ‘맘카페’ 등을 둘러보고 중고시세부터 체크합니다. 요즘은 핫딜을 통해 중고제품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최저가를 찾아보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또한 중고물품을 구입하지 않는 품목도 있는데 모터가 달린 전자제품이에요. 반값에 구입한 중고제빵기가 한 달도 되지 않아 고장 난 이후로, 전자제품은 미개봉 신제품 위주로 구입해요.
 
가격은 싸고 품질은 좋은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자주 방문하는 온·오프라인 숍을 소개해주세요. 채소, 과일, 생선, 즉석두부는 시장에서 구입하고 생필품, 과자, 육류는 마트, 쿠팡에서 구입하고 있어요. 코스트코에서는 주로 생수, 바나나, 고기, 빵을 구입하고, 마트에서는 NB보다 20~30% 더 저렴한 PB상품을 구입합니다. 시장은 가게마다 인기상품이 다르기 때문에 자주 가는 시장을 정해두고 나만의 최저가 리스트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어요. 의류는 티몬에서 핫딜을 할 때 구입하는데, 본사에서 매달 1~2회 규칙적으로 세일 판매하는 이랜드 리테일 제품을 주로 이용합니다. 의류유통시장은 1차, 2차, 3차 시장으로 구분되어 재고를 처리하는데 봄에 백화점에서 보았던 신상품도 가을이면 티몬 핫딜에서 균일가나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단, 인기 상품은 시즌이 지나면 인기 색상과 사이즈가 품절되기 때문에 세일할 때 미리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103_057_3.jpg
1 롯데마트 온리프라이스 포도씨유 온리프라이스는 가격 때문에 고민하지 않도록 패키지에 가격을 표시해 자주 구입한다. 특히 포도씨유는 유리병에 들어 있는 100% 포도씨유 1ℓ에 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