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삼성은 긴 지갑처럼 가로로 접는 갤럭시Z폴드2, 조개처럼 위아래로 닫히는 갤럭시Z플립을 선보였다. 이에 질세라 엘지는 액정을 아예 가로로 돌려 가로본능 듀얼 디스플레이 모델을 선보였다. 카메라, 녹음기, 컴퓨터 등 다른 도구를 대체하면서 화면 시청과 문자 기능을 넘어서는 멀티태스킹을 갖춘 스마트 폰은  이제 색다른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020년, 새롭게 태어난 삼성과 엘지의 NEW 스마트 폰을 둘러보자.

#삼성 #반으로 접는 #폴드 

삼성전자는 지난 1일 밤 온라인 ‘갤럭시언팩2’를 통해 세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를 공개했다. 혁신적 사용성의 프리미엄 폴드를 지향한 신제품으로 1년 전 출시한 갤럭시폴드의 후속모델로 가격은 전작과 같은 239만8000원이나, 성능과 사용성이 크게 개선됐다. 

플라스틱 디스플레이는 기능성을 높인 초박형 유리로 바뀌었고, 접었을 때 화면은 4.6인치에서 6.2인치로, 펼쳤을 때 크기가 7.3인치에서 7.6인치로 커졌다. 화면을 펼쳤을 때 카메라 구멍을 빼곤 디스플레이로 전면을 채워 화면 활용도를 높였다.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끌어서 놓기 기능으로 앱 간에 텍스트나 이미지를 복사해 붙이거나 옮기기 편리하다. 구매는 삼성닷컴에서 10%할인으로 사전 예약을 실시하며 미국 뉴욕, 스페인 마드리드, 러시아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에 옥외광고를 운영하며 글로벌하게 체험 매장은 운영하며 전 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다.

#엘지 #돌리는 #날개 #윙

엘지(LG)전자는 2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엘지 윙 LG WING’을 지난 14일 밤 11시 온라인에서 공개했다.이 핸드폰의 특징은 전면 디스플레이가 회전하면 아래에 숨어 있던 또 하나의 디스플레이가 나타나 2개의 디스플레이에 연결된 영상이 표현되는 것. 이에 엘지전자는 올 2분기 실적발표회(IR) 당시 “1000달러(약 120만원) 이상 가격대에서 차별화된 폼팩터 제품 출시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고객 인식 전환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에서 T자 듀얼 화면은 영상을 보면서 인터넷을 하는 것 처럼 멀티태스킹에 유리하다. 엘지전자 관계자는 “메인 화면과 보조 디스플레이를 갖추면 동영상을 보면서 채팅을 할 수 있고 게임을 하면서 맵(Map)을 띄우거나 조작 패널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기존 엘지전자가 출시한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이 작년에 100만대가량 판매될 정도로 시장 수요가 있는 영역”이라고도 말했다. 

카메라는 전면 3200만 화소, 후면은 6400화소까지 나타나며 촬영 시, 아주 작은 스마트 폰이 위로 올라오는 디자인의 '팝업 카메라'가 더해져 있다. 무게는 260g, 지문인식으로 보안이 가능하다. 삼성과는 다르게 사전 예약 없이 출시되며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