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 자외선과 미세먼지, 건조증 등으로 피부와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기 쉽다. 봄볕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보호하는 법을 전문의에게 물었다.
얼마 전부터 얼굴에 홍조가 돌고 볼과 이마에 두드러기처럼 붉은색 뾰루지가 생겨 병원을 찾은 A씨는 ‘성인 여드름’을 예상했으나 ‘자외선 때문’이라는 답을 듣고 깜짝 놀랐다. 봄 햇살이 좋아 산책도 자주 하고, 아이들과 야외 나들이를 다녔는데 무방비 상태로 햇빛에 노출된 피부가 자외선으로 인해 상한 것이다.
 
 
자외선은 활성산소를 만들어내 피부장벽을 손상시켜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된다. A씨처럼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하고 잔주름, 피부 건조, 잡티 등을 유발시킨다. 또한 자외선은 멜라닌 색소를 촉진시켜 기미가 생기기도 쉽다. ‘봄 햇살에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 햇살에는 딸을 내보낸다’는 옛말이 있듯이 봄 햇살은 피부를 상하게 하는 주범이다. 
 
 
자외선차단제, 비타민 C, 쌀뜨물…  
 
자외선 관리의 기본은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다. 자외선차단제는 365일 항상 바르는 것으로 야외활동 시에는 3~4시간마다 덧발라주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 자외선차단제를 덧바르는 게 불편하다면 미스트처럼 뿌리는 자외선차단제가 부담이 적다. 실내에 있을 때도 자외선이 창을 통해 유입되므로 집안에서도 스킨, 로션, 자외선차단제를 기본으로 바르는 것이 좋다. 파운데이션, 팩트, 비비크림 등 화장품에 자외선차단제가 포함된 경우도 있지만 전용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자외선으로 피부가 상하는 것을 막고 기미나 잡티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C는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유지하고 피부장벽을 튼튼하게 하고 피부결을 부드럽게 해주는 ‘피부 영양식’이라 할 수 있다. 피부에 직접 바르는 고농축 비타민 C 제품을 사용한다면 빛이나 열에 파괴되지 않도록 보관에 유의하고 적정 사용기간을 지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C와 더불어 비타민 A도 보충해야 한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가 촉진되고 피부 트러블 회복이 늦다. 
 
자외선으로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거나 간지럽다면 쌀뜨물로 진정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쌀뜨물에는 비타민 E가 함유되어 있어 미백 효과가 있고, 피부 세포를 활성화시켜 잡티 생성을 막아준다. 쌀뜨물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든 후 화장솜에 충분히 적셔 양 볼, 턱, 이마 등에 올려놓으면 진정 팩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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