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에 이어 갑상선암을 이겨내고 다양한 항암요리를 선보이는 황미선 선생.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체내 독소는 해독하고 면역력은 높이는 치유의 밥상 차리기 노하우와 겨울의 문턱에서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자연 밥상 레시피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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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잎밥

“백련 잎에 생 찹쌀을 싸서 바로 찌면 수분 조절이 되지 않아 찹쌀이 설익거나 된밥이 될 수 있어요. 반드시 찹쌀을 한 번 찐 후에 백련 잎에 싸야 먹기 좋고 보기도 좋은 백련잎밥을 만들 수 있어요. 또한 백련 잎을 손질하면서 잘라낸 꼭지는 버리지 말고 찜기 안에 물과 함께 넣고 찌면 약성이 배가됩니다.”
 
기본 재료
백련 잎 1장, 찹쌀 500g, 은행 8개, 연근 슬라이스 4장, 잣 2큰술, 토판염 1작은술, 물 200㎖
 
만드는 법
1 찹쌀을 2~3시간 정도 불려 찜통에 면보를 깔고 20분 동안 고슬고슬하게 찐다.
2 찹쌀밥이 완성되면 큰 볼에 쏟고 토판염과 물을 섞어 소금물을 만들어 찹쌀밥에 조금씩 끼얹어가며 섞어 간한다.
3 백련 이을 준비하여 마른 면 행주로 표면을 닦고 백련 잎 꼭지를 자른 후 잎을 4분의 1 등분한다.
4 은행은 속껍질을 벗기고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볶고, 잣은 고깔을 뗀다.
5 넓은 쟁반에 백련잎을 펴고 그 위에 ②의 찹쌀밥 반공기를 얹은 후 찹쌀밥 위에 은행 2알, 잣 ½큰술, 연근 1장을 올린 뒤 백련잎 끝 부분, 양옆, 윗부분 순서로 밥을 감싼  후 남은 부분을 접어 넣는다.
6 ⑤를 다시 한 번 찜통에 넣고 40분 동안 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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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아보카도 전 세계에서 가장 영양가가 높은 채소로 꼽힌 아보카도는 해외에서는 병원 음식으로 사용할 만큼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식재료이다. 신체 면역력을 강하게 하는 비타민 B2와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칼륨도 들어 있다. 아미노산도 균형 있게 함유돼 있어 암 환자 외에도 유아기나 성장기의 어린이, 운동선수들에게 좋다.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밤 밤은 단백질을 비롯해 탄수화물과 무기질, 비타민 외에 칼슘과 칼륨도 들어 있는 영양식품이다. 또한 피로 회복에 좋은 비타민 C가 사과의 약 8배가 될 정도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단백질이 풍부한 잣불포화지방산이 균형 있게 함유된 식품으로 특히 비타민 E가 100g당 129㎎이나 들어있어 노화 방지와 피부를 건강하게 해주는 천연 토코페롤 식품이다. 잣에 함유된 단백질은 우리 몸의 구성 성분으로 쓰이며 새로운 세포를 만드는 중요한 식품이다.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은행은행에는 탄수화물, 칼륨, 비타민 B1과 C가 많아서 감기와 고혈압을 예방해준다.
 

원기 회복에 좋은 아보카도·밤·잣·은행

암 환자들이 특히 항암 치료를 받고 나서는 면역력과 원기가 떨어져 기운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원기를 회복시킬 수 있는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황미선 선생은 항암 치료 후 20년 가까이 아보카도를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하고 있다. 샐러드에 넣거나 곱게 갈아 샐러드 소스로도 활용한다. 다양한 요리의 부재료나 고명으로 사용하는 밤과 은행, 잣은 집에 저장해두고 수시로 섭취하며 건강을 챙기고 있다.
 

뿌리부터 꽃·잎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백련

백련 꽃은 뿌리에 묻은 흙을 빼고는 모두 한약재로 쓰일 정도로 용도가 많은 좋은 식물이다. 우리 조상들은 연의 뿌리와 잎, 꽃, 씨에 이르기까지 모두 약재로 여겼을 정도다. 한방에서 연꽃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어혈을 푸는 데 이롭다고 알려져 있다. 연꽃에는 케르세틴, 루테올린 등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몸속의 유해 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심신을 편안하게 하며 수면을 유도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연꽃에서 만들어진 연근은 기초 체력을 키워주고 세포에도 활력을 준다. 식이섬유소가 매우 풍부한 뿌리식물로 비타민 C와 철분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빈혈을 예방해주며, 타닌이 많아 지혈 작용에도 도움이 된다. 연근의 독특한 점액 성분인 무틴은 위의 점막을 보호하기 때문에 위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변이 원활해지고, 몸에 불필요한 것들을 배출시키는 작용이 뛰어나다.

차로 마시거나 요리 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백련 잎에는 비타민 E, C, B12, 타닌, 플라보노이드, 알카로이드 등이 함유되어 있어 꾸준히 먹으면 피가 맑아지고 간의 해독에 도움이 된다. 또한 천연 항산화제라고 불릴 만큼 비타민 E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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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꽃차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백련꽃차는 은은한 향으로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특히 불면증에 효과가 있습니다. 한 번 우린 연꽃은 버리지 않고 냉장보관하면 2~3번 정도 더 물에 우려 차로 즐깁니다. 차를 우릴 때는 끓는 물이 아닌 한 김 식힌 물을 이용해야 유용한 성분이 파괴되지 않아요.”
 
기본 재료
백련 1송이, 물 1ℓ

만드는 법
1 물을 100℃로 끓여 50~60℃로 식힌다.
2 수반이나 우묵한 도자기에 식힌 물을 붓고 연꽃을 살짝 올린다. 바깥 잎부터 한 장씩 물 위에 펼쳐 벌린다.
3 10분 정도 지나 향이 우러나면 다기에 담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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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대하김치
 
“보통 김치보다 2분의 1 정도의 소금 양으로 절여 염도는 낮고 싱싱한 전복과 대하를 넣어 시원한 맛이 일품인 김치입니다. 전복과 대하가 들어가 단백질을 보충해주고 특유의 감칠맛을 더해 항암치료 후 입맛이 없을 때 먹으면 좋지요. 김치에 들어가는 전복과 대하는 깨끗하게 손질해 감초를 넣은 물에 살짝 데쳐 사용하면 비린 맛이 덜하고 보다 위생적입니다.”
 
기본 재료
배추 2포기, 토판염 400g, 물 3ℓ

부재료
무채 300g, 배채 100g, 쪽파·미나리·갓 40g씩, 전복·대하 80g씩, 청각 15g 양념 재료 고춧가루 200g, 다진 마늘 100g, 다진 생강 15g, 다시마물 2컵(다시마 10g, 물 5컵), 찹쌀죽(찹쌀 ½컵, 물 3½컵) 2컵, 새우젓·멸치액젓·조기젓 30g씩 고명 재료 검은깨·실고추 약간씩, 전복·새우 데친 물, 감초 5g, 물 적당량

만드는 법
1 배추 밑동에 칼집을 넣고 손으로 벌려 반으로 가른다.
2 통에 물을 붓고 토판염을 분량의 절반을 넣어 녹인 다음 배춧잎 사이사이에 끼얹어 적시고 배추 줄기 부분에 남은 토판염을 켜켜이 뿌린다.
3 큰 통을 준비해 ②의 배추를 속이 위로 올라오도록 차곡차곡 쌓고 남은 소금물을 붓는다. 4~5시간이 지나면 배추를 위아래로 뒤집어 다시 5시간 정도 절인다.
4 절인 배추는 흐르는 물에 헹궈 소금기를 빼고 채반에 엎어 물기를 뺀다.
5 냄비에 물을 1ℓ를 붓고 다시마를 넣어 팔팔 끓어오르면 5분 정도 두었다가 다시마를 건져내고 식힌다.
6 찹쌀은 1시간 정도 불려 냄비에 넣고 분량의 물을 부어 저어가며 끓여 식힌다.
7 전복과 새우는 옅은 소금물에 깨끗하게 씻어 내장과 껍질을 제거하고 감초를 넣어 끓인 물에 살짝 데친 후 전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대하는 곱게 다진다.
8 무와 배는 껍질을 벗기고 2㎜ 굵기로 채 썬다. 갓과 쪽파·미나리는 다듬어 씻어 3㎝ 길이로 썬다. 청각은 잘게 다진다.
9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어 섞고 새우젓을 다져 넣은 뒤 멸치액젓, 조기젓을 넣고 손질한 부재료를 넣어 함께 버무린다.
10 절인 배춧잎 사이사이에 켜켜이 소를 넣고 겉잎으로 배추 전체를 돌려 감싼 뒤 단면이 위로 오도록 통에 담는다.
11 김치통에 소를 채운 배추를 5분의 4 정도 담고 푸른 겉잎을 덮어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꼭꼭 누른 뒤 뚜껑을 덮어 실온에서 하루 정도 익힌 후 냉장고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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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타락죽

“밤과 간 쌀, 우유를 더해 만든 밤타락죽은 맛과 영양이 뛰어난 별미 중 하나입니다. 고소하고 은은한 단맛이 나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지요. 밤을 까는 것이 조금 힘들어서 그렇지 조리법도 간단하답니다.”
 
기본 재료
밤 20개, 저지방 우유 1컵, 생수 2컵, 멥쌀 ⅓컵, 소금(토판염) 약간

만드는 법
1 쌀은 씻어 1시간 정도 불린다.
2 밤은 찜기에 쪄 껍질을 벗긴다.
3 불린 쌀은 믹서에 넣고 분량의 생수 1컵을 붓고 곱게 간다.
4 찐 밤도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5 냄비에 물 1컵을 붓고 ①의 쌀을 넣고 저어가며 끓이다가 쌀이 익으면 우유와 밤을 넣고 소금 간을 한 뒤 저어가며 한소끔 끓여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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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소스를 곁들인 연근샐러드
 
“아보카도는 제가 암환자들에게 추천하는 대표 식품 중 하나입니다. 아보카도는 메이플시럽과 식초, 소금을 더해 갈아 샐러드 소스로 즐겨도 별미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샐러드는 아삭아삭한 식감의 연근과 피토케미컬을 풍부하게 함유한 파프리카, 양상추에 단백하면서도 새콤달콤한 아보카도소스를 곁들였습니다. 또 아보카도소스를 만들 때는 원당을 화학적으로 정제해서 만든 설탕보다는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고 혈당을 천천히 상승하는 메이플시럽이나 조청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 재료
연근 100g, 양상추 3장, 아보카도 2개, 키위 1개, 노랑·파랑 파프리카 1개씩

아보카도소스 재료
아보카도 1개, 식초 2큰술, 메이플시럽 1큰술, 토판염 약간

만드는 법
1 연근은 깨끗하게 씻어 필러로 껍질을 벗겨 둥글고 얇게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2 양상추는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찬물에 잠시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뺀다.
3 아보카도는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키위도 껍질을 벗겨 먹기 좋게 썬다. 파프리카는 꼭지와 씨를 제거한 후 먹기 좋게 썬다.
4 아보카도를 씨와 껍질을 제거한 후 믹서를 이용해 곱게 간 후 분량의 식초, 메이플시럽, 토판염을 넣고 섞어 아보카도소스를 만든다.
5 손질한 모든 채소를 그릇에 담고 아보카도소스를 뿌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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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요리 전문가 황미선

2002년 유방암 3기 진단에 이어 2005년 자궁경부암 진단 등 힘든 시간을 지내온 황미선 선생은 여러 암을 겪으면서 병을 고치려면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먹는 것임을 깨달았다. 음식 재료들의 약효와 쓰임새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해 약용식물관리사, 건강식이요법사 면허증 등을 취득하고 대학에서 발효 효소 과정을 수료하며 자연식품의 효능과 약효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췄다. 최근에는 김치 최고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면서 염도가 낮은 건강 김치에 관한 연구도 겸하고 클래스와 강의 등을 통해 항암요리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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