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라는 틀에서 벗어나 고급스러운 한 끼의 요리로 변신한 수제버거. 에디터가 직접 찾아가서 먹어본 ‘내돈내산’ 수제버거 맛집 4곳을 소개한다.
01 폴트버거
#신상버거 #압구정동
 
Z60RI7M7MT32LMQ5GS5K.jpg
폴트버거 세트 1만4천3백원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6길 71-1
영업시간 11:30~21:00
문의 02-547-7110

CONCEPT 테니스 경기장에서나 볼 법한 네온사인 간판과 광고판, 네트와 밀크 박스 등 하나하나 테니스 코트를 모티브로 꾸며진 매장 내부가 보는 눈을 즐겁게 한다. 단순한 식당을 넘어서 그야말로 체험관에 온 듯하다. 인생샷을 건지기에 제격이니 한 번쯤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관중석처럼 꾸며놓은 테이블이 독특했으나 다소 좁고 층고가 높아 어린이와 동행한다면 주의가 필요할 듯싶다.

MENU 에디터가 주문한 수제버거는 ‘폴트버거 세트’이다. 트레이마저 테니스 코트의 모양이다. 유기농 브리오슈 번과 소고기 패티, 할라페뇨, 적양파, 피클, 토마토 등이 들어가는 시그니처 메뉴다. 버터에 노릇하게 구운 번이 고소하고 촉촉했다. 채소들도 상당히 신선하다. 소스에서는 살짝 향신료의 향이 느껴져 감칠맛을 더해주지만,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 양념이 묻어 있는 감자튀김은 바싹 튀긴데다 얇아 감자칩을 먹는 듯하다.


02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개성가득 #치즈스커트
 
56KHA1E0WZN9D1B1YSOC.jpg
1 칠리치즈프라이즈 1만2천5백원 2 캔 음료 3천원 3 치즈 스커트 1만3백원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5길 12
영업시간 00:00~24:00
문의 02-545-0718

CONCEPT 수제버거 맛집의 원조 격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매장 내부는 바도 있고 외국인들도 많아 이곳이 실제 브루클린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민트색 소파들과 카운터 바 좌석이 어딘가 촌스러우면서도 레트로한 분위기를 자아내 멋스럽기까지 하다. 24시간 운영되니 맛있는 수제버거를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MENU 이곳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치즈 스커트는 생김새부터가 군침을 돌게 만든다. 구운 마일드 체다와 아메리칸 치즈, 양상추, 양파, 패티로 구성됐다. 햄버거를 한입 베어 물기 전에 마일드 체다를 먼저 떼어 먹어보자. 꼬릿하고 짭짤한 치즈의 풍미와 바삭한 식감이 입맛을 돋운다. 누구에게도 호불호가 없을 기본에 충실한 수제버거다. 두껍게 구운 패티는 이곳의 자랑. 다진 고기의 입자가 두꺼워 풍부한 육즙을 자랑한다.

 
03 길버트 버거 앤 프라이즈
#미국의맛 #가로수길
 
JVZMIGW5B1IMFGC443AX.jpg
마스버거 어니언링 세트 1만6천5백원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5길 47
영업시간 11:30~22:00 (브레이크 타임15:00~16:30)
문의 02-546-5453

CONCEPT 신사동 골목길을 지나다 보면 초록색 네온사인이 눈에 띄게 손짓한다. 계단을 따라 반지하 입구로 들어서면 우드 인테리어로 꾸며진 다크한 분위기의 내부가 펼쳐지는데 이국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이다. 힙한 느낌의 노래까지 울려 퍼져 마치 캐주얼한 펍 같기도 하다.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다.

MENU 에디터는 화성에서 온 버거 ‘마스버거’를 선택했다. 참깨가 가득 뿌려진 번이 먹음직스럽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버거는 체다 치즈와 더블 베이컨, 순 쇠고기 패티와 홀스레디시 머스타드 마요네즈로 구성은 단순하지만, 그 맛은 단순하지 않다. 이곳만의 마요네즈 소스가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하지만 부드러운 패티와 잘 어우러져 느끼하지 않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어니언링 역시 안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하니 엄지를 치켜세우게 하는 맛이다.


 ★ EDITOR'S PICK 
04 윌리엄스버거
#담백한맛 #판교맛집
 
LF7HHQFL3G48899BLG23.jpg
밀크셰이크 6천원, 올드 패션드 버거 세트(버거+1/2 프렌치 프라이즈와 소다) 1만8천원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10번길 14-5    

영업시간 12:00~21:00 (주말 11:00~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7:30, 월요일 휴무)
문의 031-8016-7676

CONCEPT 분당 백현동 조용한 카페거리에 있는 곳이다. 크지 않은 가게 내부가 단골 맛집의 분위기를 풍긴다. 자리에 앉으면 땅콩버터가 들어 있는 달콤한 프레젤 과자를 준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돼 버거를 만드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간단하게 요기하기 좋다. 버거 메뉴와 구성도 다양하다. 저녁에는 간단하게 맥주 한잔 즐기기에도 좋은 곳.

MENU 번의 한쪽은 버거를 덮지 않고 따로 플레이팅 되어 있다. 번의 부드러움이 식사가 끝날 때까지 유지되는데 이런 사소한 디테일로 푸짐한 한 끼를 제대로 먹은 기분이다. 노릇하게 구운 두꺼운 패티와 신선한 채소들, 머스터드와 반숙 달걀의 구성이다. 하이라이트는 반숙 달걀이다. 나이프로 썰면 터져 나오는 노른자를 패티에 가득 발라 한입 넣어보자.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예술이다. 자극적으로 달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밀크셰이크와도 궁합이 좋다.

 

관련기사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