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트러블 요인과 함께 마스크로 자극 받아 매운맛을 본 피부는 순한맛 클렌징으로 씻어내야 한다. 올바른 세안법과 함께 클렌징 시장에서 강조하는 약산성 클렌저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도움말 김홍석(피부과 전문의& 와인피부과 대표 원장)
제품 닥터지(1811-9415), 라곰(1577-5729), 마리엔메이(031-523-9023), 샹테카이(02-517-0902), 센텔리안24(080-569-8607), 쌀롱드리(080-850-1551), 오드리앤영(080-200-1882), 파머시(070-4285-7755)
1 약산성 클렌저란?
 
피부는 pH 5.5~6.5 정도의 약산성을 띠기 때문에 피부 pH와 유사한 산도에 맞춰져 피부에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는 클렌저다. 일부 세정력이 좋은 클렌저는 피부의 pH를 알칼리화시킨다. 세정력이 좋은 클렌저에 들어간 소듐라우릴설페이트,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암모늄라우릴설페이트와 같은 음이온 계면활성제는 씻고 나면 뽀득뽀득한 느낌이 들지만, 피부를 보호하는 피부장벽을 이루는 세포간지질, 천연보습인자, 피부상재균을 과도하게 씻어내기 때문에 외부 자극에 더 민감해질 수 있다. 우리 피부는 pH를 약산성으로 유지할 때 피부에 있는 미생물이 외부 유해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정상적인 턴오버 주기로 묵은 각질을 떨어뜨린다. 피부가 약산성일 때 새로운 각질이 잘 생성되면서 건강하고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노폐물도 잘 씻겨내고 피부까지 잘 보호하려면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해야 한다.
 
 
2 Ph 균형은 왜 중요한가?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은 “pH(potential of hydrogenion)는 수소 농도가 가지고 있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많이 나오면 많이 나올수록 산성이 되고 적게 나올수록 알칼리가 됩니다. 숫자를 1부터 14까지를 기준으로 했을 때 pH 7이 중성이 되고, pH 7보다 떨어지게 되면 산성, pH 7보다 높아지면 알칼리성 또는 염기성 이렇게 표현하기도 하죠. 피부 표면은 정상적으로 pH 4.5~5.5 정도의 약산성이에요”라고 설명한다. 만약 pH7 제품을 쓰게 되면 어떻게 될까? pH 4.5~5.5가 가장 이상적인 상태이며, pH 6~7로 넘어가게 되면 피부가 오히려 약해지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물도 pH7이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일시적으로 pH가 올라갔다가 정상화된다. pH가 높아지면 피부 지질 구성의 대표적인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성분을 만들어주는 효소를 억제한다. 결과적으로 세포와 세포 사이에 있는 지질들이 만들어낼 기회가 떨어져 각질층에 피부장벽을 구성하는 성분들이 약해지게 된다. 즉, 피부의 보습을 구성하는 성분들이 약해지면서 수분을 잘 유지하게 하고 피부에 항상 그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성질인 ‘항상성’이 무너지게 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한다. 약산성이 유지되어야 피부의 각질 제거가 되고 장벽이 튼튼해진다. 그래서 피부에 pH 균형은 너무 중요하다.
 
 
3 어떤 피부에게 약산성 클렌저가 필요한가?
 
김홍석 원장은 민감하거나 건조한 피부, 아토피 피부는 pH 회복 기능이 손상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알칼리성 세안제는 피하고 피부 pH와 유사한 약산성의 순한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제품으로 세안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더불어 민감한 피부뿐 아니라 모든 피부 타입이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인다. 
 
 
4 약산성 클렌저 선택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다양한 계면활성제를 이용한 제품들이 나와 있는데, 문제는 강한 계면활성제에 단순히 pH만 약산성으로 나와 있는 제품들도 있기 때문에 계면활성제 종류를 확인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데실글루코사이드나 아미노산을 이용한 계면활성제(양쪽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강한 음이온계면활성제보다는 양쪽성계면활성제, 비이온계면활성제를 섞어서 사용하라는 것이다. 또한 민감한 피부는 향료, 색소 등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선택한다.
 
 
5 약산성 클렌저의 올바른 세안법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다면 약산성 클렌저로 1차 세안을 통해서도 충분한 세안이 가능하고, 메이크업을 한 경우라면 부드러운 클렌징 밀크나 오일을 사용해서 1차 세안을 한다. 이때 손가락에 강한 힘을 주면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으니 가볍게 롤링해서 부드럽게 60초 이내로 세안을 마무리한다. 1차 세안으로 메이크업을 제거한 후 순한 약산성 폼클렌저로 2차 세안 역시 60초 이내로 하고 미온수로 마무리해주면 충분히 메이크업과 노폐물이 제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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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드러운 젤 제형이 조밀한 약산성 거품을 만들어 저자극 클렌징이 가능한 닥터지 약산성 클렌징 젤 폼. 200㎖ 2만2천원. 2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며 진정 케어를 돕는 저자극 약산성 클렌징 폼인 센텔리안24 마데카 릴리프 클렌징 폼. 150㎖ 1만6천원. 3 유기농 쌀가루가 함유된 약산성 저자극 클렌징 폼인 쌀롱드리 쌀가루 폼클렌저. 100㎖ 1만4천원. 4 자극 없이 깨끗하게 지워주는 약산성 데일리 클렌징 패드인 마리엔메이 글루코노락톤 1%+자작나무수액 10% 클렌징 패드. 70매(270㎖) 1만9천8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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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순하고 실키하며 영양감 넘치는 텍스처로 민감성 피부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샹테카이 로즈 드 메이 클렌징 밤. 75㎖ 14만원대. 6 pH5.5 ±0.75 약산성의 쫀쫀한 클렌징 폼으로, 자극 없이 피부장벽을 보호하는 오드리앤영 마이크로바이옴 클렌징 폼. 120㎖ 1만5천원. 7 식물 유래 계면활성제만 처방한 약산성 올인원 수제 클렌징 바인 라곰 셀럽 pH 밸런스 클렌징 바. 100g 1만5천원. 8 메이크업 리무버 없이도 깔끔한 소프트 멜팅 클렌징이 가능한 약산성 클렌징 밤인 파머시 그린 클린. 100㎖ 4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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