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처럼 도도하고 새침한 서울 아가씨인 줄 알았더니, 터프한 매력의 강원도 아가씨다. KBS <개그콘서트> 코너 ‘불편한 진실’의 오글녀, ‘거지의 품격’에서 거지 허경환의 애정공세 아닌 공세를 받는 깍쟁이 아가씨 등 요즘 <개그콘서트> 대세로 떠오른 개그우먼 김지민. 그녀의 요즘은 유쾌한 소란으로 가득 차 있다. 예쁜 아가씨 김지민과의 뷰티 토크. 


<개그콘서트> 대세로 떠올랐어요. 느낌이 남다를 것 같은데, 인기를 실감하시나요?
사실 서울에서는 실감하지 못해요. 사람들이 알아봐주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다가와서 아는 척해주진 않거든요. 그런데 제 고향인 강원도 동해에 가면 달라요. 많은 사람들이 아는 척해주거든요. 한번은 카페에 앉아 있는데 사람들이 하나둘 카페 안으로 모이더라고요. 그 당시 카페에 있던 누군가가 트위터에 ‘김지민이 카페에 앉아 있다’는 글을 올렸는데, 이 트윗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그곳으로 모여들었다더라고요. 무엇보다 부모님이 뿌듯해하고 자랑스러워하셔서 기분 좋아요.

한 예능프로그램을 보니 평소에도 피부 관리를 철저히 한다고 하던데, 관리 방법이 궁금해요.
솔직히 말하면 동료들이 장난치려고 그렇게 얘기한 거예요. 요즘 잠잘 시간도 없이 너무 바쁘다 보니 피부과에 갈 시간도 없는걸요. 2주에 한 번 마사지만 겨우 받아요. 한 번 받으면 회복기간이 필요한 레이저나 IPL 같은 피부과 시술은 꿈도 못 꾸죠.

그런데도 피부 톤과 결이 무척 좋아 보여요.
요즘 피부 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이전에는 트러블 하나 없을 정도로 피부가 건강했는데 얼마 전부터 피부가 무척 예민해졌어요. 세안하는 물만 바뀌어도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할 정도였죠. 처음에는 스킨조차 바를 수 없을 정도여서 피부에 맞는 화장품 찾으러 백화점을 얼마나 돌아다녔는지 몰라요. 그러다 지인에게 ‘미애부’라는 발효화장품을 선물받아 사용하게 되었는데, 예민한 제 피부가 단숨에 좋아졌어요. 여전히 오일리한 종류의 로션이나 크림은 바르지 못하지만 스킨과 에센스는 꾸준히 사용하고 있어요.

스킨케어 중 어떤 단계를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스킨이요. 세안 후 피부에 처음 닿는 제품이니까 그 어떤 제품보다 순하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원래 뷰티에 관심이 많으신가요?
제 전공이 헤어와 메이크업이에요. 그래서 <개그콘서트> 녹화 때도 제가 직접 헤어, 메이크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가끔 개그우먼 동료들의 헤어, 메이크업을 도와주기도 하고요. 저는 특히 아이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은데, 제 화장대 첫 번째 서랍 안에는 여느 메이크업 숍 부럽지 않을 정도의 아이섀도가 진열되어 있어요. 전문가가 사용하는 메이크업용 브러시도 다 갖추고 있고요. 평소 새로운 메이크업 제품이나 담당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사용하는 제품을 눈여겨보았다가 좋다 싶으면 구매하고, 시간이 있을 때 메이크업을 직접 해보기도 해요. 제가 잘할 수 있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공부한다는 생각보다는 취미생활이라 생각하고 즐기고 있어요.

숨은 메이크업 고수군요.(웃음) 그럼, 방송이 없을 때도 메이크업을 즐기시나요.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일할 때 항상 풀메이크업을 하고 있으니까 오프타임은 간단한 베이스 메이크업 정도만 하는 편이에요. 방송이 없는 날에는 굳이 메이크업을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서요. 얇게 발리면서도 커버력 좋은 파운데이션으로 잡티만 가리는 걸로 마무리해요. 포인트 메이크업은 거의 하지 않고 눈썹만 신경 써서 정돈하고 그려줘요.

자신의 얼굴과 가장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 스타일이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그러데이션을 활용한 세미스모키요. 제가 고양이 눈매라 가수 가인 씨처럼 파워풀한 스모키 메이크업보다는 전체적으로 음영감을 넣어 그윽한 느낌의 세미스모키가 잘 어울리더라고요. 스모키 메이크업을 할 때는 워터프루프 타입의 다크그레이 아이펜슬을 브러시에 묻혀 사용해요. 아이펜슬은 그냥 사용하면 메이크업이 너무 진해지고 쉽게 뭉치더라고요. 펜슬을 브러시에 묻히고 바를 때는 아이라인에서 멀어질수록 힘을 풀어주면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을 완성할 수 있어요.

주로 어떤 뷰티 아이템을 쇼핑하시나요? 쇼핑은 어디서 하시는 편이고요?
독특한 콘셉트의 메이크업 제품이나 섀도요. 섀도는 미세한 펄이 섞인 브라운 계열을 선호해요. 블랙을 활용한 인위적인 메이크업보다는 브라운 계열 섀도로 그윽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완성되는 메이크업을 좋아하거든요. 화장품 쇼핑은 주로 인터넷으로 하는 편이고요.

남들은 잘 모르는 자신만의 메이크업 비법이 있나요?
평소에 파운데이션만 바르고 다닐 때가 많은데, 색조 메이크업을 안 하니까 눈이 그렇게 맹해 보이더라고요. 이때 제가 활용하는 방법은 바로 오렌지 컬러의 틴트 제품을 눈두덩에 바르는 것이에요. 아주 소량의 오렌지빛 틴트를 쌍꺼풀 라인에 툭툭 찍은 후 손으로 문질러주면 단숨에 생기 있는 눈으로 변신하죠. 또 습기 때문에 웨이브가 풀렸을 때에는 머리카락을 볼펜에 돌돌 말고 고무줄로 묶은 다음 15분 후 풀면 막 세팅하고 나온 듯 웨이브 헤어를 연출할 수 있답니다.

아주 유용한 팁이네요.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해요.
<개그콘서트> 코너인 ‘불편한 진실’에서 기리 씨와 제가 하고 있는 연기가 바로 드라마식 연기인데요. 개그식 연기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드라마를 통해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제 바람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메이크업 분야에도 무언가를 해보고 싶어요. 단순한 피부 관리법이 담긴 뷰티 북이 아닌 실질적인 메이크업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을 출간해보고 싶기도 해요.

Kim Ji Min’s essentials



에스티 로더 퍼펙셔니스트 [CP+] 링클 리프팅 세럼 아이크림 대신 눈가에 바르는 주름개선 제품. 콜라겐 생성 능력을 강화시켜 주름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베네피트 차차틴트 파운데이션만 바른 날, 눈두덩에 사용하는 코럴 컬러 틴트. 눈두덩에 한두 방울 톡톡 찍어 바른 다음 손가락으로 두드리면 눈매가 생기 있어 보인다고.
미애부 시그니처 Dr.OK 릴리프 미스트 갑자기 예민해진 피부에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 제품으로 뿌리는 미스트 타입의 스킨. 황기 추출물과 히알루론산의 보습작용으로 촉촉한 피부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리미 틴트 #강남 핑크 얼굴에 생기를 주고 싶을 때 사용하는 핫핑크 립스틱. 크리미하고 촉촉하게 발리지만 매트하게 마무리돼 지속성이 우수하다.
메이크업포에버 아쿠아 아이즈 #1L 요즘 그녀가 푹 빠져 있는 메이크업 브랜드는 바로 메이크업포에버. 그 중에서도 아이라이너 펜슬을 가장 좋아하는데 타 제품에 비해 컬러감과 지속력은 단연 최고라고. 
미애부 시그니처 Dr.OK 리바이브 세럼 주름개선에 관심 많은 그녀는 에센스를 고를 때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인지 먼저 확인한다. 미생물에서 유래한 아데노신을 사용한 제품으로 굴곡지거나 처진 피부의 개선에 도움을 준다. 
루나솔 페탈 퓨어 아이즈 컬러 구성이 마음에 드는 브라운 계열 아이섀도우 팔레트. 자연스럽게 반짝이는 펄감과 함께 투명한 느낌의 컬러로 자연스러운 눈매를 연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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