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 '세상에 이런 일이'에 등장한 찐팬 할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찐팬 할머니는 우울증에 힘들어 할 때 임영웅의 '바램'을 듣고 삶의 기력을 회복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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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세상에 이런 일이'에 등장한 자신의 '찐팬' 할머니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임영웅은 지난 4월 6일 물고기컴퍼니 임영웅 공식 인스타그램에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속 김남각 아버님, 홍경옥 어머님 두 분 사연, 사랑에 눈물 펑펑. 사랑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영웅시대가 있으니 저 임영웅도 있습니다. 건행 ㄱ!"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방송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임영웅 왕팬인 68세 할머니 홍경옥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할아버지의 제보로 찾은 홍경옥 씨의 방엔 입구부터 임영웅 전신 사진과 300여개의 굿즈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공기청정기, 정수기, 매트 모두 임영웅이 광고하는 것이었다. 임영웅 모습이 들어간 컵과 우산은 사용하지도 않았다. 

 

할아버지는 "아이고 환장하죠. 지금 내가 어떻게 자느냐면 임영웅 매트에서 잠을 자려고 하는데, 임영웅을 쳐다 보면서 아주 미치겠어요. 잠이 안 와요. 새벽까지 잠을 못 자요"라고 토로했다. 할머니는 "생각해 보니 좀 그러네요"라면서도 임영웅 '덕질'을 멈추지 못했다. 심지어 임영웅이 좋아하는 오징어찌개가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의 상에 매일 같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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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임영웅 팬이 된 이유

이날 할머니는 임영웅의 팬이 된 이유를 고백했다. "제가 시아버지, 시어머니 병간호를 몇 년 동안 했다. 그리고 친정엄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다"며 "그 상황이 없어지니 마음이 허전하고 우울해져서 죽으려고 유서도 썼다. 벽에 막 써놓고 그랬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아내가) 일상생활을 포기할 정도였다. 부모님을 모셨던 게 내 잘못인가 해서 미안했다"고 죄책감을 드러냈다. 그랬던 할머니는 임영웅이 부르는 '바램' 무대를 보고 힘을 되찾았다고. 그녀는 "마음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났다. (임영웅의) 사연을 보니 참 힘들게 살았더라. 힘든 상황이 나랑 똑같이 느껴지더라"라며 그때부터 임영웅의 팬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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