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폭 논란을 CNN도 집중 보도했다. 자매의 논란이 국내 이슈를 넘어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고 있어 한숨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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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학교 폭력 논란이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고 있다. 미국 CNN은 쌍둥이 자매의 학폭 논란을 집중 보도했다. 

 

CNN은 지난 2월 18일(이하 현지시간) 이재영·이다영이 학폭 때문에 국가대표 팀에서 탈락하고 소속 팀에서도 이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쌍둥이 자매에 대해 "두 선수의 인기는 스포츠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선수들"이라고 소개했다. 

 

CNN은 또 최근 몇 년간 한국 스포츠계에서 대두된 선수 폭력 문제를 언급했다. 지난해 고(故) 최숙현 선수의 죽음과 빙상 국가대표 팀에서 일어난 폭력 사태 등을 예로 들었다. 

앞서 일본의 지지통신과 영국의 데일리메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프랑스의 '프랑스24' 등 다른 외신들도 이재영·이다영의 학폭 논란을 앞다퉈 다뤘다. 특히 데일리메일은 "한국이 올림픽 10위 안에 드는 스포츠 강국이지만 성적 지상주의로 인해 신체적-언어적 폭력이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중국의 시나닷컴은 '여자배구 쌍둥이 스캔들로 대표팀 은퇴·도쿄올림픽 출전 불발…징계 너무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으며 "이재영과 이다영을 대표팀에서 제외하는 것은 큰 손실이다. 2002 한-일 월드컵 스토리가 잘 알려진 상황에서 한국 여자배구는 새로운 스캔들을 만들며 중국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이상한 논리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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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다영, 무기한 출전정지·국가대표 박탈…팬들은 "복귀해야"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폭 의혹은 지난 2월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이들에게 과거 학폭을 당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이 올라오며 일파만파 됐다. 쌍둥이 자매는 학폭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폭로와 비난은 계속됐다. 배구협회는 쌍둥이 자매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고, 흥국생명 구단도 쌍둥이 자매의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쌍둥이 자매의 일부 팬들은 국가적 손실이라며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복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2차 가해를 일으킬 수 있는 발언을 쏟아내는 팬도 있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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