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노래를 선곡하는 것.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임영웅은 매 미션에서 자신에게 꼭 맞는 맞춤형 선곡으로 자신의 기량을 극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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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은 주어진 한 곡으로 자신의 모든 기량을 모두 쏟아내야 하기 때문에 선곡이 중요하다. 마스터로 ‘미스터트롯’에 참여한 김준수도 ‘1등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컨디션과 선곡이라 생각한다.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곡을 분별해낼 수 있는 것도 능력이고 실력이다. 그 선곡의 실력에서 판가름 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을 정도. 


‘미스터트롯’ 막강 우승자로 손꼽히는 임영웅은 매 미션에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킬 수 있는 맞춤형 선곡으로 시청자와 심사위원을 사로잡았다. 히어로의 선곡 리스트에 숨은 뜻을 헤아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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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전 현역A조로 출전, 노사연의 ‘바램’
첫 무대 당시, 출연자들이 라이벌 1위로 지목했을 정도로 이미 실력을 갖추고 있었던 임영웅은 예선전 첫 곡을 어머니를 위해 선곡했다. 그가 선택한 노래는 노사연의 ‘바램’. 특유의 감정 표현에 스스로 심취해 노래가 끝난 후에도 감정을 추스리지 못해 눈물을 보였다. 임영웅은 ‘노래 부르는 중간에 어머니 생각이 나기도 하고 이런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밝혔고, 심사위원들은 올 하트를 주었다. 임영웅은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와 살았던 탓에 어머니에 대한 정이 각별하다고 전해진다. ‘미스터트롯’ 인터뷰에서 임영웅은 자신이 엄마가 혼자 된 나이가 가까워올수록 엄마의 사랑을 깨닫게 된다고 말하며 어머니에게 마음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불효자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첫 무대 후 임영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울었죠? 응원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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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2차 1대1 데스매치, 조용필 ‘일편단심 민들레야’
임영웅은 자신의 가장 큰 무기가 감정표현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심사위원들도 여러 차례 칭찬했던 부분. 본선 2차에서 그는 정통 트로트의 멋을 살릴 수 있는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선곡했다. 임영웅은 선곡 이유에 대해 ‘가사가 정말 좋고 완급 조절을 많이 해야 한다. 이번 무대에서 보여주게 될 가장 큰 무게라고 생각한다. 이 노래는 정통 트로트 느낌이다. 정통의 느낌을 주기 위해 호흡, 꺾기, 리듬 등 열심히 연구하고 연습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 장윤정은 임영웅의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듣고 ‘임영웅은 임영웅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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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3차 에이스 미션,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본선 3차에 류지광, 황윤성, 강태관과 ‘뽕다발’로 무대에 오른 임영웅은 팀미션에서 2위에 그쳐 탈락 위기를 맞았다. 이에 에이스전에 나선 임영웅은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선곡했다. 서른살인 임영웅은 오랜 세월 함께 부부의 연을 맺은 노부부의 이야기를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아 섬세하게 표현했다. 관객들은 눈시울을 적셨고, 심사위원 역시 감동받았다. 심사위원 조영수는 ‘듣는 사람도 숨죽이고 한 글자 한글자 새겨듣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가수다. 제가 더 할 수 있는 칭찬은 없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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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1라운드, 설운도이 ‘보랏빛 엽서’
2030 여심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임영웅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로맨틱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그는 “그 동안 무거운 노래였다면 이번엔 누군가를 사랑하는 예쁜 마음, 로맨틱한 남자의 모습 보여주고 싶다. 생각 나는 여인이 있겠죠? 안타까운 이별 해본 적 있다. 그때의 감정을 담아 노래하겠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보랏빛 엽서’는 첫 소절부터 방청객의 탄성을 자아내게했고, ‘미스터트롯’ 최초로 앙코르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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