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가가 되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정석은 부동산 투자다. 스타라고 다를 바 없다. 이들도 자산가가 되기 위해 부동산 투자를 택했다. 남다른 인기로 얻은 수익에 남다른 안목을 더해 부동산 자산가가 된 스타 5인의 부동산 리스트는 어떨까. 그야말로 억 소리가 난다.
#무려 814억 원, 클래스가 다른 재산 김태희·비 부부

 
만남부터 화제였다. 톱스타 커플인 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 부부는 일거수일투족뿐 아니라 자산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혼 전부터 저마다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던 이들 부부는 결혼 후 가장 많은 자산을 가진 톱스타 부부에 등극했다. 이들 부부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만 치더라도 약 814억 원으로 중소기업과 맞먹는 수준이다.

김태희는 결혼 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약 95억 원 상당의 펜트하우스와 서울 강남구 테헤란도 인근에 약 132억 원의 빌딩까지 약 20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했다.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펜트하우스는 김태희가 결혼 전에 살았던 곳이다.

한남동은 남쪽에는 한강이 흐르고 서북쪽에는 남산이 있는 배산임수 지형을 갖춘 명당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부촌이다. 재계 총수를 비롯해 정계 인사들과 톱스타들의 거주지로도 유명하다. 그중 유엔빌리지는 한남더힐과 함께 한남동의 고급빌라의 쌍두마차로 불린다. 한강 바로 뒤에 자리하고 있어 탁 트인 리버뷰를 선호하는 이들이 주로 거주하는데 배우 신민아, 김래원을 비롯해 빅뱅의 태양, 탑 등이 살고 있다. 김태희가 거주했던 루시드하우스는 유엔빌리지 안에서도 최고급 빌라로 손꼽힌다. 85평, 94평형 등 비교적 큰 평수에 총 15세대뿐이라 희소성이 있다. 김태희는 2012년경 약 43억 원에 이곳을 매입했는데 2020년 11월 현재 시세가 95억 원까지 치솟으면서 52억 원의 시세차익을 봤다.

 


202012_214_2.jpg

 
1 김태희가 결혼 전 살았던 루시드 하우스. 2 김태희 부부가 살고 있는 이태원동 단독주택. 3 강남역 인근에 있는 김태희의 건물. 4 청담동에 있는 레인에비뉴.

서울 한복판 노른자 땅인 강남역 근처에도 김태희 명의로 된 건물이 있다. 강남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2~3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에 있는 건물로 지하 3층에서 지상 6층, 옥탑 3층 규모로 이뤄졌다. 김태희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 강남역은 2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가는 더블역세권 지역이기도 하다, 김태희는 지난 2014년 이 건물을 132억 원에 매입했는데 현재 건물의 시세는 185억 원으로 뛰어올랐다. 6년 사이 시세차익만 53억 원을 얻은 것이다. 현재 이 건물의 수익은 김태희가 설립한 부동산임대업 법인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현 원빌딩 과장은 “김태희의 강남 빌딩은 수익과 투자 가치를 모두 지닌 빌딩으로 유동인구가 많을 뿐 아니라 인근에 오피스텔, 학원 등이 밀집해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비 역시 아내 김태희 못지않은 부동산 자산가다. 비는 결혼 전 서울 삼성동 주택을 2006년 5월 서울중앙지법 단독주택경매에서 31억 7,000억 원에 낙찰 받아 직접 거주했다. 그러다 김태희와 결혼을 앞둔 2014년 이 집을 약 75억에 처분해 44억 원 정도의 차익을 얻었다. 이후 2016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고급 단독주택을 50억 원대에 구입했다. 이곳은 김태희와 비 부부의 신혼집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99평 규모다.

청담동에도 비의 명의로 된 건물이 있다. 비는 2008년 ‘레이니즘’으로 한창 활발하게 활동하던 때 청담동에 있는 두 필지를 약 168억 5,000만 원을 주고 매입했다. 비가 부지를 매입할 당시 대지면적은 1024.8㎡, 연면적 490.6㎡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 1채와 주차장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비는 이 필지에 있던 자신의 소속사 건물을 철거하고 2017년 9월부터 신축 공사에 들어가 두 필지를 합한 자리에 신축건물 ‘레인에비뉴’를 세웠다.

그리고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의 레인에비뉴는 청담사거리와 청담동 명품거리 이면 코너에 위치해 입지가 뛰어나다. 이 건물의 연면적은 무려 299.93㎡로 청담동 건물 중에서도 규모가 큰 편이다. 얼핏 보면 두 채로 나누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계단과 엘리베이터로 양측을 오갈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레인에비뉴는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상인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의 민간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자산을 꾸준히 불렸다. 2018년 8월에는 각각 한남동에 있는 ‘한남더힐’을 매입했다. 김태희는 70평 규모의 4층을 42억 3,000만 원에 매입했고, 비는 다른 동에 있는 8층에 전세권을 설정했다. 김태희가 구입한 한남더힐에는 김태희의 어머니가, 비가 구입한 집에는 비의 아버지와 여동생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들 부부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 눈을 돌려 부동산을 매입했다. 지난 2019년 김태희가 미국 어바인에 있는 타운하우스를 약 24억에 구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어바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인근에 있는 신도시로 고급 타운하우스가 몰려 있는 부자 동네다. 김태희 이전에 오연수·손지창 부부, 신애라·차인표 부부가 자녀 교육 문제로 이주를 한 지역이기도 하다. 김태희가 구매한 어바인 타운하우스는 최근 개발이 한창인 남쪽 신주거지역인 그레이트 파크 구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12_214_3.jpg


#권상우, 서울과 분당에 이어 호주 펜트하우스까지 약 782억 원

권상우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운 부동산 자산가다. 권상우는 한창 주가를 올리던 2003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주차장 부지를 매입했다. 그로부터 10년 후 아내 손태영과 건물 디자인에 직접 참여해 지하 1층, 지상 6층(토지면적 818㎡, 연면적 3124㎡) 건물을 지었다.

권상우는 아들 룩희의 이름과 어머니의 생일을 조합해 빌딩에 ‘루키1129’라는 이름을 지었다. 이 빌딩은 2013년 대한민국 신인건축사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을 만큼 빼어난 디자인을 자랑한다. 현재 루키1129에는 자동차 매장, 병원 등이 입점되어 있고 시세는 약 220억 원으로 예상된다.

루키1129를 신축한 이듬해인 2014년에는 권상우가 세운 기획사 ‘수컴퍼니’의 명의로 강남구 청담동 대로변에 있는 빌딩(토지면적 229.2㎡, 연면적 523.3㎡)을 58억 원에 매입했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에 인접한 이 빌딩에 아들 룩희의 이름과 아내 손태영의 생일을 결합해 ‘루키819’라는 이름을 붙였다. 권상우는 건물 매입 후 5년 만인 2019년, 77억에 건물을 매각해 19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202012_214_4.jpg

 
1 권상우가 운영하는 성수동의 셀프주차장. 2 권상우가 아들 룩희의 이름과 어머니의 생일을 조합해 만든 루키1129 3 권상우 가족이 사는 논현동 라폴리움. 4 권상우 등촌동에 있는 권상우 소유의 메디컬 빌딩.

 
2015년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공장부지와 건물을 84억 원에 매입했다. 권상우는 공장부지 1층에 그가 직접 운영하는 셀프 세차장을 만들었고 2층에는 자신의 소속사와 영화제작 사무실을 두고 있다. 성수동에 있는 건물은 현재 약 175억 원의 시세로 예상된다. 2016년 2월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고급빌라인 라폴리움을 아내 손태영과 공동명의로 34억 7,000만 원에 매입했다. 현재 권상우는 가족과 이곳에서 실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가족이 살고 있는 호실은 공급면적 546.57㎡, 전용면적 240㎡에 달한다. 현재 이곳의 시세는 약 50억 원대로 알려져 있다.

권상우는 2018년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파인블루빌딩을 약 280억 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권상우가 대표로 있는 ㈜케이지필름의 명의로 매입했는데, 법인 명의로 약 240억 원을 대출받았다. 이 건물은 왕복 7차선도로 대로변에 있으며 인근에는 9호선 증미역이 있는 역세권 지역이다. 임대 시세는 보증금 약 19억 원에 월세 1억 4,000만 원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권상우는 김태희·비 부부처럼 해외 부동산도 보유하고 있다. 그는 결혼 전인 지난 2007년, 호주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골드코스트 중심가에 있는 68층짜리 펜트하우스를 17억 원에 구입했다. 권상우는 이 집을 어머니가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용도로 매입했는데 아내 손태영과 교제를 시작하면서 데이트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여성조선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보세요.


관련기사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