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이 잇따른 구설을 일으키며 사과했다. 그러나 힙합계의 명예를 실추한 그를 퇴출해야 한다는 성명문이 등장하는 등 비난 여론이 거세다.

noel3.jpg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무면허 운전 및 경찰관 폭행 혐의에 대해 사과했으나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은 여전히 뜨겁다. 노엘은 힙합계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성명문도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9월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사인사이드 힙합 갤러리는 노엘을 힙합계에서 퇴출하라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문을 통해 "노엘은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두각을 나타낸 힙합 아티스트로서, 한정된 스타일이 아닌 여러 장르를 소화해내는 능력을 선보여 많은 팬으로부터 사랑받았다"며 "하지만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으며 힙합계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노엘이 힙합의 숭고한 정신을 더럽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에 스스로 힙합계에서 퇴출하기를 바란다"며 "향후 수사-사법 기관은 법과 원칙에 따라 노엘을 일벌백계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엘은 지난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서 무면허 상태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옆 차로에 있던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 및 신원확인을 하자 이에 불응하며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노엘은 9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noel2.jpg

노엘이 휘말린 구설과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인 지난 2017년 엠넷 '고등래퍼'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당시 일진설과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 등에 휩싸이며 자진 하차했다. 


또 2018년 엠넷 '쇼미더머니 777'에도 출연한 노엘은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도 냈다.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엘은 지난해 6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이 밖에 올해 초 폭행 논란에도 휩싸인 그는 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이에게 "내가 누군지 아느냐"라고 자신의 신분을 과시하는 듯한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엔 재난지원금 수령자들을 비하하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2000년생인 노엘은 아버지가 장제원 의원, 할아버지는 목사 출신 고(故) 장성만으로, 정치인 집안의 아들이다. 장제원 의원은 과거 "용준이가 가진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해하지 못했다. 용준이가 아픔을 딛고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도록 아버지로서 더욱 노력하고 잘 지도하겠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2019년 노엘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켰을 당시는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아들과 선을 그었지만, 노엘의 모친이 사고 다음날부터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해 "어머니 된 마음으로 정말 죄송하다"며 노엘을 대신해 적극적으로 합의에 나섰다는 사실이 알려져 실망을 안겼다. 

 

noel.jpg

이진호 "2021년 3월 기준 노엘의 재산은 4900만 원"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9월 20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를 통해 '이번에도 벤츠 난동..장제원 아들 재산 얼마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2012년 3월 기준 노엘의 재산은 4900만 원이다. 코로나 시국이라 행사 수도 급격히 줄었는데 대체 돈이 어디서 나서 고가의 벤츠만 모는지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노엘은 무면허 상태여서 차량 구매나 리스가 불가능하다. 가족이나 친구 도움이 없으면 이번 사고를 낸 벤츠 E클래스 220D를 몰기는 어려운 형편"이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관련기사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