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처음으로 30대 당대표가 탄생했다. 이준석은 지난 6월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로 당선됐다. 이준석 대표는 전당대회 선거운동부터 당선후 행보까지 그간 정치권에서 보지 못했던 파격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6월 13일 당대표가 된 후 처음 국회에 출근 하는 날,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나타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서 헌정사상 최초로 30대 당대표가 나왔다. 지난 6월 11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가 홍문표, 주호영, 나경원,조경태 후보를 누르고 당대표에 당선됐다. 


'3무 선거'로 선거비용 3000만 원만 사용

이 대표는 당대표 선거운동 때부터 그동안 정치권에서 보지 못한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소액모금 돌풍으로 화제를 모았던 선거비용 후원금 1억 5000만 원 중 3000만 원만 사용하고 남은 후원금 1억 2000만 원은 당으로 전달해 자신의 공약인 토론배틀 등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대표는 선거기간 중 “캠프사무실, 문자 홍보, 지원차량이 없는 3무 선거운동 방식을 통해 저비용 선거가 자리를 잡아 정치신인들의 기회를 넓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대표로 당선된 다음 처음 국회에 출근한 모습도 이색적이다. 이 대표는 6월 13일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에 출근했다. 자택에서 여의도까지 지하철을 타고 온 다음 국회까지 따릉이를 타고 온 것이다.


으레 당대표는 의전상 당에서 검은색 세단이 지급된다. 이 대표는 이 차량을 탈지 고민을 하다가 첫 출근길에 따릉이를 타고 등장하면서 기존의 생활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겠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6월 14일 오전에는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대전현충원 내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을 찾았다. 정치권 인사들이 당선 후 첫 일정으로 순국선열과 전직 대통령이 안장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과 차별화 된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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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유족을 위로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이준석 당대표 당선 후 따릉이 출근, 대전현충원 방문

이 대표가 대전현충원을 먼저 찾은 이유는 천안함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함이다. 2010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자신의 또래였던 희생 장병을 비롯해 제2연평해전으로 희생된 55인의 넋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 보수진영의 핵심가치인 안보를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전현충원에 도착해 현충원 관계자와 일일이 악수를 한 후 순국선열을 참배한 뒤 천안함 희생 장병묘역을 찾았다. 유가족중 한 명이 “제 아들이 고등학생인데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더는 상처받지 않게 해달라”는 말에 이 대표는 눈물을 보이며 “그렇게 하겠다. 제가 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한 마린온 헬기 추락 사건 희생자인 고 박재우 병장 묘소 위치를 찾아 동판을 닦은 다음 묵념을 했다.


이 대표는 참배 후 기자들을 만나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왜곡발언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하는 만큼 천안함 폭침, 서해교전 등에 대해서도 왜곡과 편향 없이 기려야 한다”고 전했다. 대전 현충원 참배를 마친 후 이 대표는 최근 건물 붕괴 참사가 발생한 광주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돌풍에 국힘 지지율 39% 돌파, 민주당 이겨

한편, 헌정 사상 첫 원외 30대 청년의 당대표 당선으로 인해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실시한 6월 2주차(6월 7일~11일) 주간 집계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1%p 상승한 39.1%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0.5%p 하락한 29.2%를 기록해 양 정당간 격차는 9.9%p로 벌어졌다. 이밖에 국민의당 6.7%, 열린민주당 6.0%, 정의당 3.9%, 시대전환 0/6%, 기본소득당 0.6%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방식을 혼용했으며 무선전화(90%)‧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 732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2명이 응답을 완료했고, 5.3%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를 보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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