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가 고 손정민 사건과 관련해 목격자 제보글을 게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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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탐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사망한 채 발견된 의대생 고(故) 손정민 씨의 사건을 다룰 전망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최근 공식 SNS에 고 손정민 씨 사건과 관련해 제보글을 게재하며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4월 25일 새벽 3시 30분에서 5시 사이 반포 한강공원(잠원동 122-1 일대)에서 손정민(22) 씨를 목격하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는 문구와 제보받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SNS 등을 공유했다.


손정민 씨는 지난 4월 24일 밤 친구를 만나기 위해 반포 한강공원으로 간 후 술에 취한 채 실종됐으며, 실종 5일 만에 한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고인이 한강에서 발견된 명확한 이유가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함께 있던 친구 A씨를 향한 '가짜뉴스'가 양산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MBC '실화탐사대'가 '그것이 알고 싶다'보다 먼저 손정민 씨 사건을 다루며 주목을 받은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탐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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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손정민 아버지, 경찰 수사에 "서운하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5월 21일 "지난달 25일 오전 4시 40분께 현장 인근에서 낚시하던 일행 7명이 '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제보가 있어 본 사건(손정민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고인의 아버지인 손현 씨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경찰은 정민이를 한강에 모든 옷을 입은 채로 자연스레 걸어 들어간 사람으로 만들어가고 기가 막힌 시간에 기가 막힌 증인이 다수 출현했다"며 "짜맞추는 일만 남은 느낌이다. 예상은 했지만 서운하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이미 초기에 증거는 다 없어지고 제일 중요한 사람은 술 먹고 기억이 안 난다고 하는데 수사권이 없는 제가 무슨 방법이 있었겠냐"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안하고 수사를 요청하지만, 눈은 딴 데를 보고 있다...자살하려고 하시는 분들을 방지하기 위해 그렇게 준비가 잘 돼 있는데 정작 한강공원은 술 먹고 옷 입은 채로 들어가도 아무도 구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저보고 믿으라고 한다"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앞서 손정민 씨의 실종 소식은 손 씨의 아버지인 손현 씨의 블로그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손현 씨는 여행 관련 파워 블로거로 활동 중이었다. 손 씨는 아들을 찾기 위해, 아들이 한강에서 발견된 이유를 알기 위해 언론 인터뷰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여론을 움직였다. 현재 손 씨의 블로그는 손 씨를 응원하는 네티즌들과 친구 A씨의 상황을 더 안타까워하는 네티즌들의 논쟁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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