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아내 멀리다와 이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파경의 원인이 미모의 중국인 통역사 셸리 왕 때문이라는 루머가 확산됐다.

중국 출신의 30대 여성 통역사 셸리 왕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부부의 이혼에 연루됐다는 루머가 퍼졌다.


5월 6일 CNN·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게이츠 부부의 이혼은 특히 중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CNN은 "중국에서는 다른 어떤 서양 사업가도 빌 게이츠만큼의 명성을 얻지 못했다"고 했다.


빌게이츠의 이혼 보도 후 중국 네티즌들은 "부부의 파경은 게이츠 부부 중 어느 한쪽이 중국인 통역사 셸리 왕과 부적절한 관계였기 때문"이라며 셸리 왕과의 불륜설을 이혼 원인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불륜설의 직접적인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NISI20210504_0017415667.jpg


앞서 게이츠 부부는 3일 통해 공동성명을 내고 "우리의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과 노력을 해본 끝에 우리는 결혼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구체적인 파경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게이츠 부부가 현지 법원에 제출한 이혼 신청서에는 "부부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고만 나와 있다.

 

게이츠 부부는 "지난 27년 동안 우리는 3명의 자녀를 키우며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서 일하는 재단을 설립했다"면서 "우리는 그 사명에 대한 믿음을 계속 공유하고 재단에서 함께 일을 계속하겠지만 우리는 더는 우리 삶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0003612583_003_20210507082001539.jpg


셸리 왕 "소문 저절로 사라질 줄 알았는데"

루머의 대상이 된 셸리 왕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소문이 저절로 사라질 줄 알았는데, 이렇게 미친 듯이 확산할 줄 몰랐다"며 "얼마나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인데, 왜 내가 근거 없는 소문에 시간을 낭비하겠느냐"고 했다.


또 "지난 24시간 동안 나에게 사적인 메시지를 보내 소문을 불식시켜 준 지인들께 감사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미국에서 전문 통역·번역가로 활동 중인 셸리 왕은 미국 시애틀의 빌앤멀린다게이츠 재단을 비롯해 예일대·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도 통역사로 일하고 있다. 빌앤멀린다게이츠 재단에서는 2015년 9월부터 통역사로 근무했다. 중국어와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델타항공에서 승무원으로 일한 경력도 있다.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