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직원이 자신의 아내가 참여한 가사를 회사에 알리지 않고 곡에 채택해 징계를 받았다.

SM엔터테인먼트 A&R(Artists and repertoire) 직원 A씨가 자신의 아내가 쓴 가사를 회사에 보고 없이 여러 아티스트의 노래로 채택해 징계 처분을 받았다.


5월 6일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해당 직원의 부적절한 업무 진행이 확인돼 이와 관련해 징계 조치했다"고 밝혔다.


가요 기획사의 핵심 직책인 A&R은 가수와 노래 발굴, 제작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특히 여러 작사가와 작곡가를 만나 소속 가수에 맞는 곡을 채택하는 게 주 업무다.


A&R 유닛장이었던 A씨는 소속 가수인 엑소, 보아 등의 곡에 아내가 참여한 가사를 회사 모르게 채택한 것이 발각됐다. 이는 직권 남용과 공정성 위배에 해당된다.


더불어 A씨 아내가 참여한 가사가 모두 유명 작사가와 작업한 곡으로, 해당 작사가와의 유착관계도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202억원 추징금 부과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과세당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았다. 이번 세무조사는 탈루 혐의 포착에 따른 비정기 세무조사, 이른바 특별세무조사로 알려졌다.


서울청 조사4국은 지난해 10월쯤 SM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탈세 혐의점을 포착해 세무조사에 착수했고, 최근 조사가 마무리됐다. 과세당국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법인 간 거래에서 법인 자금 유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무조사 결과 SM엔터테인먼트는 202억1667만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는 SM엔터테인먼트  자기자본의 3.1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납세고지서 수령 후 납부 기한인 3월 말까지 추징금을 납부할 예정이며, 추후 불복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의 해외 활동 수입과 관련한 역외 탈세 혐의로 지난 2009년과 2014년에도 세무조사를 이미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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