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펜트하우스>의 ‘펜트하우스’는 대한민국 갑부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꼭대기 층은 부자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 자연스레 현실 펜트하우스의 주인공이 궁금해진다. 그곳엔 누가 살고 있을까.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전국 공통주택 공시가격’ 기준 TOP5의 최고층을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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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빌라청담 101 & NEW 김우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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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 번째로 비싼 아파트는 청담동에 있는 효성빌라청담 101(A동)이다. 전용 247.03㎡의 공시가격이 70억6,400만 원으로 지난해(58억3,000만 원)보다 20.9%나 올랐다. 최고 비싼 PH129와는 1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위치다. 고급빌라 시초인 효성빌라를 35년 만에 재건축한 아파트이다 보니 2016년 분양 당시 기준층(일반층) 가격만 최대 70억 원 선이었다. 
공인중개인은 “펜트하우스가 제일 비싼 건 당연하고, 고급빌라에선 펜트층 다음에 1층이 가장 비싸다”고 했다. 똑같은 타입이라도  1층에는 정원이나 테라스가 있기 때문에 30억 원가량이 더 높다. 
 
다양한 편의시설도 눈길을 끈다. 단지 중앙에 채광과 환기를 극대화한 정원이 있는가 하면, 와인 바, 스크린 골프장, 영화감상실, 피트니스, 세대별 창고 등이 설치돼 있다. 
 
이곳 펜트하우스는 테라스와 루프탑을 겸비하고 있어 전용면적이 70평 정도 더 넓고, 전망이 한강 뷰다. 복층에 한 층을 더해, 무려 3개 층을 사용하는 구조다. 소유인은 미디업 기업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의 김우택 대표이사 부부다. 김우택 회장은 아내인 한미미 세계 YWCA 부회장과 각각 1,000분의 856, 1,000분의 144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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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 & 
전 삼성애버랜드 최주현 사장


전용면적 273.14㎡의 공시가격이 70억3,900만 원인 아파트다. 삼성동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과 가시성이 매우 높고,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9호선 삼성중앙역의 중앙이라 대중교통의 이용성도 뛰어난 입지다. 한눈에 봤을 때 유럽풍의 웅장한 느낌이 드는 외관은 고급 주거지 특유의 럭셔리함을 빛낸다. 86평형, 100평형 두 가지로 총 13세대다. 한 층에 한 세대만 구성돼 있어 사생활 보호에 민감한 인사들에겐 더욱 매력적인 공간일 터. 아파트 바로 뒤편에 경기고등학교가 있어 학군에 민감한 입주민이라면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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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고급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입주민 전용인 프라이빗 시설이 포진해 있다. 라운지와 피트니스, 요가실, 영화관, 스크린 골프장 등이다. 방마다 욕실이 딸려 있어 가족 개개인의 생활이 보장되는 것도 특징. 이곳을 소유한 연예인으로는 가수 조영남과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이 있다. 
 
화려한 조건 속에서도 최고 조건인 펜트하우스는 전 삼성애버랜드 최주현 사장의 몫이다. 최 전 사장은 복층 구조(210.45㎡)인 꼭대기 층을 2010년 11월 분양받은 뒤 2012년 11월부터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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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상지리츠빌카일룸 & 삼탄 유상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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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에 이어 도곡동 상지 카일룸이 공시가격 상위 5위에 들었다. 전용면적 214.95㎡이 70억1,100만 원이다. 매봉산과 도곡 근린공원에 인접한 소위 숲세권이다. 대치동과 가까워 학생 자녀를 둔 부자들이 선호한다고. 트라움하우스 5차와 마찬가지로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핵 방공호가 설치돼 있어 유사시 대피가 가능하다. 앞서 펜트하우스 대다수가 기업 총수의 소유였듯 도곡동 상지 카일룸의 소유인 역시 삼탄 유상덕 회장이다. 
 
이 밖에 가수 비는 상지리츠빌카일룸 2차를 2013년 2월 부동산 경매로 매입해 소유하던 중 2018년 6월 59억 원에 매각했고, 배우 최지우는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를 2007년 8월 분양 받았다가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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