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달이 뜨는 강' 제작사가 '학교폭력 논란' 뒤 드라마에서 하차한 지수 측에 3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사가 배우 지수로 인해 제작비 등의 손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4월 2일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법무법인 위어드바이즈를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지수 소속사인 키이스트를 상대로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빅토리콘텐츠는 "드라마가 사전 제작으로 진행돼 지수의 학교폭력 논란이 있던 시점은 거의 촬영이 끝나는 시기였다. 그러나 배우가 교체되면서 해당 장면들을 전면 재촬영할 수밖에 없었다"며 "추가 비용이 발생해 손실이 큰 상황인데 키이스트가 협상에 제대로 나서지 않아 결국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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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사전제작 형태로 촬영 중이던 '달이 뜨는 강'은 지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지난 3월 이미  촬영분의 90%를 완료한 상태였다. 그러나 배우가 갑작스럽게 교체되면서 재촬영이 불가피하게 됐다.


애초에도 제작비가 200억원이 넘는 작품이었던데다 재촬영까지 진행되면서 추가적인 비용 손해가 막심했다는 게 빅토리콘텐츠의 주장이다.


빅토리콘텐츠 측은 "스태프 비용, 장소 및 장비 사용료, 출연료, 미술비 등의 직접 손해를 입었다"며 "시청률 저하, 해외고객 클레임 제기, 기대매출 감소, 회사 이미지 손상 등 상당 기간 장래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엄청난 손해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키이스트 측은 "제작사 측과 소통하면서 책임을 피하지 않고 성실히 합의에 임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인데 갑자기 소송을 제기해 당황스럽다"며 "상황을 파악해보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지수의 학교폭력 의혹은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확산됐다. 이후 피해자 연대도 생겨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특히 지수의 학폭 논란은 단순한 학생들 간의 싸움이 아니라 금품갈취, 대리시험, 성범죄 의혹 등이었다. 추가 피해자들이 등장하며 증언도 잇따랐다.


이에 소속사와 지수는 과거 비행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또 지수는 출연 중이던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다.


한편 지수는 올 10월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소속사는 "논란 이전에 입대 영장이 나왔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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