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기현이 학폭 의혹을 사과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기현의 생활기록부를 첨부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폭로자를 고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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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몬스타엑스 기현이 과거 학교 폭력(학폭)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2월 26일 공식 팬카페에 "근 며칠간 내가 학창 시절에 어떤 학생이었는가를 되뇌어 보았다"며 "스스로 돌이켜 보았을 때 학업에 충실한 학생은 아니었고, 학생 신분으로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던 것도 맞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성인이 된 이후 계속해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기현은 "학창 시절 저의 미성숙한 태도나 행동들로 상처를 받은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좋지 않은 상황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팬 분들에게는 죽을 듯이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전의 내 모습은 바꿀 수 없기에 이번 일이 내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아가겠다"면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현이 올린 글은 학폭 의혹의 내용자체를 인정하거나 부인하는 사과글은 아니며,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사과와 반성을 담은 글이어서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 2월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몬스타엑스 ㄱㅎ군에게 학폭을 당했던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폭로자는 학창 시절 일진이었던 기현에게 폭력을 당하고 돈을 빼앗기거나 담배를 사다 주기도 했다고 주장하며 이로 인한 병원 기록 등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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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측, 폭로자 명예훼손 혐의 고소 

 

 
기현의 사과와 별개로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스타쉽)는 기현의 학폭을 제기한 폭로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 

 

 

스타쉽은 이날 몬스타엑스 공식 팬카페에 "제기된 학폭 의혹과 관련해 아티스트 본인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 분들, 동창 및 지인 분들이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해 주셨고, 대부분의 동문들로부터 기현이 학폭을 행한 적이 없었다는 증언을 받았다"며 기현의 생활기록부를 첨부했다. 

 

생활기록부엔 '인정이 많고 다른 사람을 감쌀 줄 아는 성품', '체육부장으로서 아이들을 잘 챙기고 밝은 성격과 유머감각으로 분위기를 즐겁게 함'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스타쉽은 이어 폭로자에 대해 "2015년에도 동일한 내용의 글을 올렸으며,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담긴 서면을 받았음에도 2021년 다시 글을 올렸다"면서 "2015년과 2021년 두 차례 이상 동일한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유포자들에 대한 법적대응을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아이엘과 법무법인 세종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일(2월 26일) 강남경찰서에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예정"이라며 "본 사안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는 것과 더불어 이와 관련해 향후 악성 댓글, 허위사실 유포 등을 통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고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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